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2011.08.10 00:00

100년된 '근대산업유산'이 철거 된다고 !


'삼광청주 주조장'이 개발업자의 의해 사라질 지경이라 합니다.
재작년 가을 장군동의 진주가도를 탐방하다가 삭아져가는 공장을 발견하고서


그 공장의 정체가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이 세운 '시시마엔(千島園)청주 주조장'(이후 삼광청주로 바뀜)사실을 확인하고 환호성을 지른적이 있다.
개인적인 관심에 의해서 이를 계기로 마산지역에 존재했던 청주주조장의 계보를 정리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마산에 있었던 13개의 청주공장 중에서 유일하게 원형이 그대로 보존된 건물이어서, 근대산업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도 손색이 없는 건물로 세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던중에 개발업자가 본 공장부지를 매입하여 공동주택사업을 하겠다는 소문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장군동 주민들 뿐만아리나 지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어른들의 걱정거리로 노심초사하게 만들고 있는 지경이다.
다른 지역에서 이와 같은 경우에 추진되고 있는 유사한 대처사례들을 보면서 어떠한 대책을 강구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 대구의 이상화선생과 서상돈선생 고택 살리기 시민운동

 
※ 대구시민이 지켜낸 상화고택
- 2003년 주상복합건물 신축예정으로 고택이 사라질 위기에 처함
- 고택보존운동분부가 설립되어 모급을 통해 상화고택 인근의 서상돈, 이상정 고택까지 보존키로 운동전개
- 대구광역시에서 건물신축시 상화고택 보존 조건부 가결
- 2005년 고택보본운동본부 모금액과 시집 시에 기증결의
- 2007년 상화고택 보수공사 착공 연내 공사완공
- 2008년 8월 12일 상화고택 개관식

서상돈과 국채보상운동>

(고택 앞마당에서 토요일마다 열리는 '국채보상운동' 당시의 상황을 연극으로 보여주고 있다.)



● 군산의 근대산업유산 살리기 운동
군산는 마산과 동시에 개항된 도시로 일제감점기때 지어진 근대문화 유산들이 많이 남아 있는 도시입니다.
그러한 자산들을 현재 리모델링을 통해 활용하는 방법으로 현재 공사중인 모습을 사진에 담아 보았읍니다.


아울러 '근대역사 박물관'을 만들어 역사도시로 발돋음하려는 노력들이 현재진행 중에 있읍니다.
한편. 부럽기 그지없읍니다.





● 우리지역 문화유산은 우리 손으로 지켜야 ---
마산지역은 군산과 비슷한 여건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근대유산들을 지키려는 노력이 부족한 탓에 이미 많이 소실된 상태라서 아쉽습니다.
그나마 하나 남은 삼강청주 주조장마저  
개발업자의 손에 의해 깡그리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읍니다.
현재의 모습이 남루하고 하더라도 100년의 시간이 곁들여진 장소적 의미와  건축적 원본의 가치는 어떠한 비용을 들여서도 재생할 수 없는 소중한 자산임에는 틀림이 없을 것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시에서 매입하여 적절한 용도로 활용하는 것이 좋겠으나,
현재 창원시의 입장에서는 매입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신문지상을 통해 보도된 바 있습니다.
대구의 경우처럼 시민들이 손수 모금을 하여 보존하는 방법도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우선 보존만 된다면 활용할 방안은 시간을 두고 연구를 하면 될 것 같구요.
우리들의 지혜를 모아서,
우리 지역의 문화자산을 지키는 방법이 도출되길 기원합니다.

* 관련 블로그 보기

2009/11/26 - [감춰진 도시이야기] - 마산 청주 주조장의 마지막 모습: 장군동 주조장의 정체 ?

Trackback 0 Comment 0
공간의 재탄생 - 재생 건축 intro.

세달 가까이 이어져 왔던 '건축의 외형' 에 이어, 세월의 흐름에 따라 방치되고 버림받게 된 건축에 새 삶을 불어넣는 '재생 건축' (regenerative architecture) 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 나가볼까 합니다..

기억을 찾아가다 - 18

18. 바냇들, 부림시장 정전 다음해 진학한 마산서중(전쟁 중인 1951년 9월 1일 6년제 마산공립중학교가 3년제 마산고와 마산서중으로 분리되었다. 마산서중이 현재의 마산중학교로 교명을 변경한 것은 1955년 5월 7일이었다..

