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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7 00:00

핵발전소 이대로 좋은가? - 8.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가능한가?

이 글은 지난 달 박종권 탈핵경남시민행동 대표가 오마이 뉴스와 대담한 기사입니다.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가능한가?

정부가 신고리원자력발전소 5·6호기 건설의 계속 진행 여부를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결정키로 하자 논란이 뜨겁다.

이런 가운데 <판도라 핵발전의 몰락>이란 제목의 '탈핵 안내서'를 펴낸 박종권 탈핵경남시민행동 대표는 왜 '탈원전'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강조하고 나섰다.

박 대표는 "원전은 위험성이 높아지면서 안전 비용이 계속 증가하기 때문에 단가가 계속 오를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는 재생에너지 정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핵발전소는 이미 사양산업이 된 데다가, 안전성이 담보되지 못하고 비용이 너무 매우 비싸다"고 지적했다. 보험회사는 원전사고에 대해 제대로 보험을 들어주지 않는다. 원전사고의 피해가 계산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나기 때문이다.

그는 "독일에서 원전 사고 보험료를 계산하니 kWh1달러 나왔고, 우리 돈으로 1000원이다. 현재 우리나라 원전 단가는 kWh68원인데, 독일식으로 보험료를 계산하면 1068원이 된다"라며 "가스 발전보다 8배 비싸다. 도저히 채산성이 나오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박종권 대표는 지난 21<오마이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24가지 질문과 답변을 통해 '탈원전''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건설 중인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 6호기> 

 

"원자력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이 있다"

 

1. 신고리 원전 5·6호기는 왜 중단해야 하고 백지화해야 하는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었다. 그리고 국민이 여러 공약 중 가장 많은 지지를 보여준 것이 국민 안전에 대한 약속이었다. 그 중 대표적인 게 '탈원전정책'이다. 신고리 5·6호기를 비롯해 신규 건설은 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국민과 한 약속을 지키는 차원에서 당연히 공사를 중단하고 국민적 숙의 절차를 거쳐 백지화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2. '탈원전'은 왜 해야 하는가.

"체르노빌 사고, 미국 스리마일 원전 사고, 후쿠시마 사고를 보면서 많은 나라가 원자력은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더구나 원전 사고는 다른 어떤 사고와는 다르다. 그 피해 규모가 수백만 명의 건강을 해치고 국가 경제를 파산에 이를 정도로 크다. 뿐만 아니라 체르노빌에서 보는 것처럼 수십 년, 수백 년 동안 땅과 물을 오염시켜 사람이 접근할 수 없게 하고 후손에게까지 그 피해를 유전시킨다.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를 보면 알 수 있듯이 3세까지 유전 질환으로 고통받게 한다. 원자력은 아직까지 인간이 다스리기 어려운 에너지다. 이런 여러 가지 이유로 탈원전을 해야 하는데, 다행인 것은 원자력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이 있다는 것이다."

 

3. '탈원전'의 대안이 무엇인가.

"재생에너지다."

 

4. 태양광, 풍력, 지열 같은 재생에너지는 원자력보다 경제성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많은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만 잘못된 정보다. 5~6년 전 정보라고 할 수도 있다. 우선 원자력의 발전 단가를 제대로 계산하지 않은 것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많은 전문가가 원자력의 발전단가에 많은 것들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사고 보험료, 사용 후 핵연료 처리비용, 지역주민의 보상, 안전비용 등을 제대로 포함하면 1kWh110원에서 371원까지 단가가 산출된다는 국립연구소의 보고서가 있다. 참고로 한전의 원전 구입단가는 2016년 말 현재 68원이었다. 2010년의 39원에서 거의 2배가 되었지만 아직 제대로 반영 안 된 요소들이 많다. 일본 역시 사고 이후 원전 단가 계산을 했더니 사고 전보다 2배가 됐다.

또 하나는 재생에너지의 발전 단가는 기하급수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다. 풍력은 이미 화력발전 보다 싸졌다. 결국 원전 단가는 계속 오르고 재생에너지는 계속 떨어진다."

 

5. 원전 단가는 왜 계속 오르는가. 

"위험성이 높아지니까 안전 비용이 계속 증가하기 때문이다."

"15년 이내로 태양광 발전단가 '제로'될 것"

 

6. 태양광 발전 단가는 어떤가?

"태양광 발전단가는 아직 우리나라의 경우는 정부 지원 부족으로 태양광산업이 침체돼 단가하락 속도가 늦지만, 아랍에미리트는 이미 태양광 발전단가가 kWh30원까지어졌다. 원전의 절반이다. 칠레는 2.9센트, 두바이는 2.4센트에 낙찰됐다 

태양광 연료비가 무료고 무한으로 공급할 수 있고 사고 대비 비용이 전무하다. 그래서 월마트 같은 회사에서는 앞으로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기를 충전해 두었다가 고객에게 전기자동차를 무료로 충전해 준다고 발표했다. <에너지혁명2030>의 저자 토니 세바 교수는 15년 이내 태양광 발전단가는 거의 제로에 가깝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7. 가스발전은 비싸지 않나? 

"다행히 미국의 셰일가스가 많이 생산돼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셰일가스 발전소를 경기도 파주에 지었다. 지난해 말 현재 가스발전단가는 kWh99원이다. 원전이 68원이니까 불과 31원 차이다.

 

8. 원자력, 석탄발전을 가스발전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면 전기요금이 한 가구당 1년에 314000원 인상된다는 보도가 있었다. 

"한국전력에서 잘못된 보도라고 밝혔다. 한 가구당이 아니라 산업체, 공공기관 상가 등을 포함한 금액이다. 가구당은 1년에 62천 원, 5200원정도 인상되는 것이 맞다. 그것도 2030년에 그렇게 된다는 것이다. 13년 후 20% 정도 인상되는 것이다. 보도내용을 끝까지 읽어보면 알 수 있는데 제목을 그렇게 뽑았다. 일종의 과장보도이다. 고의성이 보인다.

 

9. 노후원전 8기를 당장 폐기하고 가스발전으로 대체하면 한 달에 863원 전기요금 인상된다는 이야기는 무엇인가? 

"30년 가까이 된 노후원전이 모두 8기 정도 된다. 7028000kw인데 이것을 지금 당장 폐기하고 가스발전으로 대체하면 한 달에 863원 전기요금 더 내면 된다. 24시간 풀로 가동하고 1300일 가동하는 것으로 가정하면 연간 생산량이 506kWh 정도 된다. 

가스와 원전 단가 차이는 지난해 말 현재 31원이다(원전 68, 가스 99). 506kWh31원이면 총 15686억 원이 된다. 그 중에서 가정용 전기소비는 14%이므로, 15686억 원의 14%2196억 원이다. 2196억 원을 우리나라 전체 2120만 가구로 나누면 가구당 1359원이 되고, 이를 12개월로 나누면 월 863원이다.

 

10. 가스발전이 충당할 수 있나?

  "우리나라 가스발전소는 모두 220기에 3600kw 규모다. 2016년도 가스설비 가동률은 47%였다. 그러니까 절반 이상이 여유설비다. 2000kw 정도 되는데 노후원전 8기가 702kw이니까 충분히 감당하고도 남는다."

 

11. 우리나라 발전 설비현황은 어떤가? 

"가스 설비량이 3600kw, 석탄 설비량이 3300kw이고, 그 다음으로 원자력이 2300kw. 기타 태양광과 소수력 등 총설비량은 11100kw 정도 된다. 국민은 원자력이 가장 많은 줄 알지만 가스와 석탄발전 다음이 원자력이다."

 

12. 태양광과 풍력은 효율성이 낮아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어렵다는데. 

"태양광은 비가 오거나 밤에는 발전을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밤에도 발전하는 태양광발전소도 개발됐다. 그리고 낮에 발전한 전기를 계속 충전해두면 언제든지 필요할 때 전기를 쓸 수 있다. 효율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독일에서는 2012525·26일 태양광발전만으로 전체 수요의 50%를 충당한 일도 있었고, 올해 430일에는 태양광, 풍력발전만으로 전체수요의 85%를 충당한 일도 있었다. 인구가 800만인 중국 칭하이성은 지난 616일부터 23일까지 1주일간 수력, 풍력, 태양광만으로 100% 전기 공급을 한 적이 있다."

 

13. 유럽에서는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어느 정도인가? 

"유럽 국가 전체 평균이 30%이고, OECD 평균 24%. 노르웨이는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이 무려 98%. 오스트리아는 68%, 중공업이 발달한 독일의 경우도 33%에 이른다. 재생에너지는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어렵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많은 나라들이 우리나라 원자력 보다 더 많은 전기를 재생에너지로 생산한다."

 

14.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어느 정도인가? 

"순수 재생에너지 발전은 1.9% 정도다. 철강회사에서 나오는 부생가스 발전까지 합하면 5~6% 정도 된다."

 

15. 우리나라는 주민 반대가 심해서 태양광, 풍력 발전소 설치가 어렵다는데. 

"풍력은 소음 때문에 지역주민들 반대가 심한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해상풍력을 많이 설치하는 것이 좋다. 제주도에 풍력발전소를 많이 세우고 있다. 제주도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로 100% 전기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태양광은 주민 반대가 심한 경우는 별로 없다. 

