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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1 00:00

마산YMCA회관 설계

 

랜만에 해본 일입니다.

 

2005년 경남도민일보 입사 후에도 간혹 이일 저일 만졌지만, 기획 단계부터 개입해 마무리한 일은 아주 오랜만이었습니다.

'마산YMCA회관 건축설계'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저는 1980년 건축사 시험에 붙어 다음 해 6월 마산 창동에서 건축사 사무소를 열었습니다.

개업 후 적지 않은 건축물을 설계하였습니다.

볼만한 건물도 간혹 있었지만 부끄러운 건물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직업으로서의 건축설계는 천직처럼 제 몸에 착 붙었습니다. 재미있게 만족하며 일했습니다.

 

2005년 봄 뜻하지 않게 언론사 대표가 된 후 손을 놓았다가 '마산YMCA회관 건축설계' 때문에 다시 펜과 종이를 들었습니다. 작년 늦여름이었습니다.

오랜만에 하는 일이었지만 워낙 몸에 배였던 터라 낯설지는 않았습니다.

 

1946 창립한 마산YMCA는 뿌리가 깊은 시민사회단체입니다.

 

저는 1975년 입회했습니다. 20대 초에 시작해 올해로 42년째니 YMCA는 제 인생 한복판을 관통한 셈입니다.

 

자체회관이 없었던 마산YMCA가 지난 70여 년간 회관 때문에 겪은 부침은 말할 수 없이 컸습니다.

91년부터 근무한 이윤기 사무총장이 지난 520일 개관식 날 이번 이사가 10번 째하는 이사라고 했을 정도입니다.

 

건축비가 모자라 빚은 좀 남겠지만 70년 만에 가진 자체회관이라 마산YMCA 회원들은 요즘 많이 즐겁습니다.

 

토지를 구할 때부터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YMCA는 시민사회단체이지만 어린이와 청소년 교육도 주된 목적 중 하나입니다.

YMCA는 자연을 매개로한 인성교육을 중요하게 봅니다.

그래서 자연환경적 입지조건을 염두에 두고 땅을 찾았습니다.

 

1~2 걸려 마침내 찾은 곳은 마산 회원동 앵지밭골에 있는 땅이었습니다.

 

뒤로 700m 거리에 편백 숲이 있고 옆으로 300m 쯤에는 수백 년 된 마을 숲과 회원천 상류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뒤편으로 무학산이 버티어 섰고, 왼옆으로는 시인 이선관이 마산 민주정신의 발현지로 꼽았던 봉화산이 눈 앞이었습니다 

 

 …… 가부좌한 참 스님답게 턱 버티고 / 앉아있는 봉화산의 돌 틈새에 / 지금까지 꺼지지 않고 살아있는 불씨 / 식어질 줄 모르는 그 불씨 ……

 

터의 모양새는 그리 좋지 않았지만 주변의 자연조건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반풍수 눈에도 좌청룡 우백호에 남주작 북현무까지 어느 정도 갖춘 길지다 싶었습니다.

 

200여 평이라 넓지는 않지만 인접한 낙락장송이 땅의 가치를 높여주고 있어서 아이들과 엄마들이 좋아할 곳이었습니다.

이사장과 이사들도 터를 본 뒤 선뜻 동의해 거금(?)을 치르고 매입했습니다.

 

계는 제 몫이었습니다.

 

어떤 건물을 앉힐지 구상이 시작되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마산YMCA회관을 꼭 내 손으로 설계하고 싶었던 젊었던 시절도 떠올랐습니다.

좋은 건물을 짓고 싶은 마음과 넉넉하지 않은 자금 때문에 머리가 복잡해지기도 했습니다.

 

순리대로 공간을 자르되 치수를 아꼈습니다.

비용 때문이었습니다.

 

형태는 기능을 따랐습니다.

루이스 설리반을 추종했다기보다 기능에 충실하면 단순해지고 단순해야 오래가기 때문이었습니다.

 

평범함에서 답을 찾았습니다.

사람 눈에 익숙하고 안정감을 주는 사각형 몇개를 엮어 정면을 완성시켰습니다.

 

집의 가치는 좌측의 낙락장송과 병풍처럼 뒤에 선 무학산에서 나오도록 했습니다.

건물은 그저 먹물로 찍은 한 점 손장난에 불과합니다.<<<

 

 

epilogue

 

공사는 태림건설 박현관 이사가, 감리는 마산Y 이사인 류창현 건축사가 맡아 고생했습니다.

그 덕에 집이 잘 지어져 지난 달 20일 개관식까지 가졌습니다.

 

본관은 진작 옮겨왔고 교방동 유치원도 이사를 마쳤습니다.

매일 아침 아이들의 재잘대는 소리와 함께 마산YMCA의 하루하루가 활기차게 열리고 있습니다.

 

당분간 공간문제 때문에 어려운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이제부턴 시민사회단체 역할을 다하는 데만 집중하면 될 일입니다.

 

앞으로 이 집에서 마산YMCA 사람들이 무슨 일들을 해낼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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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윤기 2017.06.01 16:2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사장님...수고 많으셨습니다.
    수고해 주신 덕분에 넉넉치 않은 자금으로도 멋진 건물을 완공하였습니다.

