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2013.03.28 00:12

가포신항 준설 말고 해양신도시도 중지해야

<제 돈이라면 이렇게 할까?>

 

이미 오래 전부터 예측되었던 일이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마산의 가포신항 문제를 두고 하는 이야깁니다.

양심적인 학자와 전문가, 시민단체에서 가포신항의 경제성 문제는 일찍부터 제기하였습니다. 하지만 사업자와 국토해양부 관료 그리고 옛 마산시의 행정을 책임졌던 분들이 아무 문제가 없다며 뭉개고 넘어갔던 일입니다.

토론회, 간담회 수도 없이 많이 했습니다. 기자회견, 성명서 말할 것도 없고 시청, 국회에 까지 적잖게 뛰어 다녔습니다,

지난 십수년, 가포신항과 해양신도시를 막거나 변경시키기 위해 참 많이도 다녔고 몇해 전에는 해양신도시조정위원회의 책임을 맡아 고민해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가포신항은 아래 사진처럼 되고 말았습니다. 예견되었다고는 하지만 참으로 어처구니 없고 한심합니다.

 

 

이 일 추진했던 사람들, 정말 거짓말 많이 했습니다. 국토해양부, 마산시, 사업자, 전문가 모두 한결같이 말 맞추어가며 거짓말했습니다.

가장 큰 거짓말은 전문가들이 했습니다. 아무리 예측이라지만 해도해도 너무한 거짓말 했습니다. 가포신항만 조성하기만하면 연간 40만 TEU, 즉 하루에 컨테이너 처리 물량 1,100개가 될 것이라고 했으니 말입니다.

이런 거짓말을 확대재생산 시킨 이는 전 마산시장입니다. 2004년 당시 황철곤 시장은 가포신항만 사업이 4조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있고 4만 명의 고용효과가 있다고 하면서 가포신항만 준공되면 마산이 부자도시가 될 것이라고 공공연하게 시민들을 현혹했습니다.

시장만 아니라 당시 마산시의 담당국장 정규섭 씨도 공개석상에서 이런 말을 해댔고 이분들과 소통이 잦았던 일부 시민들까지 가세했습니다.

그 뿐 아닙니다. 당시 국토해양부의 가포신항 담당관이었던 권모 씨는 적자가 뻔 한 사업을 왜 하느냐는 질문에 국가개발계획은 그리 허술하게 결정되고 진행되는 것이 아니다. 가포신항 계획은 전문가들의 용역결과에 근거하여 개발계획과 규모 등을 결정하여 국가계획에 반영된 사안이다”라고 거침 없이 답했습니다. 이 분, 현 가포신항 상황 듣고 있을텐데 지금은 무슨 말 할지 궁금합니다. 이 분은 5-6년 전에 모 지방항만청장으로 승진해 잘 지네더군요.

적지 않은 사람들이 문제점을 지적하며 염려했지만 이 분들 거짓말은 막무가내였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볼 때 가포신항만 사업은 실패했습니다.

국가든 개인이든 사업이야 실패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문제는 실패했다는 것이 확인된 지금 시점에서 미래를 위해 어떻게 판단하느냐는 겁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두고 보면 나중에는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 그러니 준설도 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말하는 사람들,,, 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자신의 돈으로 하는 사업이라도 그렇게 말할 건지 묻고 싶습니다.

준설해 놓고 나면 배가 들어 올 수 있다는 주장도 있지만 그 말도 옳지 않습니다.

준설은 3만톤 급 선박을 위한 것이고 원래 마산항에는 1만 톤급 규모의 선박이 주로 들어옵니다. 항만 유지가 될만큼 물동량이 있을려면 '물동량 제로'라는 황당한 기사가 나올리 없습니다. 언론 보도대로라면 저 항만의 미래는 이미 결정된 것이나 다름없다는 말을 그래서 하는 겁니다.

그런 점에서 “나중에는 잘될 지 모르니 계속 가보자”는 말은 심하게 말하면 “냄새로는 모르니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먹어 봐야 알겠다”라는 말과 같습니다.