태양광은 고속도로변, 휴게소, 나들목 등 쓸모없는 땅에 설치하면 된다. 그리고 공장, 창고 건물 지붕, 학교 지붕, 저수지, 등등 설치할 곳은 너무나 많다. 요즘은 벼를 재배하면서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수 있고, 빛이 통과하는 태양광 패널이 개발돼 과수원에도 설치할 수 있다. 산림훼손, 국토 훼손을 전혀 하지 않고 태양광 발전설비를 할 수 있다. 우리나라 모든 주차장과 건축물 옥상에만 모두 설치하면 전력 100%를 공급할 수 있다."

 

"신고리 5·6호기는 건설 승인부터 탈법"

 

16. 신고리 5·6호기는 이미 공사비용이 16000억 원 들어갔고, 공사 중단에 따른 배상금까지 하면 26000억 원의 손실이 발생한다는데.

"원래 신고리 5·6호기는 건설 승인부터 탈법적인 부분이 많았다. 위치제한 규정 위반, 다수호기 위험성 무시, 지진 대비 부족 등 안전을 담보하지 못하는 원전이었다. 따라서 정부가 그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 맞다. 만약에 나중에 사고라도 나면 그 피해는 지금의 손실의 수만 배가 될 수 있다."

 

17. 가스와 원전의 전기 생산 단가를 비교해 보면 어떤가. 

"지금 우리나라의 전기 생산 단가는 원전이 가스보다 싸다. 하지만 앞으로는 원전과 가스발전의 단가가 역전된다는 연구가 있다. 가령 미국 에너지 정보국에서 낸 '한국수출입은행 보고서'를 보면, 2020년이 되면 가스 단가는 80(1kw)이 되고 원전 단가는 130(1kw)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기준으로 보면, 오히려 신고리 5·6호기 공사를 중단했을 때 더 이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된다."

 

18.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에 지역 주민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데. 

"참 안타까운 점이다. 지금 당장 눈앞의 경제적 이득을 생각하면 그러하지만 장기적으로 생각하면 건설을 중단하는 것이 고향을 지키는 일이 된다. 일본 후쿠시마 지역 주민들이 그런 경험을 해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다. 백지화 되면 재생에너지 단지 건설 등으로 보상해주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제가 생각해낸 방식인데, 신고리 5,6호기 부지에 태양광단지를 주민참여형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100,000kw 규모이면 2천 가구에게 50kw 짜리 태양광 발전소를 하나씩 줄 수 있다.

땅값은 무시하고 수지계산을 해 보면 한 가구에 월 65만원씩 배당을 줄 수 있다. 계산은 다음과 같다. 

1인당 투자금: 8천만원( 100% 은행융자로 충당 가능 연3%)

월 수입 : 120만원

월 지출: 원금 균등 상환 월 30만원

이자 : 20만원

관리비: 5만원

월 지출합계: 55만원

월 순 수입: 65만원 

 

19. 다른 나라의 사례는 없나? 

"독일은 1991년 칼카 고속증식로 원전을 건설했는데 주 정부의 반대로 다 지은 원전을 페기하고 테마공원으로 변모해 연 60만 명이 방문하는 명소가 되었다. 대만은 98% 공정의 원전 2기를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오스트리아는 1978년 우리 고리1호기 준공 때 2기를 준공했는데 주민들 반대로 폐기하고 재생에너지단지로 바꿔 수많은 사람이 찾아오는 곳이 되었다. 오스트리아는 20년이 지난 후에야 잘한 결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다 지은 원전 2기를 폐기한 후 재생에너지 확대를 시작했고 지금은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이 68%에 이른다."

 

20. 울산시의회는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을 반대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울산시민 60% 이상은 건설 반대를 주장한다는 말도 있다. 반대로 의회는 공사 중단을 반대하고, 동시에 원전해체센터를 유치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신고리 5·6호기를 백지화 하려면 원전해체센터는 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식이다. 마치 협상용이라는 느낌이 든다."

 

21. 반면에 부산 지역 주민들과 부산시장은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반대한다. 

"자유한국당 소속 서병수 부산시장은 신고리 5·6호기 건설에 반대하고 있다. 그러면서 부산시장은 원전해체센터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모두들 국민의 안전보다는 경제적 이익만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공론화 과정 거쳐 찬성이든 반대든 결정 되면 따라야"

 

22. 신고리 5·6호기와 관련 언론 보도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언론은 한국수력원자력이나 한국전력공사, 그리고 거대 기업의 광고와 맞물려 있다고 본다. 일부 언론은 정확한 실상을 파악하지 않고 막연하게 '전기 요금이 올라가면 대기업이 어려워지고 경제가 나빠진다'고 하는데, 실제 깊이 있게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다. 장기적으로 보면 탈원전으로 가는 게 더 낫다. 미국의 연구 자료에 의하면, 앞으로 원전을 이용하지 않고 재생에너지 쪽으로 가면 전기요금이 더 싸다는 분석도 있다. 그런 선진 연구는 잘 받아들이지 않는다. 마치 디지털카메라가 처음 나왔을 때 필름을 생산하던 '코닥'이 받아들이지 않았던 것과 같은 현상이라 할 수 있다."

 

23. 앞으로 일정은 어떻게 되나? 

"공론화위원을 8명 정도 선정한 뒤 3개월 간 시민참여단(350)을 선발하여 토론과정을 거쳐 최종 결정하고 그 결과를 정부에 통보한다.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결정할 것으로 본다.

 

24. 공론화 과정을 거쳐 최종 결정이 되면 찬성·반대 양측이 결과를 수용할까. 

"논란은 있지만, 정부가 찬성이든 반대든 결정하게 되면 따라야 한다. 만약에 공론화 과정을 거쳐 신고리 5·6호기를 건설하는 방향으로 결정된다면, 탈원전측에서는 노후원전 폐쇄를 강하게 제기해야 한다. 우리나라에 수명 30년 이상 된 노후 원전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대책을 빨리 세워야 한다. 신고리 5·6호기에 대해 공론화 과정을 거쳐 결정한 것을 반대한다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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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31 00:00

조의문(弔倚文) : 의자를 보내며

"유세차(維歲次) 모년(某年) 모월(某月) 모일(某日)에, 건축사(建築士) 모씨(某氏)는 두어자 글로써 의자(倚子)에게 고(告)하노니, 사람의 몸을 편하게 받아주는 물건 가운데 중요로운 것이 의자로되,  세상 사람이 귀히 아니 여기는 것은 도처(到處)에 흔한 바이로다. 이 바늘은 한낱 작은 물건(物件)이나, 이렇듯이 슬퍼함은 나의 정회(情懷)가 남과 다름이라. 오호 통재(嗚呼痛哉)라, 아깝고 불쌍하다. 너를 얻어 나의 몸과 나를 찾아온 손님의 몸을 아낌없이 내어준지 우금(于今) 이 십 이년이라. 어이 인정(人情)이 그렇지 아니하리요. 슬프다. 눈물을 짐깐 거두고 심신(心身)을 겨우 진정(鎭定)하여, 너의 행장(行狀)과 나의 회포(懷抱)를 총총히 적어 영결(永訣)하노라."

● 무슨 말쓴 인고 하니 ~   

 지난주에 오랫동안 사무실에서 사용해온 회의실 의자를 교체하게 되었다. 별 생각 버리려고  폐기물 처리를 위해 놓아두었다.

그리고 얼마지 않아, 복도에 지나치다가 버려진 의자를 보니 마음이 헐? 하는 생각이 들었다.  20여년이 넘게 나와 같이한 물건인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저 의자를 얼제 샀더라? 라는 생각과, 저 의자와 함께한 나의 인생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듯 하였다. 내가 언제 독립하였는지도 얼른 생각이 나지 않았다.

사무실 자료를 찾아보니 1995년 11월에 개업을 할 때 구입한 회의실 의자였다. 당시 소파를 구입하지 않고 회의용 테이블과 의자로 응접소파를 대신하여 구입하였던 것이 기억이 났다. 아내가 개업 선물로 내가 해준 사무용 세트중 하나였던 것이 기억이 났다.

어지간하면 쓸려고 했는데, 저번 주에 않다가 "툭"하는 소리와 함께, 등받이 가죽이 낳아서 떨어진 것이었다. 4개 중에 벌써 2개도 등받이가 헤어져 떨어진 상태였고, 내가 않았던 의자 마저 등받이가 떨어져 버린 것이었다. 등받이 떨어진 의자가 4개중에 3개나 되고 보니 교체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복도에서 폐기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의자>

<등받이가 터져 나간 의자, 사실 다른 부분은 아무 문제가 없었다.>

<의자의 내구연한은 어느정도 인지?, 20년 이상 사용했으니~ 용서하리라 생각 함>

< 새로 교체한 의자 : 원래 의자와 유사한 디자인을 찾고 찾아서 결정, 전에 비해 등받이가 조금 큼>

< 교체 전경 : 원래 테이블을 멀쩡해서 그대로 사용하고, 의자만 교체>

의자를 보내며 :

물건이지만 버리려니 아쉬은 마음은 금할길이 없었다. 그 때 생각난 것이 조침문이었다.  유씨 부인의 마음이 충분히 동감이 되었다.

조침문에 운자를 몇개 바꾸어서 아쉬운 마음을 위로하고자 하였다.