  2. 워킹마미 2017.06.01 18:3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멋진 건물 감사합니다♡
    글을 찬찬히 읽어보니 이사님의 고민과 애정이 느껴지네요. 최대한 많이 활용하고 아끼며 살겠습니다.

  3. 회원 2017.06.01 21:0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윤기총장이 빈 그릇을 잘 채울겁니다

  4. 허정도 2017.06.02 09:0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설계를 제가 했을 뿐, 이 집을 있게 한 것은 마산YMCA와 관계하고 있는 모든 분들이죠.
    감사한 일입니다~

  5. 안희정 2017.06.02 14:3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몰랐던 사실을 알게됐네요
    고생많았습니다.
    시간되면 함 들렸다 감상하고싶네요
    오랫동안 좋은일들을 많이했네요
    축하합니다

2014.09.19 00:00

장충동의 독특한 건물 2제

 ♬ 지난주 서울에 출장을 갔다가 본 재미있는 건물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장충동에 있는 동국대에 볼일보러 가다가 우연히 본 건물들인데, 재미있다기 보다는 조금 독특한 건물입니다.

 이 건물은 '웰콤시티' 사옥입니다. 아래층 재료는 노출콘크리트이고 상부 재료는 녹슨 산화철판입니다. 녹슨 정도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녹물은 발생하지 않는 다는 겁니다. 그 정도는 처리한 상태로 사용하였기 때문입니다.

♪ 이 건물은 장충동교회, 선교센터 정도되는 것 같습니다. 두개의 필지에 나누어진 건물인데 서로 마주보며 반쪽이를 연상케 하는 건물입니다. 푸른색의 철판은 산화시킨 동판으로 보입니다. 내부에 창의 패턴과 색상에 변화를 주어서 가로변 이미지를 밝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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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2 13:00

서울시청 광장에 있는 '에코하우스'를 가다

♪ 창원에 '탄소제로하우스' 개관을 앞두고 서울시에서 '에코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는 뉴스를 듣고 참조하기 위해서 시청관계자 및 창원시 건축사회 임원들과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단순한 주택이 아니라 친환경건축 및 에너지절감에 대한 정보와 주택에서 사용가능한 자재를 전시하고 있어서 참조할 게 많았습니다. 대략 건물의 외관 및 재료에 대한 소개, 내부공간 그리고 각종 친환경자재 및 설비 순으로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 에코하우스 외관 및 자재개요

- 주출입구부분 외관입니다. 이집의 주요 뼈대는 공장에서 만들어서 콘테이너로 운방하여 설치하였습니다. 물론 내, 외부 마감이 된 상태이겠지요, 현장에서 마무리 공사는 외벽에 설치한 목제루버를 세로로 붙이는 작업만 하였습니다.

- 외벽마감상세를 봅니다. 녹색부분은 비닐성분의 천으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이동시 골조는 합판으로 마감된 관계로 현장에서 비닐천을 스테플로 고정시키고, 그 위에 다시 목제루버를 덧되어서 내부마감이 잘 드러나지 않도록 처리한 것입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외벽을 처리한 것입니다. 물론 나중에 해체도 용이할 뿐더러, 사용한 자재를 재활용도 가능할 것입니다. 친환경자재 및 구법은 싸고 조립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해체도 용이하고 재사용도 가능해야겠죠!!!

- 배면전경입니다. 지붕 박공면을 어긋나게 하여 변화를 주었습니다.  주변부에 화단부스를 설치 삭막함을 다소 완화시켰네요<<<

♧ 실내공간을 보겠습니다.

- 건물소개에 대한 정보판과 교육용 동영상을 볼 수 있는 큰 티브이가 있습니다. 접수대에 해당하는 테이블이 있읍니다. 리플렛과 설문지 작성데스크 기능을 겸하고 있습니다.

- 20개 친환경자재 및 설비회사가 참여하여 부스별로 제품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자료샘플과 제품에 대한 소개가 심지어 소형모니터까지 활용하여 제품을 소개합니다.

- 전시장 끝 부분입니다. 건너편 유리창 바탕에 조그만 사진들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아마 인증사진을 부착하는 코너인것 같습니다. 어딘가 인증사진 촬영할 곳이 있겠지요.

- 안내데스크 입니다. 청녹색 티을 입은 분들이 스텝입니다. 안내자을 위한 유니폼이 지급된 것 같습니다. 관람중 외국인이 들어왔을 때, 영어로도 전시장 소개를 하더군요.

- 다용도 테이블 : 적은 공간이지만 단체관람객을 위한 이동식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참여한 회사의 리플렛들을 한곳에서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 전시관련 소품들

- 관람안내를 알리는 외부베너입니다. 월요일은 휴관!!!

- 자재에 대한 소개를 만화를 이용해서 정보전달력을 높게 하였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인증사진코너입니다. 이벤트일환으로 오픈식날 찍은 사진들 같습니다.

- 입구에 설치된 마스코트입니다. 마스코트 제각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여기서 인증샷 촬영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 유지관리를 위해 필요한 설문지입니다.

- 가장 중요한 교육프로그램입니다.  에너지절약에 대한 홍보영상, 에코센터 소개코너 및 여러가지 영상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서울시 앞서 가는것 같습니다.