개장을 불과 2개월 남겨둔 시점에서 들어올 배가 없는데 계속 투자를 고집하는 상황, 도무지 우리 보통 시민의 머리로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항만매립지 땅이 항만 외에는 아무 곳에도 사용할 수 없는 땅이라면 그럴 수도 있다고 봅니다. 다른 방법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저 땅은 항만 아니라도 다른 여러 용도로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굳이 실패한 사업인 항만을 고집할 필요가 없는 땅입니다.

지금이라도 다른 용도, 즉 산업용지나 주거용지 혹은 공공용지 등 창원시가 필요로하는 용도로 사용하면 됩니다. 위치 좋고 규모도 25만 평이나 되니 무슨 용도라도 사용할 수 있을 겁니다.

그렇게만 되면 수심을 더 깊게 하기 위해 바다 밑 준설할 필요가 없어지고 준설하지 않으면 해양신도시 만들 필요도 없어지니 여러 문제가 동시에 해결될 수 있습니다.

                                         <개장 기다리는 마산가포신항>

 

언론을 통해 여론으로까지 형성되었으니 지금이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가포신항 터는 항만용도 취소해 다른 용도로 쓰게 되면 준설하지 않아도 되니 해양신도시도 취소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지금 시점에서 유일한 정답입니다.

그렇게라도 해야 비록 가포해수욕장은 없어졌지만 마산만이라도 살릴 수 있습니다.

자신의 돈 아니라고, 불확실한 미래에 희미한 기대를 걸며 실패한 사업에 계속 헛돈 투자하는 일 중지해야 합니다. 그 돈 모두 국민들이 낸 혈세입니다.

일이 이렇게 되니 지난 일들이 주마등 처럼 지나가네요.

10년 전 쯤, 현 합포구청 6층 회의실에서 있었던 토론회에서 벌어졌던 상황,,, 지금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저와 이인식 환경련 의장이 가포신항만 경제적 없음과 해양신도시의 무모함을 주장했고 사업자와 마산시 정규섭 국장이 가포신항만의 타당성을 주장하는 토론회였습니다. 조직된 청중으로 부터 야유를 받으면서 진행된 토론회였죠. 심지어 토론회 끝난 뒤 이인식 의장은 멱살잡이도 당했습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도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었습니다.

고향 마산을 떠나 창녕 우포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인식 의장이 왜 우포에서 그러고 있느냐고 묻는 제 말에 이렇게 답하더군요. "휴,, 그냥 마산에서 좀 떠나 있고 싶어서,,,"

아무튼 그 엉터리 연구, 정부가 맡긴 국책연구소에서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정부는 그 것 들고 와서 가포신항 추진한 거고요. 물론 뒤에서 검은 손이 작용했겠지만. 

가포신항 추진했던 그 분들 지금 무얼 할까요? 국민 세금 탕진시킨 이 분들, 법적 조치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

 

 

Trackback 0 Comment 10
  1. 지나가다 2013.03.28 16:1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얼척없는 짓을 아직도 하고 있지요! 지금쯤 그 가포유원지가 남아 있다면 정말로 멋진 경관의 휴식처로 변할 수 있었을텐데요! 저 되먹지 못한 철구조물을 쳐다보니 왕짜증이 오르는군요! 그래서 그 참한 청량산에 오르기가 싫습니다.

  2. 도시를담은틀(창동공화국) 2013.03.31 01:5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마산의 부흥을 꿈꾸는 마산시민으로써 글을 남깁니다.
    가포신항이 이렇게 된데에는 도시계획의 허술함을 꼽을수있습니다. 준설을해서 매립을하던 어쨌던간 분명히 가포신항의 물동량 확보는 처음부터 가능했다라는 점입니다. 옛 마산시의 부시장이셨던전수식씨는 가포보금자리주택을 취소하고 그 자리에 "산업단지"를 만들자고 주장하셨지요.
    전 이말이 맞다고 봅니다.