弔針文                                                                                                                        유세차(維歲次) 모년(某年) 모월(某月) 모일(某日)에, 미망인(未亡人) 모씨(某氏)는 두어자 글로써 침자(針者)에게 고(告)하노니, 인간 부녀(人間婦女)의 손 가운데 종요로운 것이 바늘이로대, 세상 사람이 귀히 아니 여기는 것은 도처(到處)에 흔한 바이로다. 이 바늘은 한낱 작은 물건(物件)이나, 이렇듯이 슬퍼함은 나의 정회(情懷)가 남과 다름이라. 오호 통재(嗚呼痛哉)라, 아깝고 불쌍하다. 너를 얻어 손 가운데 지닌지 우금(于今) 이 십 칠 년이라. 어이 인정(人情)이 그렇지 아니하리요. 슬프다. 눈물을 짐깐 거두고 심신(心身)을 겨우 진정(鎭定)하여, 너의 행장(行狀)과 나의 회포(懷抱)를 총총히 적어 영결(永訣)하노라.

연전(年前)에 우리 시삼촌(媤三村)께옵서 동지상사(冬至上使) 낙점(落點)을 무르와, 북경(北京)을 다녀 오신 후에, 바늘 여러 쌈을 주시거늘, 친정(親庭)과 원근 일가(遠近一家)에게 보내고, 비복(婢僕)들도 쌈쌈이 나눠 주고, 그 중에 너를 택(擇)하여 손에 익히고 익히어 지금까지 해포 되었더니, 슬프다, 연분(緣分)이 비상(非常)하여, 너희를 무수(無數)히 잃고 부러뜨렸으되, 오직 너 하나를 연구(年久)히 보전(保全)하니, 비록 무심(無心)한 물건(物件)이나 어찌 사랑스럽고 미혹(迷惑)지 아니하리오. 아깝고 불쌍하며, 또한 섭섭하도다.

나의 신세(身世) 박명(薄命)하여 슬하(膝下)에 한 자녀(子女) 없고, 인명(人命)이 흉완(凶頑)하여 일찍 죽지 못하고, 가산(家産)이 빈궁(貧窮)하여 침선(針線)에 마음을 붙여, 널로 하여 생애(生涯)를 도움이 적지 아니하더니, 오늘날 너를 영결(永訣)하니, 오호 통재(嗚呼痛哉)라, 이는 귀신(鬼神)이 시기(猜忌)하고 하늘이 미워하심이로다.

아깝다 바늘이여, 어여쁘다 바늘이여, 너는 미묘(微妙)한 품질(品質)과 특별(特別)한 재치(才致)를 가졌으니, 물중(物中)의 명물(名物)이요, 철중(鐵中)의 쟁쟁(錚錚)이라. 민첩(敏捷)하고 날래기는 백대(百代)의 협객(俠客)이요, 굳세고 곧기는 만고(萬古)의 충절(忠節)이라. 추호(秋毫) 같은 부리는 말하는 듯하고, 두렷한 귀는 소리를 듣는 듯한지라. 능라(綾羅)와 비단(緋緞)에 난봉(鸞鳳)과 공작(孔雀)을 수놓을 제, 그 민첩하고 신기(神奇)함은 귀신(鬼神)이 돕는 듯하니, 어찌 인력(人力)이 미칠 바리요. 오호 통재(嗚呼痛哉)라, 자식(子息)이 귀(貴)하나 손에서 놓일 때도 있고, 비복(婢僕)이 순(順)하나 명(命)을 거스릴 때 있나니, 너의 미묘(微妙)한 재질(才質)이 나의 전후(前後)에 수응(酬應)함을 생각하면, 자식에게 지나고 비복(婢僕)에게 지나는지라. 천은(天銀)으로 집을 하고, 오색(五色)으로 파란을 놓아 곁고름에 채였으니, 부녀(婦女)의 노리개라. 밥 먹을 적 만져 보고 잠잘 적 만져 보아, 널로 더불어 벗이 되어, 여름 낮에 주렴(珠簾)이며, 겨울 밤에 등잔(燈盞)을 상대(相對)하여, 누비며, 호며, 감치며, 박으며, 공그릴 때에, 겹실을 꿰었으니 봉미(鳳尾)를 두르는 듯, 땀땀이 떠 갈 적에, 수미(首尾)가 상응(相應)하고, 솔솔이 붙여 내매 조화(造化)가 무궁(無窮)하다.이생에 백년 동거(百年同居)하렸더니, 오호 애재(嗚呼哀哉)라, 바늘이여.

금년 시월 초십일 술시(戌時)에, 희미한 등잔 아래서 관대(冠帶) 깃을 달다가, 무심중간(無心中間)에 자끈동 부러지니 깜짝 놀라와라. 아야 아야 바늘이여, 두 동강이 났구나. 정신(精神)이 아득하고 혼백(魂魄)이 산란(散亂)하여, 마음을 빻아 내는 듯, 두골(頭骨)을 깨쳐 내는 듯, 이윽토록 기색 혼절(氣塞昏絶)하였다가 겨우 정신을 차려, 만져 보고 이어 본들 속절 없고 하릴 없다. 편작(扁鵲)의 신술(神術)로도 장생불사(長生不死) 못하였네. 동네 장인(匠人)에게 때이련들 어찌 능히 때일손가. 한 팔을 베어 낸 듯, 한 다리를 베어 낸 듯, 아깝다 바늘이여, 옷 섶을 만져 보니, 꽂혔던 자리 없네.오호 통재(嗚呼痛哉)라, 내 삼가지 못한 탓이로다.

무죄(無罪)한 너를 마치니, 백인(伯仁)이 유아이사(由我而死)라, 누를 한(恨)하며 누를 원(怨)하리요. 능란(能爛)한 성품(性品)과 공교(工巧)한 재질을 나의 힘으로 어찌 다시 바라리요. 절묘(絶妙)한 의형(儀形)은 눈 속에 삼삼하고, 특별한 품재(稟才)는 심회(心懷)가 삭막(索莫)하다. 네 비록 물건(物件)이나 무심(無心)ㅎ지 아니하면, 후세(後世)에 다시 만나 평생 동거지정(平生同居之情)을 다시 이어, 백년고락(百年苦樂)과 일시 생사(一時生死)를 한 가지로 하기를 바라노라. 오호 애재(嗚呼哀哉)라, 바늘이여

(위키피아,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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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6 00:00

핵발전소 이대로 좋은가? - 7. 탈 원전에 따른 여러 가지 오해

탈 원전에 따른 여러 가지 오해

 

 

대통령의 탈 원전 정책 선언 이후 많은 원전 수혜자들이 허무맹랑한 논리로 국민들을 속이고 있다.

그 수혜자들은 원자력 관련 교수와 기술자들, 그리고 언론인들이다. 그동안 수십억 원의 연구비를 받아 왔고 엄청난 광고비를 챙겨왔던 자들이다.

그들의 주장은 전혀 논리적이지도 않고 거짓투성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전기요금 폭탄이다.

 

<완전 폐쇄하기로 합의한 고리원전 1호기>

 

 

몇 일전 한 일간지는 자유한국당의 정유섭 국회의원의 주장을 과장하여 보도했다. “2030년에 한 가구당 전기요금 연 314,000원 인상이것은 완전한 허위보도이다.

 

그 다음 날 한전에서 한 가구당이 아니라 한 계약호당이 맞다고 발표했다.

아파트 단지는 단지별로 하나의 계약을 맺는다. 또 산업체, 상가 등을 포함하여 한 계약호당 314,000원이 맞고 한 가구당은 연 62,000원이라고 설명했다(5,200).

 

2030년이 되면 태양광 발전 단가는 현재보다 훨씬 더 떨어져 있을 것이지만 현재의 가격으로 계산한 것이다.

에너지 전문가들은 2030년이면 전기 저장장치의 발전과 태양광 설비가격의 하락으로 태양광 발전 단가는 거의 제로에 가깝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세계 1위 기업 월마트는 제로에 가깝게 생산한 태양광 전기를 저장해 두었다가 고객에게 전기자동차 충전을 무료로 해 주겠다는 발표까지 하였다.

 

현재의 태양광 발전단가는 1kwh30원까지 떨어졌다(아랍에미리트 알막툼 태양광발전소: 2.99센트, 칠레:2.9센트, 캘리포니아:3.6센트, 두바이:2.4센트).

 

더욱 가관인 것은 24기 원전 모두를 당장 폐기하는 것이 아닌데도 마치 당장 모든 원전의 불을 끄는 것처럼 국민들을 겁주고 있다.

가스발전 단가는 계속 하락하여 작년 말 현재 정산단가는 1 kwh93원까지 떨어졌고 앞으로도 세일가스 가격의 하락으로 계속 떨어질 전망이다.

그동안 태양광, 풍력발전 단가는 급속도로 떨어질 것이다.

 

현재 가스 발전과 원전 단가 차이는 1kwh25원이다. 모든 원전을 가스로 대체한다고 해도 한 가구 한 달 전기요금은 2,250원 오를 뿐이다. 전기요금 인상 폭탄은 완전한 거짓이다.

 

친 원전 주의자들은 원전과 석탄발전소를 짓지 않으면 전력 수급이 어려워 질 것처럼 주장을 한다.