요소기술 및 친환경 자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내집안의 발전소입니다. 아파트 베란다에 설치가능한 태양광 발전판입니다. 설치비도 일부 지원된다고 합니다. 설치와 관리도 쉽다고 합니다.

- 흡수식 열교환기를 사용한 환기시스템입니다. 설치비도 비싸고 약간 복잡합니다. 에너지 절약과 실내공기를 쾌적하게 하기 위해 도입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집을 지을때 반영되어야 하는 기술입니다. 앞으로 보급이 확산될 가능성이 큰 설비방식입니다.

- 그린온돌방식입니다. 바닥에사용하는 난방배관 및 주변자재를 열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바닥난방방식입니다.

- 창문상세입니다. 제일 효율성이 있으려면 3겹유리 창호와 2겹유리 창호 2벌을 설치하는 겁니다. 창호를 통한 에너지 손실을 완벽하게 잡아줄 수 있습니다. 보통 집의 경우 2겹유리 창호 1벌로 마감을 합니다. 법적인 최소한의 규준입니다.

- 창주변의 단열 및 기밀성능 향상을 위한 재료입니다. 창호를 설치할 경우 벽면과의 사이에 빈틈을 잘 메꿔주지 않으면 황소바람이 새게 됩니다. 

♠ 서울시에서 마련한 '에코하우스'가 바라는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 행정에서 관리하는 기반시설을 에너지 절약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에너지 절약의 목표 뿐만 아니라 지구환경의 문제, 나아가 안전성에 문제가 야기되는 '원전줄이기 운동'으로 확산이 됩니다. '에코하우스' 적지만 의미하는 바가 크게 느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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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6 00:00

착한 주택을 찾아서(3) : 프루지오 제너자임 하우스

♪ 동탄에 있는 푸르지오 주거단지를 방문했습니다. 99세대의 단독주택용지를 하나의 단지처럼 계획하고 시공하여 분양한 타운하우스입니다. 주거단지 내 1가구를 실제생활이 가능한 체험주택으로 만들어 놓은 곳을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실험주택과 분양주택에 적용된 시스템이 꼭 같은지는 모르겠으나 참고가 될만한 점이 많아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 동탄 '프루지오 하임' 입구 입니다. 단지소개는 이것 외에 몇개 단지를 묶어서 다음편에 소개를 하겠습니다.

- 단지입구 전경입니다. 단독주택단지이다보니 용적율이 50%대 정도이므로  한적해 보입니다.

- 현관문입니다.  진공단열재와 고기밀 후레임을 사용해 출입구의 열차단에 주력하였습니다.

설계개념을 Green으로 해석 했군요.

G : Geo nature, 자연그래로, 땅을 손되지 않는다는 뜻

R : Recycle, 자원을 재활용, 건축자재사용시 재사용된 자재, 재활용될 수 있는 자재

E : Energy saving, 에너지 절약을 위한 구조 및 시스템 적용

E : Efficient, 에너지 측면에서 교효율을 도모

N : Natural energy , 자연에너지, 즉 신재생에너지를 생산

- 에너지소비량 비교표입니다. 패시브건축요소만을 적용하여 기존에너지 대비 40%를 절감할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여기서 패시브 요소는 단열재 보강과 함께 창호 성능개선만으로 40% 절감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60% 정도의 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여 충당한다는 이론입니다. 결국 외부에너지는 하나도 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패시브기술요소로 40%. 액티브 기술요소로 60%를 해결한다는 것입니다.

적용된 패시브 요소는 창호와 단열재입니다.

- 창호는 PVC창호로 고기밀을 요하는 창호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창은 2겹으로 설치합니다. 여기에 외부에 태양광을 차단할 수 있는 제어장치가 있습니다.

- 사용된 유리는  로이유리(에너지 저감유리)를 복층으로 사용하면 그 중에 한쪽에는 진공층을 두고 유리를 한겹 더 설치하여 최종 3장의 유리가 결합된 진공로이반사유리를 사용합니다.

- 더블스킨 창호입니다.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2개의 창호를 설치합니다. 약간의 공간을 두고 설치한 다음 필요에 따라 내부외 창의 개폐에 따라 에너지절약효과를 보게 되는 원리입니다.

- 외부쪽에 설치된 브라인더는 일사광을 차단하여 냉방에너지 부하를 저감시키는 효과를 가지게 됩니다.

어떤 단열재를 사용했을까요?

- 일반주택에서 사용하는 단열재는 스치로폴이 일반적입니다. 일단 가격면에서 저렴한 측면이 있구요. 여기에서는 골조를 사이에 두고 외벽에 160미리, 내부에 80미리 단열재를 이중으소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에어로젤 단열재는 단열성능이 우수한 재료로 계단실과 화장실 외벽부분 일부에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창호 후레임에서 열손실이 많은 것을 고려하여 알미늄 바의 내부에 단열재를 충진하여 열손실을 최소화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붕면 아래에서 단열재 설치가 곤란한 곳에슨 분사형 단열재를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내부마감재는 어떠한 것들을 사용했을까요?

다양한 친환경 요소기술들이 적용된 예입니다.

- 소변검사를 통해 건강체크를 해준다고 합니다.

액티브시스쳄이 집결된 기계실을 보겠습니다.