    사실, 마산만을 이렇게 매립할수밖에없었던때에는 마산이 매우 어렵기때문임은 물론 맞습니다.
    어떻게든 선사를 유치하고 물동량을 확보한다음 그것이 세수입이되던 고용창출이되던해서,
    앞으로 마산의 인구를 증가시키는거 외에는 큰 방법이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도시의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기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고 공급할수있는 능력이 되어야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마산이 이렇게된데는, 산업용지난에대한 제때 대처하지못하고 기업유치에 실패하다보니 "일자리"가있는 주변도시, 김해나 창원등지로 빠져나갔다라고 생각합니다. 최후의 보루에 서있는 마산으로써는 어떻게서든 돌파구를 마련해야한다고생각합니다. 그렇기때문에 마산만이아니라, 창포만 600만평을 매립하는 계획까지 수립되었던것이아니겠습니까? 활기있는 소비력있는 도시가되기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생산능력을 키워야합니다.
    경상남도에서 GDRP가 마산이 가장낮은것도 그 때문이겠지요.
    그렇기때문에 마산만을 매립하는것에대해 마산시민들은 오히려 시민단체를 욕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하는일마다 발목을 잡는다구요.

    전 선생님께서 마산의 적정인구와 마산의 미래모습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창원시 도시계획을 반대하는이유중하나는 마산의 미래모습을 "관광상업"도시를 표방하기때문입니다. 기업도시/공업도시로써의 도시공간구조를 가지고있는 마산이 관광과 상업만 특화하게되면 결국 인구 20만까지 뚝떨어져서 완전히 생기를 잃어버릴것이라고봅니다.
    그이후로는 창원의 베드타운의 가치밖에 되지않는 기생도시가 되어버리겠지요.

  3. 허정도 2013.04.01 13:3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차피 매립한 건데 지금와서 항만을 왜 반대하겠습니까?
    문제는 저 항만의 경제성이 없다는 거죠. 설령 항만이 가동된다하더라도 저 엄청난 규모의 항만에 수익성이 있을만큼 물량확보는 어렵다고 보는 겁니다.
    저만 그렇게 보는게 아니라 양심적인 전문가와 상식을 가진 시민들,사정을 잘 아는 언론도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저렇게 불완전한 항만을 "앞으로 잘 될 수도 있다. 물량확보에 최선을 다하자"는 식으로 말들합니다만 여러가지 정황을 보아 경쟁력이 없다는 건 상식입니다.
    저는 지금이라도 가포 매립지를 항만보다 경제성이 더 있고, 고용창출도 많이 되는 용도로 바꾸자는 말을 하는 겁니다. 더 시간이 흐르면 되돌리기가 더 힘들어 지거든요.
    불확실한 항만으로 계속 밀고 가는 것과 지금이라도 생산성 높은 땅으로 바꾸자는 것 중 누구의 주장이 지역경제에 더 도움이 될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해양신도시 매립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는 도시 외에 모든 도시에서 가장 금기시해야하는 것이 도시의 확장입니다. 상업용지와 주거용지가 많이 늘어나면 기존 도시의 상권이 황폐화되기 때문입니다. 이미 모든 도시에서 증명된바 있으며 수요와 공급이라는 상식적인 측면에서 설명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반대하는 겁니다.
    도시는 한번 저지르고 나면 돌이킬 수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도박이나 실험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해보기도 전에 반대한다"는 말은 그래서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두서 없는 글 미안하며, 사이트 방문 감사합니다.

  4. 창동공화국 2013.04.02 20:2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큰그림을 보자면 수익창출을위해 첫번째로 기업도시로써의 마산으로 성장하는 방법이 최선이 아니겠습니까? 항만기능을 상실한 국가항만시설은 듣도보도못했습니다. 항만이 제기능을 할수있도록 충분한 공급물량을 갖출수있는 주변시설확보가 우선시되어야한다고봅니다. 그래서 "가포산업단지"라던지 "제2자유무역지역"과 같은 대안이 나왔던것으로 압니다.