지금 우리나라의 전력 설비량은 국가전력수급전망 통계에 의하면 6월말 현재 113 기가와트이다.

예비력은 32.5%, 예비설비량은 24기가와트. 원전 24기 만큼 여유가 있는 것이다. 원전과 석탄발전소를 새로 짓지 않아도 충분한 설비량이다.

그리고 LNG 가스 발전소는 계속 지을 것이다.

 

또 하나, 전력 수요관리만 잘하면 우리나라 전력수요의 20%는 줄일 수 있다.

 

독일은 우리나라보다 GDP 규모가 3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전력 소비량은 우리와 거의 비슷하다. 1인당 전력 소비량은 우리나라는 1kwh, 독일은 6,300kwh이다.

우리가 독일보다 50% 가까운 전력을 더 소비하고 있고 영국보다는 2배의 전력을 쓰고 있다.

 

이것은 우리가 그동안 얼마나 전력을 흥청망청 소비해 왔다는 것을 증명한다.

 

앞으로 수요관리를 잘하고 산업체 전기요금을 원가 이상으로 현실화하면 전력 소비는 지금보다 20% 이상 감소할 것이다.

가정용 전기소비는 우리나라가 모범적일만큼 양호하다. 누진제 적용과 과거 전기 절약 정신이 아직 몸에 배어 있기 때문이다(1인당 가정용 연 전기소비, 한국:1,200kwh, 일본은 2,200kwh, 독일은 1,700kwh).

 

뿐만 아니라 산업구조의 변화 때문에 전기소비 증가세는 정점을 찍었다.

이것은 전기 다소비업종인 철강, 조선 등의 산업이 후진국으로 이전되고 있고 에너지 효율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2010년도 전기소비증가율 10.1%였으나 이후 증가율은 4.8%, 1.8%, 0.6%... 이렇게 하향곡선을 보이고 있다.

독일은 10년 전부터 전기소비가 줄어들고 있고 일본, 영국도 전기소비는 감소 추세이다.

프랑스는 2050년까지 에너지 소비를 현재보다 50%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세계적인 흐름에 우리나라만 역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코닥 필름은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다가 몰락했다.

 

정부는 신고리 5,6호기 공사를 일단 중단하고 사회적 합의후 건설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당연한 조치이다.

신고리 5,6호기는 건설 승인절차가 위법이었고 그 외에도 활성 단층 조사 미흡, 인구 밀집지역 건설 규제 조항 위반, 다수호기 위험성 평가 누락 등의 사유로 소송중인 원전이다.

 

지금 중단하면 매몰비용 등 16천억 원의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건설 공사가 정당하지 못할 뿐 아니라 필요성이 없으면 비록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중단하는 것이 마땅하다.

 

한 번의 사고로 500, 천 조 단위의 피해가 발생하고 나라의 존망이 위태로울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지금의 손실은 감수하는 것이 맞다.

 

 

탈핵경남시민행동

공동대표 박 종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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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거시기 2017.07.08 11:1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탈원전에 반대합니다. 탈원전이 세계적인 추세니, 세일가스가 싸니까 어쩌니 도무지 나열하기도 많은 부분들이 맞지가 않네요 너무나 현실성과 논리적으로 맞지가 않습니다

2017.06.29 00:00

한국 100명산이야기 23 : 고려 팔공신의 얼이 서린 팔공산

올해 들어  2번째 백산원정을 하게 되었다.

산행지는 대구의 팔공산으로 정하였다.

지난 3월 해남의 대륜산을 다녀온 후로 '원정계획서'를 통해 분단위로 스케쥴을 정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생각에 다음과 같이 일정계획을 잡아보았다.

* 팔공산의 명칭유래 :  팔공산(八公山)의 명칭 유래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한다. 신라 말 견훤(甄萱)이 서라벌을 공략할 때 고려 태조가 5천의 군사를 거느리고 정벌하러 나섰다가, 공산(公山) 동수(桐藪)에서 견훤을 만나 포위당하였다. 그때 신숭겸(申崇謙)태조로 가장하여 수레를 타고 적진에 뛰어들어 태조가 겨우 목숨을 구하였으나, 신숭겸·김락(金樂) 등 여덟 명의 장수가 모두 전사하여 팔공산(八公山)이라 하였다 한다.

팔공산중악(中岳)·부악(父岳)·공산 등으로 불려져 온 영남 지역의 명산이다. ‘중악’이나 ‘공산’의 명칭은 『삼국유사』와 『삼국사기』 등의 기록에 분명하게 나타난다. ‘공산’은 현재의 팔공산을 칭하는 것이고, ‘중악’이라는 것은 신라 오악(五岳)의 하나로 불리던 명칭이었다. 신라는 산악을 신격화하여 호국신군으로 받드는 산악 숭배 사상으로서 삼산오악을 두었는데, 신라 오악은 동쪽 토함산[동악], 서쪽 계룡산[서악], 남쪽 지리산[남악], 북쪽 태백산[북악], 그리고 중앙의 공산[중악]을 지칭한다. ‘공산’은 현재의 팔공산을 칭하는 것이다. <디지털 영천문화대전>에서

 

 

* 집결지에서 : 7시 반에 모두 오셨는데, 한분이 늦게 오신다.

오늘의 지각생은 집결지에서 가장 가까운데 살고 있는 분이다.

그런데 간만에 참석한 서교수님이 베낭도 없이 덜렁덜렁 오셨다. 시간은 맞추어 나가야겠고, 등산 간지는 오래되었고 해서 그냥 맨몸으로 오신 것이다.

집이 가장 가까운 김국장님은 다시 집으로 돌려 보냈다. 집에 남는 베낭 가져오라고~~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우리는 7시 50분에 출발했다. 차량은 김국장님 애마 산타*를 이용하였다.

뿌웅 ~~슝

모두 아침을 거른터라 칠곡휴게소에서 유부우동 3개와 충무김밥으로 아침 요기를 하고, 다시 대구로 향하였다.

도착지는 케이블카 타는 곳!

예정대로 10시에 도착하였다.

 

 

케이블카 승강장에서

: 우리는 편도만 이용하기로 하였다. 이용료는 1인당 오천오백원이다. 달랑 7분 이동하는데 드는 비용치고는 적은게 아닌 것 같다.

 

 

- 케이블카에서 : 케이블카는 조그만했다. 앞뒤 좌석이 있어서 1량에 6인이 탈 수 있었다. 그런데 이 케이지 구동 구조로 보았을때. 케이블카가 아니라, 스키장에서 이용되는 '곤도라'라고 한다. 잘 이해는 않갔지만 그러려니 하고 올라탔다.

지면에서 제법 높은 곳도 있었다. 얼마나 될까? 못해도 50미터는 족히 될 것 같았다.

곤도라 아래로 보이는 숲은 무성하였다. 그래 이게 없었다면 제법 훼손이 되었을 것인데~~

긍정적인 측면도 있는 것은 인정해야 겠다.

우리 지역 진해에도 케이블카 설치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는데, 아무레도 타산이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딸랑 7분 타고나서 내려니 해발 800미터에 도달하였다. 출발지가 4백여미터였으니, 약 삼백미터이상을 올라온 셈이다.

그렇게 계산하면 별로 비싼것도 아닌듯 싶다. 

 

 

- 출발에 앞서 : 모처럼 산행에 약간 들뜬 모습이다.

항상 이때는 모두 컨디션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점이다.

뒤로 보이는 송신탑 있는 근처가 정상이란다.

시간은 1시간 반정도 소요예상하고 있다.

 

- 참나무에 대하여

우리 김국장님은 '숲해설사'일 정도로 나무에 조예가 있는 분이다. 이 부분을 꼭 찍어서 소개하란다. 참나무 6형제 이야기에 대하여 ~~

 

- 10분간 휴식 : 가는 길이 장난이 아니다.

낙타등처럼 올랐다가 내려갔다가~~

거기에다가 온통 '방구'덩어리인데라 가뭄인지라, 미끄러지기 십상이다.

비틀 비틀 거리다가 중간에 휴식을 취하고 있다.

출발시점의 업된 기분은 얼마를 가지 못했다.

헉헉 힘들어****

 

- 드디어 정상

: 몇번의 고비를 넘기며 정상에 도착, 얼추 예정된 시간에 맞추었다.

오랫만에 백산깃발이 바람에 휘날리는 것 같다.

 

<개별 기념사진>

- 김국장님 : 지난 산행에서 이쁜여자에게 보급품을 몽땅 내주고, 일행들에게 엄첨 욕을 먹은 적이 있음

 

- 허원로님 : 낡은 등산셔츠에서 드러나는 등산매니어, 목깃도 헤지고 군데 군데 구멍난 옷을 입고 다님, 회비에서 하나 장만해드려야 할 것 같음

 

- 서교수님 : 오늘 산행중에 아이스케키를 사주신 고마우신 분,

 

- 임 보급대장 : 늘 보급품(비상 식량)을 한 포대씩 하사해주시는 분, 다음 부터는 양을 대폭 줄여주시압~~

 

- 신 백산대장 :  똥배가 드러나는 걸 보니 걱정이 됨.