천정에 설치된 열교환기입니다. 아래에는 열료전지도~~~

♬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사는 사람의 마음입니다. :  친환경건축의 관건은 그곳에 사람들의 생활의 양식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많은 요소기술들이 제대로 효율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각종 시스템을 메뉴얼에 따라 조작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합니다. 하절기에 외벽의 루버를 가동해야 하며, 그리고 냉난방 부하온도 설정을 적절히 해야 하는 등의 노력이 곁들여져야 합니다. 무엇보다 그러한 불편함을 기꺼이 즐겨야 할 것입니다. 텃밭을 가꾼다는 것은 사먹는 것보다 비쌀 수도 있습니다. 생활철학의 가치가 경제적 효율성에 우선한다면 친환경적 삶을 사는 것이 분명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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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9 00:00

착한 주택을 찾아서 (2) : '코오롱글로벌'의 'e⁺ green home'

♩ 친환경건물에 관심을 가지는 곳은 크게 건설회사와 지자체로 나눌 수 있습니다. 건설회사에서 시범주택으로 만들어 일반인들에게 선보인 곳으로 코오롱건설의 연구센터인 '코오롱 글로벌'에서 2012년 선보인 '이 프러스 그림홈'을 찾아보았습니다.

- 진입로에서 본 건물전경입니다. 파란 잔디우에 꾸불어진 선의 윤곽이 건물의 측면으로 나타납니다. 역동적인 흰색 윤곽이 호기심을 자아내게 합니다.

- 다시 건물 전경을 보기위해서 마당쪽으로 나와서 본 모습입니다. 접혀진 면에 1층과 2층이 포개진 사이로 주택이 들어서 있었습니다.

- 홍보영상관입니다. 본채와 별도로 건물오른편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 홍보영상관 로비에 연구협력사와 건설자재 공급업체 명단이 게시되어 있었습니다.

 - 그리고 코오롱에서 그간에 개발한 친환경관련 자재 및 기술 발전사를 연대기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 홍보영상관에서 약 7분정도의 친환경관련 동영상을 보여주었습니다.

♪ 이플러스 그린홈을 들러보겠습니다.

- 주택전시관 전경입니다. 앞에 튀어나온 가벽은 하절기 더블스킨 및 차양역할을 하기에 적합한 구조입니다.

- 이 집의 친환경전략은 3e 입니다. 에너지, 생태환경 그리고 감성디자인을 주요전략으로 내세웠습니다.

- 세부요소기술로 태양광발전, 우수재활용, 패시브인증, 건식외단열, 고기밀시공, 열교차단, 3중유리사용, 그리고 친환경마감재 사용을 들고 있습니다.

- 적용기술을 단면도에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중앙부의 지중덕트을 통한 연돌효과가 특이합니다. 지열냉난방방식과는 다른 차원입니다. 다음 그림에서 상세히 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집의 에너지 사용량 개요입니다. 일반건축물에 비해 73%까지 에너지절감이 가능함을 보여줍니다.  친환경자재 사용 및 공법으로 공사했을 경우 에너지사용을 1/4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더우기 이집은 태양광 및 지열회수를 통해 에너지를 생산하게 됩니다. 생산된 에너지가 일반건물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의 38%정도된다고 합니다. 최소화된 에너지 27%를 사용하고도 11%가 남는다는 결론입니다. 즉 이 집은 프러스 11%에너지 하우스가 된다는 것입니다.

- 거실전경입니다. 마감은 주로 자작나무입니다. 자작나무가 왜 친환경재료인지 저도 궁금했습니다. 성장속도가 빨라서 CO2배출이 적다고 합니다. 마루판은 접착제를 쓰지 않는 조립식 결합법이기에 친환경 결구법이라고 합니다. 친환경 기준은 종래의 방법에서 에너지 및 환경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즉 상대적 비교를 통해 친환경적이라고 부르는 것 같습니다.

- 주방과 식당전경입니다.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방출하지 않는 페인트와 벽지라고 합니다. 친환경기준은 건강과 쾌적성에 대한 기준입니다. 누구에게? 사람과 생태계 모두에게 미치는 영향을 보는 것입니다. 좋다는 표현보다는 덜 나쁘다는 표현이 적합하겠지요.

- 거실 티브에는 에너지 모니터링한 내용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연간에너지 발전량과 소모량, 이산화탄소 배출량등이 보입니다. 그런데 이 집은 주택용도로 사용되지 않기에 항상 에너지가 남을 것 같습니다.

- 복도에 면한 창호와 문 상세입니다. 거실뒷면은 창고입니다. 항상 어둡겠죠, 그래서 복도면에 창호를 설치한 것입니다. 문 열었을때 그다지 어둡지도 않고 채광이 되면 물품보관에도 살균효과등이 있겠지요, 그리고 안방문이 여닫이로 되어있습니다. 걔폐시 공간이 활용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구조입니다. 단 조금더 비싸다는 점이 ***

- 주방면의 칸막이벽체입니다. 이름하여 '쿨링 라디에이터'라고 합니다. 자연환기를 유도하기 위한 고급기술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 '쿨 튜브' 원리입니다. 개미집 연돌효과를 응용하였답니다. 직경 25센티미터의 관 2개를 지중에 묻고 하나는 마당 한켠에서 공기를 유입시키고 한가닥은 실내 유입시킨후 굴뚝처럼 지붕면에 올린 상부에 배출구를 만들어 놓으면 자연스럽게 대기압차이에 의해 공기가 배출된다고 합니다. 즉 지중배관을 경과한 공기는 실내에서 여름에서 서늘한 효과를, 겨울에는 따스한 효과를 주면서 실내공기를 상부로 배출시키는 효과를 발휘한다고 합니다.