    현재 창원시가 계획하고있는 "해양신도시"계획은 주거와 상업기능을 제외한, 국가에서 이 부지를 인수하고 그에따른 "국제컨벤션기능"과 "R&D",등의 기능을 넣겠다고 합니다. 생산적인 부분이지요. 또한, 저는 마산의 도시확장에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1970년대 서울시의 선상형 여의도 도시개발형태를 보면, 새로운 도심개발과함께, 구도심이 재개발이 추진되어 도시계획의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현재 마산의 도시공간구조가 근대적인 부분에만 머물러있기떄문에 공동화가 진행된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의 구도심개발을 살펴보면, 여의도라던지, 혹은 강남개발이 있었기때문에 재개발이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마산의 인구감소는 확실하지만, 인구감소요인이 마산이 포화상태이기떄문에 또, 도시공간구조의 문제점등에의해 반대급부로 더 인구감소가 발생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면 내서를 보더라도 내서를 신도시로 개발하자마자 기존도시계획인구에비해 약1.5배가량 더많은 인구가 몰려들었습니다. 내서-삼진 일대의 마산배후 생산기지건설과 해양신도시개발과 동시에 구도심개발이 이루어져야만이 마산의 옛부흥을 생각할수있지않을까 합니다.

    • 허정도 2013.04.04 10:46 신고 address edit & del

      송구스럽습니다만 서울의 예로써 마산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에 동의가 잘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내서는 커졌습니다만 같은 시기에 인근 지역의 변화를 동시에 생각하셔야 하는 것 아닌지요?

  5. 창동공화국 2013.04.02 20:3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해양신도시를 주거기능을 제외한 여의도식 개발방식을 채택하고 이에따라 추진해간다면 얼마든지 구도심기능을 보완하고 포화된 마산시가지의 확장할수있는 큰그림을 볼수있지않을까요?

    물론 마산"만"이아니라, 마산"강"이된듯한 지형으로 바뀐점은 굉장히 유감스럽지만은,
    창원의 베드타운이아닌, 마산이 3도시의 중심도시, 혹은 창원시가 도시계획에서 말하는 3도심중 하나의 도시기능으로써 역활을 하기위해선, 인구증가를 목표로한 생산기반시설 확보를 우선시 둬야한다고 생각되며, 이에따라 인구증가를 대비한 구도심의 도시기능재생이 필요하다고봅니다.

    단순 도심/도시기능재생에 머물것이아니라, 근대적인 도시계획에 머물러있는 마산을
    완전히 뜯어고치는 방법으로 생각해야된다고 봅니다.

    선형도시구조라는 아주좋은조건을갖추고있음에도 "노면전차"라던지하는 혁신적인 도시교통수단등을 추가할때, 오히려 더많이 심사숙고할수밖에없는 요인중하나도 마산의 환경적요인이 문제되지않을까생각합니다.

    • 허정도 2013.04.04 10:50 신고 address edit & del

      여의도식 개발에 선뜻 동의가 되지 않습니다. 여의도식 개발로 마산이 성공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더 없이 좋은 일이죠. 하지만 마산해양신도시는 여의도가 아니거든요.
      제가 과문한 탓인지 모르지만 마산은 마산이 갖고 있는 조건에 따른 발전방식을 찾아야 된다고 봅니다. 아무튼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

  6. 창동공화국 2013.04.04 20:2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서울의 방식을 따라한 마산과 아주 비슷한도시가 있습니다
    바로 부산이지요 부산이야밀로 마산이 여러가지로배울점이 많습니다 도시의 도시계획형태나공간구조 특히 도시가 성장해온과정부터 쇠퇴하는과정 도시재생단계까지 여러모로 매우흡사합니다
    그런데 마산해양신도시사업과같은 사업을 부산은 이미 마린시티해운대와 센텀시티광안리 또 지금은 해앙신도시와매우흡사한 북항재개발까지 추진되고있습니다 그런데 마산창동과 부산광복동을 보면 확연하게 상황이 차이가나죠

    마산이나부산은 다핵권상권입니다 창동의 원도심을 성장시키면 다른 합성동이나 댓거리의 상권이 또 쇠퇴할수있지요 그러나 부산의경우 기존원도심이 할수있는기능은 그대로가져가면서 서면이나 해운대 광안리등 각기다른 기능을 부여하면서 구도심과신도심의 기능분담과 그것이 공생역활, 시너지효과를 낸다고 저개인적으로 보고있습니다