 

 

< 정상에서 둘러본 모습들>

 

 

 

- 하산길 : 점심은 정상근처에서 충무김밥으로 해결하고, 12시 40분에 하산~~

- 하산길에 본 기암 괴석 :  깍아지른듯한 수직 암반

 

- 너럭바위위에 우뚝 솟은 와송 : 뿌리의 흐름형상이 독특*** 

 

 

- 어느 작가의 작품인가?

 

- 염불암 : 암자치고는 제법 규모가 큼

 

- 부도암 : 절 근인근에 스님의 사리탑인 부도가 있어서 지은 이름인 듯~

 

- 부도암 전경 : 이렇케 큰 암자는 처음 봄. 말이 암자이지 여는 본사 못지 않은 규모임

 

 

 

< 동화사 도착>

- 동화사 주변 안내도,

 

- 동화사 진입부 전경

 

 

- 설법당 : 불법을 강론하는 곳

 

 

- 해후소 : 세계적으로 격조 있는 품격

 

 

- 대웅전에 진입을 위한 문루 '鳳棲樓'(봉서루) 봉황이 서식하는 곳

 : 한문의 '서'자와 '루'자가 너무 흡사하죠~~

 

 

- 대웅전 전경 : 앉아 있기만 해도 마음이 편한해 지는 곳

 

 

- 대웅전의 비밀 : 갑자기 이런 말이 생각났습니다.

"못 생긴 소나무가 고향을 지킨다'. 라는 말이

여기에서는

"못생긴 소나무가 대웅전 지붕을 지킨다."

 

< 경내 풍경들>

- 담장의 디테일이 정말 세련되어 보입니다. : 거친막돌 위에 다듬은 돌, 다시 그위에 황토담, 그 사이에 지와편을 넣여 파도문양을 넣고, 다시 수평기와 2줄, 그 위에 처마가 드러남 담장 용마루~~~

 

 

<동화사 밖 풍경들>

- 인공 암벽 훈련중인 여전사

 

- 김광석이 있는 카페

 

 

- 하늘이 열리는 모텔 : 왜 절 근처에 있는지 - 아마 득남을 기원하고 나서~~

 

 

- 중앙분리대에 있는 12지신상 : 나름 재미있는 아이디어~~

 

● 산행을 마치고

하산 후 동화사 아래 상가에서 막걸리 한잔씩 하고 다시 마산으로 고~고, 슝~

저녁은 마산에 도착해서 콩국수, 칼국수, 수제비와 막걸리 한잔을 곁들어 마무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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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5 00:00

핵발전소 이대로 좋은가? - 6. 드디어 멈추는 고리원전1호기

드디어 멈추는 고리 원전1호기

 

 

1978년부터 가동한 고리원전 1호기는 2017618일 드디어 가동을 멈추고 폐로절차를 밟게 된다.

 

그동안 수많은 고장이 있었음에도 운 좋게 방사능 누출 사고 없이 가동을 중단하게 되었다. 가장 끔찍한 사고는 역시 2012296개의 전원 공급선이 모두 끊어지는 소위 블랙아웃 사고였다.

 

일본까지 깜짝 놀라 신문 1면을 장식할 만큼 아찔했던 사고였지만 한 달 동안이나 사고를 숨기기도 했다. 마침 가동 중단 중이었기에 대형사고는 면할 수 있었지만 이 소식에 200km 떨어진 일본 후쿠오카조차 깜짝 놀라 신문 1면을 장식할 만큼 엄청난 사건이었다.

바람의 방향을 생각하면 후쿠오카는 고리원전 사고시 바로 피해 지역이 되기 때문이다.

 

<완전 폐쇄하기로 결정한 고리 원전1호기>

 

 

고리 1호기는 10년을 더 연장하려고 했지만 수많은 시민들과 환경단체 회원들의 반대 활동 때문에 결국 폐로의 길을 가게 되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원전 폐로이다.

 

많은 사람들은 폐로하면 그냥 스위치 끄고 건물 철거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폐로 원전 자체가 거대한 방사성폐기물이기 때문에 일반 건축물처럼 쉽게 철거할 수 없다.

 

가까이 가면 작업자가 방사능에 피폭되기 때문이다. 사용후핵연료는 가동을 하지 않더라도 계속 열을 내기 때문에 최소한 5 년 이상 냉각시켜야 한다.

 

어느 정도 냉각이 된 후 제염, 철거작업이 시작된다. 폐로 시작부터 토지 복원까지 최소한 30년은 소요된다. 영국은 원전 해체 기간을 90년으로 잡는다. 작업자의 안전을 생각하여 방사능 세기가 줄어들 때까지 기다림과 작업을 반복한다.

 

한수원은 폐로비용은 얼마이며 핵폐기물은 얼마나 나올 것인지, 또 핵폐기물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한 상세한 계획서가 아직 발표하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는 해체를 위한 38개의 핵심 기반 기술들 중 17개 기술을 확보했다고 하며 고방사성 환경 로봇 원격절단 기술, 저준위 부지 환경복원 기술, 고방사성폐기물 안정화처리 기술 들은 앞으로 연구 개발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고리1호기 폐로는 앞으로 우리가 풀어야 할 어려운 과제가 너무 많은 일이다.

폐로과정에서 작업자가 피폭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함을 물론 엄청난 핵폐기물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

 

폐로에 관한 여러 가지 문제 중 핵폐기물 처리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

정부의 계획은 핵폐기물 처분장을 새롭게 찾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현 원전 부지내 50년 동안 임시로 저장하고 50년 후 미래 세대가 영구 처분할 방법을 찾도록 한다는 것이다.

 

현 세대가 풀지 못하는 숙제를 미래 세대가 알아서 풀어 보라는 것이다.

40년 동안 핵발전소 지역 주민으로 암 발생, 재산피해 등 어려움을 겪고 살았는데 10만년을 관리해야 하는 고준위 핵폐기물 임시 저장소까지 떠 안아라고할 때 주민들이 수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고준위핵폐기물은 세계 어느 나라도 안전하게 처분할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유일하게 핀란드에서 처분장 한 곳을 건설하고 있는데 단단한 바위를 지하 500미터까지 뚫고 또 옆으로 1천 미터를 더 뚫어 그 곳에 보관하고 10만년을 관리한다.

지층이 연약해도 안 되고 지하수가 흘러도 안 되는 곳이어야 한다.

 

경기도 넓이만한 단단한 바위를 뚫어 처분장을 만들고 있다. 고이즈미 전 일본 총리는 이 현장을 방문한 후 친 원전에서 탈 원전으로 돌아섰다.

일본에서는 이러한 처분장을 도저히 짓지 못한다는 것을 자각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탈 원전을 핵심공약으로 내걸고 당선되었다.

문 대통령은 오는 618, 고리 1호기가 영구 정지되는 날을 기점으로 탈핵 원년을 선언해야 한다.

 

탈핵 선언은 미래 세대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이다. 일본은 전직 총리 6명이 재임 시 원전 건설을 승인한 것에 대하여 사과하고 지금 3년 이상 멈춰선 39기의 원전 재가동을 막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극우 정치인 고이즈미 전 총리는 원전의 재가동은 범죄행위라고 주장하면서 원전의 수출마저 반대하고 있다.

 

핵에너지는 반인간적이고 대량 살상 에너지라는 사실을 인식한 결과이다.

뒷 처리도 못하는 핵쓰레기를 계속 만들어낼 수는 없다. 현재까지 쏟아 낸 핵쓰레기는 먹고 살기 위한 경제 성장의 불가피한 산물이었다고 하더라도 앞으로는 핵쓰레기를 줄여 나가야 한다.

 

벌써 원전 마피아들의 조직적 저항이 시작되었다. 언론 기고나 세미나를 통하여 핵발전의 필요성을 주장하기 시작했다.

 

문재인 정부는 이러한 기득권의 저항에 흔들리지 말고 오로지 국민의 안전을 생각하고 미래세대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탈 원전 공약을 실천하기를 바란다.

 

 

탈핵경남시민행동

공동대표 박 종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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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8 00:00

핵발전소 이대로 좋은가? - 5.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한미원자력 협정은 한국의 핵무장 우려때문에 핵발전소에서 나오는 사용후 핵연료의 재처리를 미국의 승인없이는 할 수 없도록 규제하는 것이다.

재처리는 사용후 핵연료에서 플루토늄을 추출하는 것이고 플루토늄은 핵무기 원료가 되기 때문이다.

 

<사용 후 핵연료 습식 저장시설>

 

우리가 주장하는 재처리는 핵무기 생산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핵연료의 재활용이라고 하지만 미국은 이를 믿지 않는다.

미국의 입장에서는 북한이 핵실험을 했다고 해서 한국까지 핵을 가지게 되면 핵비확산 정책에 일관성을 잃게 되고 북한의 핵개발 저지 명분 또한 약화될 것으로 판단하는 듯하다.

중동 국가들의 비슷한 요구시에도 거절할 명분이 약해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은 이미 플루토늄을 4kg 이상 보유하고 있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5천발 이상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다. (플루토늄 8kg이면 핵무기 1개를 만들 수 있다.)

이것은 미국의 핵 비확산 정책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하고 한국이 강력하게 재처리를 요구하는 명분이 되기도 한다.

 

한국이 요구하는 파이로프로세싱은 아직 실험실에서 연구중인 재처리의 한 방식일 뿐이다.