- 2층 자재전시실입니다. 이 집에 적용된 각종 자재 및 공법들을 소개하는 곳입니다.

- 친환경 모델하우스에 적용된 자재 샘플 및 설명서

♬ 착한 주택은 왜 비싼가? 앞서 소개한 주택을 보았을 때, 에너지 측면에서 보았을 때는 탐이 나는 집입니다. 일반건축물 에너지 소비의 1/4에 불과하다는 점과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서 생산할 경우 에너지가 남은 주택이라는 것입니다. 이러기 위해서 일반건축물에 비해 공사비가 몇곱절이 드는지 정확히 자료가 없기는 하지만 못해도 갑절은 들것입니다. 소비자의 측면에서 필요한 부분만 보완해서 에너지를 절약하는 방법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냉난방에너지 사용비중이 가장 큰 부분입니다. 단열과 고기밀창호부분만 패시브 기준으로 한다면 냉난방 에너지의 사용량이 전체사용대비 68%에서 18%로 약 50%가까이 절감할 수 있는 계산이 나옵니다. 단열 및 창호공사비는 일반공사비 대비 약 15%-20%정도 예상할수 있습니다. 20% 추가공사비를 투자하여 에너지 절감을 50%까지 할 수 있다면 고려해볼만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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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2 00:00

착한 주택을 찾아서 (1) : LH공사의 '더 그린하우스'

♪ 지난 5월에 지인들과 경기도 일원 친환경 건축을 답사하러 갔습니다. 모델하우스 몇개와 주거단지 등을 보고왔습니다. 새로운 에너지 관련 정보와 디자인을 여러분들과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5차례 정도나누어 소개하겠습니다.

●  The Green : 미래주택기술체험관, 공동주택 홍보관 : LH공사에서 서울 강남구에 설치한 모델하우스입니다.

- 건물모형사진 : 옥상부를 휘감는 목제루버의 파동형태가 독특합니다.

- 건물외관 모습 : 지상 3층 건물로 전관 전시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2층 전시홀의 전경 : 화려한 마감자재가 오히려 반환경적인 느낌이 들 정도임<<<

왜 친환경인가? 친환경건축이란 말은 상당히 추상적인 용어입니다. 물리적으로 계량화된 수치를 가지고 평가하는 개념이 아닙니다. 환경파괴를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을 가진 건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간단히생각하자면, 다음에 소개하는 요소기술들을 적용하게 될 경우 친환경 건축물로 볼 수가 있습니다.

1) 태양광 발전, 태양열 회수시스템 : 외부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고 자체적으로 에너지원을 생산하는 것이 친환경 건축의 가장 첫번째 단계입니다. 에너지를 확보하는 방법은 태양에너지, 풍력에너지,지열에너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판은 전기를 생산하여 외부에서 유입되는 전기를 줄여줄 수 있습니다.

- 외부의 태양광을 광섬유를 통해 실내조명으로 사용합니다. 주로 지하 주차장 등에

- 광섬유를 통과한 태양광은 실내 화초의 식생작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단 아직 가격이 조금 비싼 것이 흠입니다.)

- 풍력을 이용한 외부가로등입니다. 자체 전기를 생산해서 야간에 불을 밝히는 것입니다.

- 지열에너지 계통도 입니다. : 지중에 열교환을 위한 관을 심어서 지중열을 순환시켜서 냉난방에 필요한 에너지를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지중과 지상의 온도차이를 이용한 것입니다. 단 여기에는 보조장치로 흡수식냉온수기가 있어야 정상적인 냉난방이 가능합니다.

- 건물의 기초말뚝을 박을 경우 내부에 열교환관을 심어서 지중열을 회수하는 모형입니다.

2) 친환경 자배 및 기술의 적용 : 건축내외부에 사용되는 자재와 요소기술을 사용하여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할 경우  친환경 건축에 이르게 됩니다.

- 옥상정원 : 휴게기능과 함께 관상용으로도 좋치만 옥상을 덮은 토양이 단열재 역할을 하기에 에너지를 절감하게 해줍니다. 반면 식재를 하려면 옥상의 구조적 안정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 실내환기 비교도 (판상형 아파트와 타워형 아파트) : 실내환기가 잘된다는 것은 강제로 (동력을 사용해서) 냉난방기를 가동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판산형 아파트가 환기면에서 유리하다고 합니다. 에너지 절감에 유리한 구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소음 차단을 위한 창호성능 비교실 : 이중창, 삼중창의 소음 비교실험실

- 창호 및 유리의 종류에 따라 소음의 차폐도가 달리 나타납니다. 창호가 기밀하면 소음뿐만 아니라 단열성능도 우수합니다. 흔히 말하는 시스템창호가 비싸기는 해도 단열 및 소음차단에 유리한 시스템이랍니다.

