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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0 00:00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79) - 강점제1시기


<1910년대 마산포 도로>

1912년부터 1915년까지의 시기에 일어난 마산포의 대대적인 도로개설공사 결과, 그 때까지 자연발생 취락에서 생긴 꾸불꾸불하고 좁은 길을 자르면서 폭 8-10m의 직선형 도로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때맞춰 시행한 매립지에서도 같은 크기의 도로가 개설되면서 두 지역의 도로들이 서로 연결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도로의 규모와 형태변화는 마산포(원마산) 도시구조에 상상할 수 없었던 변화를 가져 왔습니다.
마산포에 본격적으로 사람들이 모인 시기를 마산창이 개설된 1760년으로 볼 때 이것은 실로 150년 만의 대변화였습니다.

지난 주에 보았지만 다시 한 번 더 매립 후 달라진 마산포 도면을 보겠습니다.
매립과 도로개설 이전의 도면과 이후 도면입니다.


이 도면
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시기에 동서방향으로 동성동에서 부림동을 지나 신마산과 이어지는 도로(현 남성동 파출소 앞도로)와 신마산에서 시작하여 북마산 지역을 지나 창원으로 연결되던 외곽도로(좌상단)가 뚫였습니다.

그리고 교방동과 회원동 지역, 성호동과 추산동지역이 원마산과 원활히 연결되게하는 두 도로(현 부림시장과 창동 네거리를 지나는 도로)도 뚫렸습니다.
성호동의 현 성호초등학교 진입도로의 폭도 넓어졌습니다.

좌측, 즉 신마산에서 들어와 동서로 길게 뻗은 도로의 동쪽 끝 부분 공지는 개인 소유지였습니다.
지도의 형태를 보면 이 땅은 정차장이나 회차장(回車場)으로 사용되었던 것 같습니다.
동성동 101, 105, 124번지로 추정되는데 현 본초당한의원과 한마빌딩 사이의 부지로 추정됩니다.

마산포 도로개설공사는 1915년 이전까지 시행되었으며 1915년 이후부터 1920년까지는 별로 없었습니다. 1918년 수성동의 남쪽부분에 있던 폭3-4m 도로가 6-7m의 폭으로 넓혀졌을 뿐입니다.
새롭게 개설된 직선형 도로는 매립지에는 6m와 10m, 조창 부근에 개설한 도로는 8m와 10m의 폭이었습니다.

1910년 당시 원마산 복원도에 의하면 전체면적은 198,369.27㎡였는데 그 중 대지 면적이 169.467.77㎡이었으며 도로 면적은 28,901.50㎡로 도로율이 14.57%였습니다.

그러나 박간(迫間)의 남성동매립으로 원마산의 면적은 원래 면적의 19.4%인 38,479.34㎡가 늘어나 236,848.61㎡로 변했으며 도로면적은 매립과 신설도로 등으로 인해 원래 면적의 무려 75.5%나 되는 21,826.44㎡가 늘어난 50,727.94㎡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원마산의 도로율은 1910년 당시 14.57%였던 것이 1920년에는 21.42%로 급증하였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도로율이 높아진 시점은 매립과 도로개설사업이 종결된 1915년경으로서, 약 3-4년에 걸쳐 일어난 변화였습니다.

마산포 도시의 근대화는 이렇게 식민지배를 위한 일본의 힘으로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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