한국은 파이로프로세싱이 재처리가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국제적으로는 분명히 재처리로 평가하고 있다.

 

재처리 공장은 상업화가 된 곳이 전 세계에서 한 곳도 없다.

일본은 롯카쇼무라 재처리 공장을 건설중인데 2006년 완공예정이었으나 19회 연기되었고 건설 비용은 당초 7조원에서 24조원으로 늘어났다.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고의 건설비이다.

 

사용후 핵연료는 1 미터앞에서 17초만 쬐이면 한달내 100% 사망하는 고준위 핵폐기물이다.

반감기가 24천년이며 이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국가가 아직 없을 정도로 그 처리는 어렵고 위험한 것이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핀란드가 올킬루오토 폐기물 처분장을 지하 500미터 암반을 파고 내려가 또 옆으로 2km 터널을 파서 매장할 계획으로 현재 건설중이다.

매장 후 10만년간 관리할 계획이다.

 

미국은 30년간 추진되던 네바다 사막의 유카산 최종 처분장 논의가 오바마 정부 초기 핵폐기물의 이동에 따른 위험, 10만년 전에 이 곳에 지하수가 흘렀다는 흔적의 발견, 지역 주민의 반대로 무산되었다.

 

우리나라의 25기 원전에서 배출한 사용후 핵연료는 15천톤에 달한다. 또 매년 800톤의 핵폐기물이 나온다.

원전 부지 수조에 임시 보관하고 있는데 2016년이면 포화 상태에 이르러 금년중 중간 저장시설을 건설하든지 영구 처분 또는 재처리 여부를 결정하여야 한다.

 

아니면 핵폐기물을 보관할 곳이 없어 가동을 중단해야 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가장 합리적인 방법은 이렇게 위험하고 어려운 핵발전소 신규 건설은 중단하고 이미 발생한 핵폐기물은 국민적 합의를 통하여 안전한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어떠한 방법을 선택하든지 핵무장 의혹을 받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탈핵 경남 시민행동

공동대표   박 종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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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8 00:00

핵발전소 이대로 좋은가? - 4. 낮은 지진, 원전은 안전한가?

잦은 지진, 원전은 안전한가?

 

 

최근 국정감사에서 지난달 경북 경주 강진에 따른 원자력발전소 안전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경주지진이후 원전 안전성 점검을 위해서 스트레스 테스트를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22기 원전의 스트레스 테스트 예산이 306억 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유일한 테스트 회사가 한전 기술이라는 회사인데요.

여기서 용역을 거부했습니다. 비용이 최소한 550억 원이 들기 때문에 이 예산으로는 할 수가 없다는 겁니다.

 

또 소방방재청의 활성 단층 지도 보고서에는 양산, 울산단층이 활성단층이라고 되어 있고, 신고리 5,6호기는 바로 여기에 건설될 예정입니다,

그래서 여야 의원들이 건설 중단을 요구했는데 산자부 장관은 진도 7.0 에 견딜 수 있다면서 거부했습니다.

 

다수호기 위험성이 있습니다. 고리, 월성원전에 모두 14기의 원전이 밀집되어 있는데 이곳에서 지진이 나서 가동을 한꺼번에 중단하면 우리나라 전력망이 붕괴되어 블랙아웃이 올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야 의원들이 5,6호기 건설은 중단돼야 한다고 지적했지만 한수원은 거부했습니다. 그러자 새누리당 의원은 우리정부가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하는데 공기업은 국민안전에 관심이 없다면서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 한반도 동남부 지역에 분포한 활성단층과 고리, 신고리 원전 부지>

 

 

2012년 원전 납품비리가 확인된 위조부품이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새누리당 민경욱 의원이 지난 4년간 국내 원전에서 발생한 고장이 48건이라고 밝혔는데, 4년에 48건이면 1년에 12건입니다.

그렇게 안전하다고 주장하는데 1년에 12건이나 사고가 났다면 안전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또 그 내용도 중요합니다. 인적 실수로 인한 사고가 5건이나 있었습니다.

 

체르노빌 사고와 미국 스리마일 사고는 모두 인적 실수로 일어난 사고였습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지진 같은 외부 요인과, 기계결함, 계측계통 결함 등 사람이 관리를 잘 못해서 일어난 사고였습니다.

 

다행히 대형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언제든지 기계결함 같은 관리부실로 대형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사고건수의 70% 이상이 20년 이상 된 노후 원전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환경단체가 계속 노후 원전 폐쇄를 주장하는 겁니다.

 

고준위폐기물저장소, 중저준위폐기물저장소 등 28곳이 내진설계가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시설들에 사고가 났을 때는 국민들에게 엄청난 피해가 발생합니다.

 

지난 해 105일 국감에서 밝혀진 것은 대전의 원자력연구원에 있는 방사능폐기물저장고는 주거지역 인근에 있는데 내진설계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겁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지난해 이 연구원에 45억 원을 들여 내진설계 보강작업을 진행했는데 정작 가장 위험한 핵폐기물 저장고는 빠졌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지진이 오지 않을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거나, 핵폐기물의 위험성을 모르고 있거나, 아니면 안전불감증에 깊이 빠져있거나 입니다. 어느 쪽이든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아찔한 겁니다.

 

국민안전처는 국민의 안전보다는 정부나, 청와대, 원자력업계의 눈치를 보면서 올바른 주장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통계를 보면 알 수 있는데도 우리나라는 전기가 모자라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원전을 계속 지어야 한다는 식의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해도 일본이 망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일본 후쿠시마는 반경 30km이내에 15만 명이 살았습니다. 아주 한적한 어촌 마을입니다. 그러니까 20만 정도 피난하는 것으로 그쳤습니다.

더구나 방사성물질의 80%는 편서풍에 의해서 태평양으로 날아갔습니다.

 

그러나 고리원전 반경 30km 이내에는 340만 명이 살고 있습니다. 해운대가 불과 20km 이내입니다. 대피는 불가능합니다.

 

미국은 얼마 전에 허리케인으로 300만 명이 대피한 적이 있습니다. 이것은 사전에 미리 대피한 것이고, 또 대피하더라도 허리케인이 사라지면 금방 돌아갈 수 있습니다.

 

아주 잠깐인거죠. 그러나 고리원전의 사고는 다릅니다. 340만 명이 한 두 달도 아니고 몇 년을 고향을 떠나 살아야 합니다. 직장 잃고 수 십 년을 객지에서 살 수 있을까요?

 

영화 판도라에서 나오는 대통령의 대사처럼 정부는 이러한 대피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지 못하고 또 아무것도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잘 알고 있습니다.

원전은 결코 싼 에너지가 아니고, 안전하지도 않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진 밭 위에 있는 노후 원전 10기 정도 없애도 전력 수급에 전혀 지장이 없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탈핵 에너지 공약 실천할 수 있습니다.

안전한 사회 만들어 주기를 소망합니다.

 

탈핵경남시민행동 공동대표 박종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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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8 00:00

핵발전소 이대로 좋은가? - 3. 우리나라는 참 운이 좋은 나라입니다

우리나라는 참 운이 좋은 나라입니다.

 

 

핵발전소를 25기나 가동하면서 40년 동안 한 번도 대형사고가 나지 않았습니다. 우리보다 기술이 훨씬 좋은 미국, 영국, 소련, 일본에서는 대형사고가 났습니다. 그러니 운이 좋다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전기를 생산하는 원자력발전소에 전기 공급이 안 되면 냉각기능이 작동하지 않아 대형사고가 발생합니다.

 

원전 사고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결과는 냉각기능 상실로 인한 노심용융 때문에 대형사고가 생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원전에는 전기를 공급하는 선이 6가지(외부 전원 3개선, 비상발전기 2, 수동 비상발전기 1) 있습니다. 

 

20122월 어느 날 고리1호기에 6 개의 전력공급선이 모두 나가는 블랙아웃이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원자로는 폭발하지 않았습니다. 고리1호기는 당시 정기 점검을 위해 가동을 중단한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하늘이 도운 행운이었습니다.

 

조용하던 한반도에 규모 5.1,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하였습니다. 5천만 국민이 놀랐습니다. 우리나라는 이제 지진 안전지대가 아님을 알려 주었습니다.

 

우리 원전은 대부분 6.5의 내진설계가 되어 있는데 만약에 규모 7.0 이상의 지진이 왔더라면 어찌 되었을까요?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입니다.

아직까지 5.8 이상의 지진이 오지는 않았지만 많은 지진학자들은 우리나라에 규모 7.0-8.0까지의 지진이 올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월성원전은 6.5 내진설계를 보강할 수 없는 구조이고 6.5에서 내진 여유도가 겨우 1%라고 합니다. 6.5 이상의 지진에는 견디지 못하는 것입니다.

 

경주, 울산 지역에서만 발생하던 지진이 경기도, 충청도, 함안, 밀양 등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다행인 것은 많은 국민들이 이제는 원전의 안전을 걱정하게 되었고 원전을 반대하는 분위기로 돌아서고 있다는 것입니다.

 

1986426. 체르노빌 핵발전소가 냉각기능 상실 4초 만에 폭발한 날입니다.

31년이 되었지만 핵연료가 있던 자리는 사람은 물론 로봇조차 접근이 되지 않아 녹아버린 연료가 어떤 상태로 있는 지 확인조차 할 수 없습니다. 반경 30km 이내는 사람이 살지 못합니다.