3) 친환경 시스템의 적용 : 에너지 절약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재료 및 설비의 교환시나 최종적으로 철거될 경우에 수리 및 철거비를 절감할 수 있는 건축공법, 즉 이러한 시스펨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건물의 총 수명주기를 통해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상기 그림과 같이 철구조로 된 마감재는 재료의 교환이나 철거시 해체가 용이하며, 또한 철은 녹여서 재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재의 생애주기에서 총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 열회수형 설비는 실내에는 사람의 호흡과 연소 등에 의해 이산화탄소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건강을 위해서는 환기를 해주어야 합니다. 특히 한 겨울에 환기를 위해 창문을 확 열어비리면 실내에서 데워진 공기의 열손실이 엄청납니다. 그래서 마련한 것이 실내의 오염공기를 배출하는 덕트와 외부공기를 받아들이는 덕트를 꽈배기 처럼 꼬아서 급배기는 이루어지되 급기하는 온도와 배기하는 온도가 서로 열교환을 하여 공기의 열에너지를 회수하는 시스템입니다. 이것은 일 이백만원정도의 설비비가 들어갑니다. 천정에 덕트도 필요하고요***

- 당해층 배관시스쳄은 특히 아파트의 경우 우리집 화장실의 배관이 아랫집 천정에서 설치된 구조를 우리집 바닥안에 두어서 아랫집에 소음도 발생시키지 않고, 하자 처리시 이웃간 민원을 없애기 위한 시스템입니다.

- 건식온돌 이중바닥시스템은 하자처리시 바닥시멘트를 깨지 않고 손쉽게 보수가 가능한 구조입니다. 보수가 간편하다는 것은 에너지와 비용을 절감할 수 이중의 장점이 있지요

4) 건강에 좋은 마감자재 : 친환경 자재은 인체에 건강을 확보해주는 기능성 자재입니다.

 - 무기질 재료는 유기질 재료와 달리 세균 및 위생상 쾌적성을 확보해 주는 재료입니다. 그리고 어느정도의 습도를 머금었다가 뱉어주는 습도조절 마감재도 있군요, 옛날 초가집의 황토벽면이 그러한 역할을 하였답니다. 감성조명시스템은 설명하기 조금 어렵네요!!!

 5) 스마트 에너지 관리시스템 :  각 부분에서 취합된 에너지 절약시스템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외출시 절대 전원이 필요한 냉장고를 제외한 일괄소등 스위치를 설치하는 방법을 들 수 있습니다.

 

♬ 친환경주택은 에너지를 절감시켜주는 착한주택 : 일반적으로 친환경주택이라고 하면 일반 건물보다 공사비가 비싼 것이 사실입니다. 비용면으로 보았을 때 초기투자비는 더 들더라도 유지관리비에서 절약분을 감안하면 그리 비싸다고 볼 수 없습니다. 그간에 에너지정책면에서 보았을 때 건물의 에너지 절약에 대한 대책이 늦은감이 없지 않읍니다. 요즘 사람들 차를 살 때 차량의 연비를 우선적으로 비교를 해보고 고르곤 합니다. 그리고 가전제품에서도 에너지 성능 등급을 보는 것이 일상화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주택을 구입하거나 지을 때 에너지 성능에 대한 비교없이 무식하게(?)  외관만 보고 선택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것은 그간에 건물의 에너지 성능에 대한 평가기준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달라졌습니다. 올해부터 '에너지 성능 평가사' 제도가 시행되어 앞으로 모든 건물이 에너지 성능등급을 받도록 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집을 지을 경우 꼭 유념하셔야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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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08 01:36

같지만 다른 두개의 철도 폐선부지 - 뉴욕 하이라인공원과 마산 임항선그린웨이

도시를 바꾼 열가지이야기Ⅱ(10.끝)

같지만 다른 두개의 철도 폐선부지 - 뉴욕 하이라인공원과 마산 임항선그린웨이

 

한때 도심을 가로지르며 도시의 운송산업을 견인했던 뉴욕의 하이라인과 마산의 임항선. 이유는 조금 다르지만 폐선이 되었고, 시민을 위한 공원으로 재생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이라인공원은 2009년 1차구간, 2011년 2차구간 완공에 이어 현재 마지막남은 3차구간 조성이 진행중입니다. 임항선은 2010년 1차구간, 2011년 2차구간 완공에 이어 3차구간 조성 중 폐선이 결정되었습니다. 폐선이 되자 법적소유자인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은 창원시에 부지를 340억에 사든지, 부지사용료를 내라고 제안한 상태입니다.

본내용은 아래의 글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습니다.

 

2012/07/18 - [오늘의 도시이야기] - 조선총독부가 대한민국정부의 전신?

 

↑뉴욕하이라인. 획일적인 디자인을 피하고 고가철도이지만 곳곳에 진입통로가 설치되어있다.

사각프레임을 통해 변화하는 도시의 풍경을 작품처럼 감상할수있다.

 

↑임항선그린웨이. 경사구간에 값비싼 자연석을 쌓았지만, 개성이 없고 여전히 도시와 단절되어 있다.

 

철도가 처음 놓인 시기나(임항선1923년,하이라인1934년), 실질적으로 용도폐기된 시기도(임항선1977년 삼역통합, 하이라인1980년) 비슷하고 공원으로 조성된 시기까지(임항선2010년~, 하이라인2009년) 거의 일치합니다. 심지어 시민단체로 부터 보존 및 재생에 대한 운동이 시작된 시기까지(임항선2003년/마산YMCA, 하이라인1999년/하이라인의 친구들) 비슷하니 용도뿐만 아니라 많은 점들이 닮았습니다.

