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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2 00:00

현장-2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


<2009년 12월 31일 오전 11시,  마산시 회원동>

추웠습니다.

올 겨울 중 기온이 제일 낮다고 아나운서가 아침부터 호들갑을 떨던 날이었습니다.

한 건물에 들어서니 웬 할머니 한 분이 바닥에 앉아 주워모은 종이를 정리하고 계셨습니다.
바깥 날씨가 워낙 춥고 바람도 있어서 실내로 들어오신 것 같았습니다.

할머니, '이 종이 팔아 용돈한다'고 조용히 웃으셨습니다.
젊었을 때는 미인 소리깨나 들었을법한 곱상한 얼굴이었습니다.

……… 딱히 할말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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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2
  1. 유림 2010.01.02 08:5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요즘은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선배님..
    자식들한테 손 벌리기도 미안하고 그래서...다들 그런다고 합니다
    우리 가게에도 매주 수요일 폐지를 직접 가져가시는 할머니가 계십니다.
    밖에 내 놓으면 금방 가져가 버려서...
    그 할머니가 꼭 자기에게 달라고 하였거던요
    ..
    부모 노릇도 돈 없으면 못하는 세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 허정도 2010.01.02 12:40 신고 address edit & del

      글쎄 말입니다.
      아무리 흔한 일이라고는 하지만 참 안타깝네요후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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