 

새어 나오는 방사능을 막을 방법이 없어 콘크리트로 그냥 부었습니다. 거대한 돌무덤으로 만들었습니다. 20년이 지나자 덮어씌운 콘크리트는 균열이 가고 방사능은 또 새어 나왔습니다.

2조원을 들여 10년 공사 끝에 지난 해 거대한 금속 덮개를 만들어 덮었습니다.

100년이 지나면 다시 덮개를 만들어 씌워야 합니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이런 짓을 300년 이상 해야 한답니다.

 

 

 

 

우리나라는 태양의 나라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나들목, 휴게소 주차장등 80 곳에 태양광 설비를 해서 100% 자가 전기공급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알막툼 태양광발전소는 그 규모가 800메가와트로 고리1호기보다 더 큽니다. 발전단가는 1kwh2.99센트(30)입니다. 우리나라 원전 단가 63원의 절반입니다.

 

코닥이 디카 때문에 몰락한 것처럼 원전은 값싼 태양광 때문에 곧 몰락할 산업입니다. “에너지혁명 2030”의 저자 토니세바 교수는그 시기를 2030년으로 예상하는데 더 앞당길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태양광은 청구서를 보내지 않습니다. 태양광이 풍부한 우리나라, 참 운이 좋은 나라입니다.

 

많은 대통령 후보들이 탈핵을 주장합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원자력규제위원회로 바꾸겠다고 했습니다.

특히 지지율 1위로 달리는 문재인 후보가 탈핵을 공약으로 채택하였습니다. 신규 원전 건설은 중단하고 수명다한 원전은 수명연장을 금지하겠다고 했습니다.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겠다고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참 운이 좋은 나라입니다.

 

핵발전은 사고 나기 전에 멈춰야 합니다. 사고 나면 300년 이상 수습할 수 없고 전 국토가 오염됩니다. 수출이 전면 중단됩니다. 국가 파산입니다. 공약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합니다.

우리나라는 참 운이 좋은 나라입니다.

 

 

탈핵경남시민행동

  공동대표 박종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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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0 00:00

한국 100명산이야기 22 : 부처님이 누워계시는 대륜산

3월 25일 토요일 아침  메트로시티 정문과 후문을 통과하여 학봉산악회 대원 5명이 새벽6시 30분에 출발했습니다.

새벽녁에 출발한 터라 섬진강 휴게소에서 유부우동과 준비해 온 충무김밥으로 아침요기를 했습니다.

예상대로 두륜산에 도착하니 10시입니다.

비오는 것을 예상했지만 막상 산행을 하려니 발걸음이 무거운 것은 비옷 무게때문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내려와서 막걸리를 마실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비옷을 갈아입고

10시 반에서야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 출발인증샷 : 떨더름한 표정을 지은 사람들이 몇 있습니다.

 

- 대흥사 일주문입니다. 생각외로 고찰이었습니다. 백제때에 세워진 사찰로 규모도 범어사나 통도사 몾지않게 큰 사찰이었습니다. 비가 오는 관계로 한적하였습니다.

대흥사 배경의 두륜산은 부처님이 누워계신 형상이라고 합니다. 우중이라 사진으로 닮을 수는 없었으나, 사진으로 본 설명은 그리보였습니다.

 

- 사찰의 역사를 상징하는 부도탑(스님의 사리탑)과 각종 기념비

 

 

- 사찰 아래를 내다보며 : 외부공간이 시원시원하게 넓었습니다.

 

 

- 요사채 전경 : 경사면을 적절하게 활용한 건물 배치가 자연스러웠습니다. 낮은 담장과 조경을 통해 프라이버시도 확보하는 배치기법이 돗보였습니다.

 

- 비를 맞으며 산행을 하다보니 체력이 고갈되어~ 간식을 먹으며 처져있는 모습

 

- 9부능선 도착 : 12시에서야 경사면을 지나쳤습니다. 바둑이 바위가 우리를 반겨줍니다.

 

 

- 두륜봉에서 인증샷 대열 : 우리의 원로 대장님

 

 

- 비장한 표정의 드론대장님 : 이번에 가지고 오려고 했는데, 얼마전 연습중 추락하여 몹시 상심한 듯~~

 

- 둘레길 대장님 : 지난번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삐친 발까락 때문에 아직 고생중이라서~~~

 

 

- 보급대장님 : 보급품 조달 및 운전까지 맡아서 고생을 표정이 역력~~

 

                                             - 난생첨 비옷입고 등산했음, 헉헉~~

 

 

- 저기가 고지인데 : 일기가 고르지 못한 관계로 하산을 결정하였습니다.

 

 

- 아쉬움을 달레며 : 인증샷 - 하산한다는 결정에 기분이 좋은 표정

 

- 비오는날 충무김밥 : 비를 맞으며 빗물, 땀물 섞인 된장국물과 충무김밥, 맛은~~

하산 후,  파전과 도토리묵으로 1되짜리 막걸리 한통을 비우고 완도로 급히 향하였습니다. 2시에 출발~!

 

- 3시에 도착해서 도선료를 지불하고 4시에 '청산아일랜드'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 청산도행 배는 카페리호입니다. 절반이 주차공간이고 나머지가 승객실입니다.

 

내려서 섬 북측을 아주 천천히 드라이브 하였습니다. 중간에 포구를 구경하다가 단체로 사진촬영온 팀들과 만났습니다. 사진을 찍어소 보내주기로 했는데 아직도 소식이 없습니다.

언젠가는 보내주겠지 하면서 기다려보니다.

우리의 숙소인 슬로시티여행자센터로 향하였습니다. 숙소는 별채로 된 방과 거실, 욕실이 있는 방가로였습니다. 여장을 풀고 식사하려 선창가로 나왔습니다.

인터넷에 소문난 집 *녀횟집으로 갔습니다.

이곳의 명물, 전복을 한접시 시켰습니다. 술이 술술들어갔습니다.

 

- 한접시당 가격을 달리하였습니다. 비싼게 큰놈을 골라서 준것 같았습니다.

 

 

청산도에서 두번째로 유명한 것이 홈삼이라고 합니다. 붉은 해삼을 말합니다.

한마리가 1키로정도 됩니다. 키로당 2만5천원정도입니다. 먹을만 했습니다.

식사는 우럭매운탕으로 하였습니다. 가격이 조금 쎄긴 했지만 해산물과 쏘주에 쩐 속을 짝 풀어주었습니다.

잘 먹고 숙소에 도착해서 가지고 온, 개인 술을 풀었습니다. 와인과 30년산 발렌타인이 있었으나, 피곤해서 몇잔 하지 않고 쫙 뻣듯이 주무셨습니다.

 

● 3월26일 아침 7시에 기상하여, 마을 주변을 돌아보았습니다. 아침밥은 일찍 준비해 달라고 앴으마,  8시 반쯤에야 된다고 합니다. 슬로시티라서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1시간을 산책하고서야 아침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는 스로시티 여행자센터에서 제공하는 아침정식입니다.

1인분에 1만원이며 사전에 예약해야 가능합니다.

 

- 생선과 전복찜 1마리, 섬에서 자라는 나물, 그리고 김국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별도로 말리지 않고 채취한 채로 국을 만들었답니다. 시원 짬쪼롬한 맛이 괜찮았습니다.

- 식사후 9시 쯤에 출발했습니다.

 

- 고인돌이 있는 산책로에서 본 노거수 입니다. 걷기 좋은 길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조금만 표식을 따라 가면 다양한 풍광들을 체험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 청산도의 키워드는 '서편제'입니다. 이 동네에서 촬영을 하였다고 합니다. 초입에 들어서자 서편제의 노랫가락이 영화속으로 이끄는 듯합니다.

 

 

- 이곳은 수군이 진을 치고 왜적에 대항했던 수군기지였다고 합니다.

 

- 신발의 의미 : 바삐가지 말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 무거운 돌신을 신고 천천히 다니라는 작가의 의도가 담겨있는 예술작품입니다. 청산도에서 딱 어울리는 것 같네요~~

 

- 청산도의 해변 외곽에 쌓은 성벽들이, 지금은 걷기 좋은 길로 변신하였습니다.

 

- 동네 아주머니들이 만들어서 제공하는 쑥전, 막걸리와 더불어 입을 축였습니다. 마을기업에 일조를 한다는 의미로~~

 

- 선창에 12시에 도착해서 1시배를 기다리며 식사를 하였습니다.

간단하게 전복죽으로~~

전복죽의 맛은?, 비밀입니다.

 

- 대합실에 배를 기다리며~

대합실 옆에 마련된 특산품 판매매장에 마련된 선술집입니다. 3만원에 해산물을 한접시 담아 줍니다. 소주 한잔으로 청산도의 추억을 각인시켜 봅니다.

 

완도항에 도착하고도 바빳습니다.

해창주조장과 다산초당에 들르는 일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해창주조장은 지난날 일인이 경영한 청주공장인데, 막걸리 공장으로 현재까지 운영된다고 합니다.

100년전의 건물의 원형이 그대로 남아있는 볼만한 곳이었습니다.