기억을 찾아가다 - 17

17. 공놀이, 헌병사령부 축구팀 우리 어릴 때 겨울 빈 밭에서 새끼로 동여맨 짚 뭉치를 차고 놀던 기억이 있고, 간혹 있은 잔칫집에서 나온 돼지 오줌보에 물을 넣어 차고 놀던 일도 어렴풋이 기억의 한 자락에 남아 있다. 형들..

기억을 찾아가다 - 16

16. 광복절 행사와 우리들의 영웅 초등학교 때도 광복절 기념 체육대회가 있었지만 참여 정도가 미미해서 별로 기억나는 것이 없다. 중학생이 되어 응원군으로 참여하면서 운동경기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고, 그러면서 선수들의 면면이..

기억을 찾아가다 - 15

15. 정전 후의 체험들 Ⅵ - 공군 요양소 우리 동네 대여섯 채의 적산가옥(일본인들이 살던 집)들은 다 불하되어, 동네 사람들이 들어갔지만, '봉선각'은 그 얼안이 커서(500평은 되었을 듯) 동네 사람들은 엄두를 못 내었던..

건축의 외형 - ‘(조개)껍질’ (Shell)

지난주의 새둥지에 이어 또다른 자연물의 형태인 '조개껍질' 형태의 건축물 들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건축에서 shell 이라고 하면, 셸구조(shell 構造) 를 지칭하는 표현으로 쓰는 것이 일반적이겠습니다만, '건축의 외형'..

기억을 찾아가다 - 14

14. 정전 후의 체험들 Ⅴ - 마부 버스, 화물차 군용차 아닌 것들을 그때 우리들은 ‘개인차’라 불렀는데, 개인 승용차는 당시로선 하루에 한두 대 보기도 어려웠고, 거의 모두가 화물차와 버스였다. 거의 모두 일제가 두고 간 ..

건축의 외형 - ‘새둥지’ (Bird's Nest)

동굴에서의 삶을 시작으로 인간의 주거는 자연을 모방하는 단계를 거쳐 현재는 완전히 인공적인 삶의 공간을 만들어 내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자연적 형태들은 완전한 인공물인 건축의 형태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의도되었든 ..

기억을 찾아가다 - 13

13. 정전 후의 체험들 Ⅳ - ‘이용범 다리’ ‘용베미 다리’란 말을 언제 쯤 부터 들었는지를 정확하게 기억할 수는 없지만, 이용범(아래 사진 / 1905~1968)이란 인물의 이름이 널리 퍼진 계기로 미루어보면, 1954년..

건축의 외형 - ‘원통’ (cylinder)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수많은 도형들 중에, 언제나 주변에 있어서 오히려 존재감이 낮은 경우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일상에서의 '원통' 이 그런 것 중 하나일 것입니다. 우리는 수많은 원통형 물체와 함께 살아가고 있으며, ..

기억을 찾아가다 - 12

12. 정전 후의 체험들 Ⅲ - 귀환, 상이군인들 정전 얼마 후에 전장에 갔던 아저씨들이 속속 돌아왔다. 함께 끌려가서(그땐 그렇게들 표현했다) 내내 한 부대에 있다가 함께 돌아온 우용 아저씨와 내 당숙은 상이용사가 되어 돌아..

건축의 외형 - ‘타공판’ (perforated board)

사람이 건축의 외형을 인지하고 기억할 때에 여러 가지 요소들을 보고 듣고 느끼게 됩니다. 개개인의 차이는 있겠으나, 일반적으로 특정 건물은 가장 부각되는 특정 요소로 기억하게 되는 듯 합니다. 규모나 재질, 기하학적 형태, 조..

2018년 새해인사

새해 인사드립니다. 꿈 꾸는 것과 희망하는 것들이 모두 이루어지는 해가 되기 바랍니다.

건축의 외형 - ‘액자’ (frame)

미술의 역사 만큼이나 액자의 역사는 오래 되었을 것입니다. 회화의 전시, 보존 등을 위한 보조적인 위치에서 출발한 액자는 사진의 등장과 기술의 발달 등으로 현재는 picture frame 만이 아니라 photo frame, d..

기억을 찾아가다 - 11

11. 정전 후의 체험들 Ⅱ - 수학여행 전쟁이 막바지로 갈 때쯤 해선 민간자동차도 많이 다니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주로 화물차가 많이 보였는데, 마산 부산 간에만 다니던 버스 숫자도 상당히 불어난 걸 느낄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