 

하지만 누구에 의해서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고 활용해 나가는지는 참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다음은 산업유산의 재생에 있어 세계적인 성공사례로 조명받는 하이라인이 주는 성공의 요인들입니다.

 

첫째, (하이라인의 친구들)과 관(뉴욕시)이 유기적 협력체계를 통해 재생사업을 진행, 프로젝트의 이익이 주민, 토지소유자, 지역사업가, 뉴욕시가 공유

둘째, 개발과정을 투명하게 하고, 주민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

셋째, 장소의 보존을 한시점으로 고정하지 않고 지속적인 시간의 흐름으로 파악

넷째, 완공 후 커뮤니티의 구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운영

다섯째, 지역의 발전계획에 기초하여 장기적 관점으로 프로젝트를 진행

 

안타깝게도 다섯가지 성공요인  어느하나도 임항선 그린웨이 조성과정에서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물론 부지확보 여부가 어느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생각은 듭니다.

한정된 예산 탓에 불가피한 부분도 있겠지만, 광주푸른길의 사례를 보면 꼭 그런것 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소유권문제가 어떻게 풀릴지 모르겠지만, 폐선 되기전에  조성된 현재의 모습은 변경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다시 임항선 그린웨이 미래를 생각할때, 뉴욕하이라인의 성공이 주는 위의 시사점들을 잘새겨 도시에 숨결을 불어넣는 공간으로 재탄생하길 기대합니다.

 

다음은 뉴욕하이라인 공원에 대해 공부했던 자료입니다.  참고로 한번 보세요.

중.'도시재생을 위한 뉴욕 하이라인 공원의 산업유산 활용 사례 연구' 참조

 

 

 

 

 

 

 

 

 

 

 

 

 

 

 

 

 

 

 

 

 

 

 

 

 

 

 

 

 

 

 

 

 

 

 

 

 

 

 

 

 

 

 

 

 

이번글을 끝으로 '도시를 바꾼 열가지이야기Ⅱ' 연재를 마칩니다.

부실한 내용에 약속된 포스팅 일정도 잘지키지 못한점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다음 연재글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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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8 08:00

일본에게서도 배울만한건 배워야하지 않겠습니까?

얼마전 가족여행으로 올빼미여행(금요일 퇴근후 밤배를 타고, 주말동안 관광. 일요일 밤배로 월요일 아침 출근후 곧장 출근하게 되는)을 다녀왔습니다. 시모노세키항으로 입항하여 후쿠오카를 돌아보는 여행일정이었었는데, 근사한 상업지와 흥미로운 관광지의 모습보다도, 직업병인지 '일상의 도시 모습'이 더욱 눈에 띄었습니다.

창원시에서 '공공시시설물 표준디자인 개발' 정책을 수립과 도입을 앞둔 즈음에, 선진국의 사례를 컴퓨터화면과 책으로만 보는것에 비해, "그 공간에 서 있는 동안의 체감" 이 무척 중요함이 다시 한번 각인되었습니다.

우선 도착하여 만난 것은, 장애인 점자블럭입니다.  수없는 장애물과 만나고 끊김이 거듭되는 우리 도시의 모습과 비해, 모든 동선이 연결되어 있는 것입니다.

좀 걷다보면 만나게 되는 단정한 거리의 모습입니다. 자전거도로는 안전하게 자동차 도로, 보행자용 보도와 구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교통표지판은 지나치게 크기 않아 하늘을 시원하게 볼 수 있습니다.

도로측으로 면한 주택의 주차 진출입부는 휀스만 개방하였습니다. 이는 '자전거가 더 우선이니, 운전자가 더욱 조심하세요'라는 뜻으로 여겨집니다. 주의에 대한 표시는, 바닥에서 구분된 붉은 포장을 보면 알수 있습니다.

도로와 보도의 높이를 같도록 하였습니다. 우리의 경우 보도와 경계석을 같은 높이로 하여 한쪽이 기울어도 개구리 주차가 가능한데, 중간에 불쑥, 경계석이 올라와 있으면 개구리주차(RV차량은 가능할지?)는 꿈도 못꿉니다. 또 유니버설디자인개념으로 휠체어를 타거나, 유모차로 다닐때에도 높이 턱이 안생겨 휠씬 걷기 편해집니다.

우리의 경우, 다운석(경계석을 횡단통행부에 낮추어 시공하는 것을 말함)을 사용하지만, 딱 맞는 높이가 아닙니다. 자전거를 타고 가거나 걸어보면 크게는 3~5cm, 적게는 1~2cm는 턱이 져 있습니다.

무엇보다 배워야 할 것은 통합형으로 가로시설물을 들었다는 것입니다. 가로등(도로+보도)과 교통신호동, 표지판을 일체형으로 만들었습니다.

또한 보행자를 위한 신호등 조정버튼입니다. 아주 눈에 잘 띕니다. 또한 높이도 휠체어를 탄 장애인도 누르기 쉬운 높이 설치하였습니다. (우리의 경우, 아이들이 쉽게누른다고 다소 높이 달지 않겠습니까?)

또 지나다 만난, 육교입니다.