막걸리 도수가 독특하게 일반적인 6도 외에 12도짜리가 있었습니다. 거의 소주도수에 가까웠습니다. 진한 맛은 좋치만, 한번에 쭉 들이키는 목넘김의 맛을 느낄 수 없어서 저는 6도짜리가 좋았습니다.

시음주를 종류별로 하다보니 어찔한 느낌이 왔습니다. 공짜 낮술에 어질 어질~~

 

 

● 해장주조장 옆의 근대기 건물들

주인장의 소개로 살펴본 주조장 옆의 창고건물입니다.

오랜 세월의 때가 꼬질꼬질하게 묻어 있었습니다.

놀라웠습니다. 겉은 시뻘건 녹물이 끼어 있지만 속살은 신비로웠습니다.

 

- 비교적 원형이 잘 보존된 창고 : 일찌기 대한통운 창고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아마 그전에 일본인들이 지은 목조창고로 사용하다가, 해방이후 대한통운에서 사용한 듯 합니다.

 

- 실내전경 : 요즘 보기 드문 목제트러스 구조입니다. 100년이 지났지만 구조제의 성능에는 전혀 이상이 없는듯 합니다. 근대목구조 전시장으로 사용하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원형이 잘 남아있습니다.

 

- 트러스의 접합부는 중심에서 좌우 로 배치하였으며, 꺽쇠로 사용하여 대공과 빗대공을 잡아주고 있습니다. 부재가 원형 그대로인 것 같습니다.

 

- 벽기둥과 트러스 접합부 : 트러스와 기둥사이 사선재를 사용하여 강성을 높혀주고 있습니다.

 

 

- 벽면부 상세 : 구조제와달리 벽면에 세로 및 가로 부재를 두고 흙벽으로 마감하였습니다. 요즘 보기 드문 구법입니다.

 

- 출입문 디테일입니다. 견고하게 하려고 철판을 덧된 디자인이 정겹습니다.

 

해창주조장 창고를 보면서

해창주조장 건물은 원래의 형태에서 증축을 하면서 원형이 변형된 상태이긴 하나, 원형을 복구하는데는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창고건물은 원형이 너무나 잘 보존되어 있는 건물입니다. 겉보기에 녹이 쓴 모습으로 인해 허접해 보이긴 하지만, 가장 중요한 구조제가 잘 보존되어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조사하여 근대건축물로 등록하기에 전혀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전국에 이만한 근대기 건물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인근에 있는 대학교의 건축과 교수님들이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다산초당을 향하여

해창주조장에서 각자 필요한 술을 주문하고 나서, 다산 초당으로 향하였습니다.

● 다산초당을 보면서

정약용선생님이 유배를 가지 않았다면, 흠흠심서 등 그 많은 책을 저술할 수 있었을까? 라는 의문을 가져봅니다.

만약 조정에 있어서 제대로 정치를 하였다면, 나라를 그 꼴로 만들이 않았을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암튼 유배지에서 보낼 암담한 시간에 저술로서 활용했다는 것이 대단한 발상인것 같습니다.

허대장님 왈, "만약 그 시대에 정약용이 영국의 옥스포드나 캠브릿지 대학에 다녔다면 더 훌륭한 세계적 위인으로 컷을 것이다"

충분히 동감이 가는 얘기 입니다.

우리 드론대장님도 동감을 하였습니다.

곧 저술에 들어가리라 생각합니다.

 

하여,

이번 투어는 단기간에 너무 많은 내욜들을 소화하려다 보니, 소화불량이 걸리는게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몸은 피곤했지만, 내적으로 뭔가 채위진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다음 산행 6월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뵙길 바랍니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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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동추 2017.04.21 09:2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엄청난 여행을 하셨네요~ 몸을 잘 추스리세요. 다음을 위해서 ~

2017.04.13 00:00

핵발전소 이대로 좋은가? - 2. 집만 제대로 지어도 전력난 극복할 수 있다

집만 제대로 지어도 전력난 극복할 수 있다.

 

 

전 세계의 에너지 소비형태를 보면 건물 부문이 36%를 차지한다. 그리고 우리 나라의 경우는 전체 에너지소비의 20%를 차지한다.

세계 평균보다는 낮지만 단위 면적당 에너지 소비는 다른 나라보다 엄청 높다.

 

2007년 산자부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한국의 단독주택은 평방 미터당 연간 1,596 MJ(메가줄)의 에너지를 소비한다.(메가줄은 에너지 소비량을 계산하는 단위) 그러나 일본은 500 MJ, 독일은 250-420 MJ이다. 우리의 3분의1, 5분의 1 수준이다.

 

독일은 2009년부터 신축건물은 반드시 재생에너지 설비를 하여야 건축허가를 해주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는 2007년부터 건물을 지을 때는 반드시 패시브하우스로 지어야 하는 법을 제정했다. 패시브하우스 즉 에너지를 거의 쓰지 않는 주택을 말하는 것이다.

 

기존 건축비의 10% 정도 추가 비용으로 패시브하우스 건축이 가능하다고 한다. 패시브하우스는 에너지를 90% 이상 줄일 수 있다.

정부는 장기 저리 융자에다 보조금까자 지급하기 때문에 패시브 하우스 시장이 성장하고 건축비는 계속 떨어지고 있다.

 

 

<창원시와 창원건축사회가 패시브하우스를 장려하기 위해 공동으로 추진한 C제로하우스 - 창원 용지호수변에 있다. 매주 월요일 <고지도로 보는 창원>을 포스팅하는 신삼호 건축사가 설계>

 

 

EU 의회는 2019년부터 모든 신축 건물은 소비하는 에너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생산하는 플러스 하우스를 지어야 하는 규정을 만들었다.

 

영국은 EU 보다 한 벌 더 앞서 2016년부터 신축건물은 반드시 에너지 제로하우스로 짓도록 하였다. 2007년부터 주택을 매매할 때나 임대할 때는 에너지 성능 등급서를 반드시 첨부하도록 하는 법을 제정했다.

영국은 한국보다 국민 1인당 에너지 소비가 거의 절반수준이다.

 

일본은 2008년부터 15-25%의 에너지를 절약하는 시설을 도입할 경우 비용의 3분의 1을 보조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열은 벽과 창문을 통하여 이동이 된다. 아파트의 경우 난방을 하면 에너지의 35%는 창문으로, 18%는 벽을 통해 빠져 나간다고 한다. 벽과 창문의 단열만 잘하면 90% 냉난방은 확실하게 되는 것이다.

 

주거용 에너지 사용중 난방비가 50%를 차지할만큼 난방이 중요하다. 시스템 창호는 단열이 잘되지만 가격이 비싸다.

건축 전문가들의 말에 의하면 비싼 시스템 창호대신 이중창을 이중으로 사용하면 싼 가격으로 거의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벽은 단열효과가 높은 단열재를 사용한다. 요즘은 두껍지 않으면서 단열 효과가 높은 단열재들이 많이 개발되어 있다.

 

이 밖에도 햇빛이 잘 드는 남향으로 짓는다든지, 옥상녹화를 한다든지, 열교환기를 활용하여 환기를 하는 등 열 손실을 줄일 수 있는 많은 방법들을 찾는다면 현재보다 에너지를 50-90% 절약할 수 있다.

 

우리 나라도 집을 지을 때 에너지절약설계기준을 지키지 않으면 허가를 받을 수 없다. 공공기관을 신축할 때는 반드시 에너지효율 1등급으로 지어야 한다.

과거 유리 창문으로 건물 외벽을 치장, 에너지를 낭비하여 비난을 받았던 공공기관 건물은 더 이상 볼 수 없게 된다.

201391일부터 서울시내 500가구 이상 공동주택을 매매할 경우에는 반드시 에너지효율 등급평가서를 첨부해야 한다.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는 아파트는 매매가 어려워질 것이다.

 

이렇게 건축물 에너지 사용을 줄이기 위하여 전 세계가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에너지 소비는 줄어들 것이 확실하고 전력사용량 또한 줄어들 것이다.

전기는 전체 에너지의 20% 정도 차지한다. 핵발전소는 전체 전력소비의 30%를 차지한다.

따라서 전체 에너지의 6%를 핵발전소가 담당한다.

 

에너지 소비가 계속 늘어나기 때문에 핵발전소 건설이 불가피하다는 정부의 주장은 전혀 설득력이 없다.

우리나라의 기술이 아직 부족하기 때문에 다른 선진국과 같이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어렵다는 주장도 전문가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결코 기술 후진국이 아니다.

 

한국 원전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하여 환경감시선 레이보우 워리어호를 타고 부산항에 입항한 그린피스 실무자말에 의하면 고리원전의 대형 사고 발생 확률이 50년만에 한 번이라고 한다.

고리원전이 35년 되었으니 15년 남았다. 확률이니까 1-2년뒤 대형 사고가 날 수도 있다.

 

세계적인 환경 단체가 한국의 원전 위험성을 파악하고 광안대교 90미터 꼭대기 케이블에 매달려 고리원전이 위험하다고 외치는 지경까지 왔다.

 

에너지 절약의 기술력과 자본력을 모두 갖춘 우리나라는 정부의 의지와 국민들의 에너지절약에 대한 의지만 있으면 더 이상 위험한 원자력발전소 짓지 않아도 된다.

있는 원전 안전하게 관리하고 수명 다하면 폐기하자.

 

 

탈핵경남시민행동 공동대표 박종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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