도로에 면한 공원의 녹지 모습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경우 대부분, 밝은 연두색으로 설치된 메쉬철망을 쉽게 볼수 있는데, 이 또한 어두운 색으로 하여, 물리적으로는 들어오지 못하게 하면서도, 투시율을 높여, 철망휀스 뒤의 나무와 녹지를 감상할수 있습니다.

아주 단편적인 사례일수도 있지만, 이 작은 부분들이 도시의 품격을 만듭니다.

앞의 사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공시설물의 "색상"입니다. 디자인이 형태와 색상으로 결정지어지듯, 도시가 모습와 분위기를 좋게 꾸며가기 위해서는 합칠건 합쳐야 하며, 통일되어야 할것 똑같아져야 하겠습니다.

아주 작은 사례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배너를 모래통(무거운 지지력 보강을 위한)에 설치되는 우리의 배너광고 깃대의 모습과 다른, 건물 부지내에 설치된 배너설치 모습니다.

자~ 그럼, 일본의 사례를 보고서, 우리 도시로 나가 보시지요? 무엇이 발에 걸리며, 하늘을 보면, 맑은 하늘보다도 무엇이 눈에 거슬리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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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강창원 2012.12.05 20:4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우리나라의 점자블록 설치방법이 일본 것을 빼겨왔다는 것을 알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선형블록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것은 사실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에게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일본도 일본 만의 방식을 채택한 경우로 선형블록에 너무 의존한 경우 입니다.
    사실 점형블록의 원리를 이해하면 저렇게 점자블록에 예산을 쓸 이유가 없다는 것이 제 주장입니다.

2012.11.16 12:03

수변공간을 활용한 도시재생 일본'텐오쥬(天王州)아일랜드'

도시를 바꾼 열가지이야기Ⅱ(9)

수변공간을 활용한 도시재생 일본'텐오쥬(天王州)아일랜드'

 

'텐오쥬(天王州)아일랜드'는 동경 임해부에 사방이 운하로 둘러싸인 약 20ha의 매립지로서 항만과 관련된 창고 시설이 입지해 있던 곳이다. 1980년대 중반 유조창고의 이전과 함께 방치된 창고시설들을 민간이 주도하여 개발을 시작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창고시설들이 철거되어 당시의 흔적을 찾기는 어렵지만 수변공간과 연계하여 조성한 공원과 차량에 방해받지 않고 걸을 수 있는 보행자 전용 '스카이워크'워크, 도심과 연결되는 모노레일 설치등은 다른 지역과 차별성을 가진다.

무엇보다도 계획단계에서 부터 경관, 교통등과 함께 이지역의 정체성에 대해 연구하는 조직을 구성했다는 것은 재개발에 대처하는 그들의 수준있는 의식을 알게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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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19 11:17

수변공간을 활용한 도시재생 스페인'아반도이바라(Abandoibarra)'

도시를 바꾼 열가지이야기Ⅱ(8)

수변공간을 활용한 도시재생 스페인'아반도이바라(Abandoibarra)'

 

마산은 바다를 끼고있는 항구도시이다.

동시에 바다를 가장 활용하지 못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도시가 가진 천혜의 자연유산을 외면하고 방치하고 있는것이다.

 

산업의 쇠퇴로 마산과 비슷한 처지에 처했던 도시가 수변을 이용해 어떻게 재생하고 부흥했는지 스페인의 빌바오시의 사례를 통해 알아보자.

 

빌바오는 1970년대 중반까지 철강과 조선업을 주축으로 한 스페인 최고의 산업중심지이자 항구도시였다.  하지만 80년대 들어 유럽의 여느 산업도시들 처럼 산업구조의 변화로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고, 낡은공장과 항만시설이 위치한 강변은 일반시민의 출입조차 차단되기에 이른다. 

 

1992년 스페인 중앙정부와 바스크 주 정부가 절반씩 투자해 '빌바오 리아 2000'이라는 투자회사를 세워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프로젝트의 주된 내용은 '아반도이바라'의 '네리비온' 강주변을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것었다.

 

수변공간으로 대변되는 자연유산에 문화를 접목하여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관광자원화 하겠다는 취지였다.

프로젝트에 필요한 재원은 공공부분 소유의 땅을 호텔이나 주택단지로 개발해 민간에 분양하여 충당했다.  방치된 땅을 개발하고, 그 수익금은 지역주민을 위해 다시 사용하는 선순환의 고리가 완성된것이다.   

 

당초에 '문화를 통한 도시의 부흥'은 먹고살기 힘든 시민들의 입장에서는 모험과도 같은 이상이었고 언론의 반응도 냉담했다. 

이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반도이바라의 네리비온강 주변은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고 그 중심의 구겐하임미술관은 수많은 관광객을 부르는 세계적인 명소가 되었다.

 

성공의 이면에는 실행기관을 만들어 민간기업과 협력해 장기 마스트플랜을 세우고 전문가를 중심으로 싱크탱크를 구성해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는등 치밀한 계획이 있어기에 가능하였다.

 

90년대에 위기에 처한 빌바오와 지금 마산의 모습은 여러모로 닮은 점이 많다.

마산을 이렇게 만든것도 우리의 책임이며, 후대에 어떤 도시를 물려줄것인가도 결국의 우리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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