    또 산복도로를보더라도 마산이 부산보다 활용가치나 기능적 이용가치가 휠씬충분하지만
    부산은 도심재생의 중심핵으로 산복도로를 활용하지만 마산의 산복도로는 기능조차 살리지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창동의 도심재생과정에서의 과제와 당장수반해야하는 문제해결이 있다라는점입니다 이것은 마산만의 특수성이 아니라 각 도시가처해있는 보편적인상황에서 마산이 대처하고 있는 방법이 틀렸다라는것이지요
    창동예술촌만보더라도 그어떤성과없이 돈만퍼붓고 전시성행정으로 끝나버렸지않았습니까? 전 이사업하기전부터 이렇게하면 실패한다고 말한적이 있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제가예상하던방향대로 흘러갑니다
    가장창동이 필요로하는것이 무엇인가 라는질문에서 또, 합성동댓거리 상남동을 버리고 사람들이 창동까지 가야하는 모티베이션을 창동이 무엇을 제공해줄수있으며 기능을 할수있을것인가?
    이것부터 해결해야합니다
    그렇기때문에 해양신도시는 큰그림에서 필요하다라는것입니다 먼저 창동을 키우기위해서는 수요로하는 마산도시자체의 인구를 증가를 목표로할수밖에없다라는것입니다
    그렇기위해서는 좀더 마산에 살고싶게하는 동기부여 즉, 일자리가 있는도시로써 목표로해야합니다 그것이 창동복원의 핵심이라고봅니다 두번째 원도심재생이아니라 마산은 도시자체의 재생과 도시구조의 변화가있어야된다고봅니다 마산의 도시구조의 특수성을, 의미부여를 너무강조한나머지 현대인이 조금더 선호하고 살고싶어하며 편하게 살수있는 도시형태로 변화해나가야지 근대도시기때문에 라고하면 인구감소요인밖에되지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세번째는 창동주변의 주거지구의 개선이 필요로합니다 또 원도심접근성을 개선할필요성이 있습니다 전 이 방법으로 선형도시로써의 마산의 가치와 특히산복도로를활용하는방안을 제안합니다
    네번째는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고 또 기본이 되는 유동인구마련을 위해 창동에는 대학로닮은 예술촌이아니라 대학로가되어야하여, 경남에는 예술대학이 없습니다 인재양성이라는 부분에서취약성을 보완하고 마산의로봇랜드와같이 미래산업디자인과같은 부분을 결합할 예술대학이 마산이 필요로하고 그것이 창동에 있어야된다는것입니다
    다섯번째는 지금 한국민주주의전당을위치를두고 말이많은데 전 한국민주주의전당이 창동에있어야된다고생각합니다 그냥 전시관형태의 전당이아니라 시민과 함께 축제형태로 언제든지 참여할수있는 아고라가 되어야한다고봅니다 그 전당에서 마산국제연극제와 대동제를 한다면 얼마나 멋있는일이겠습니까? 부산의 광복동이 국제영화제라면 마산의 창동이 또 민주주의전당이 시민과화합할수있는 축제의 현장이라면 그보다더좋은일이 어딨겠습니까?
    이미 315기념사업회와 부마기념사업회가 창동에 기념비 설치를두고 싸운적도 있죠
    모든 민주주의성지이자 이모든것을 화합할수있는곳이 창동이라고 전생각합니다

    내서가성장하면서 구도심이 죽었다고 전보지않습니다 내서가없었어도 구도심이 무너지는것은 시간문제라고 전생각합니다
    내서조차없었으면 인구30만까지 감소하고 더 황폐화됬을지도모르죠

  7. 허정도 2013.04.12 11:2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글 감사합니다.

  8. 박진섭 2013.12.25 13:1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과거 성장시대의 확장논리와 현재와 미래의 저성장 시대를 대비한 실속논리의 충돌로 보입니다. 두 의견 다 마산에 대한 애정에서 출발한 것임에 틀림없을 겁니다...^^ 그러나 최근에 저명한 학자들로부터 미래의 저성장시대를 대비하라는 경고가 많이 나왔고 지난 10년 일본을 통하여 그 징후가 충분히 나왔기 때문에 이제는 보다 신중히 접근하는 자세가 더욱 필요할 것입니다. 과감과 신중 둘다 필요하지만 상황에 따라 적절한 배합의 묘를 살려야 되겠지요..;;

2012.02.22 00:00

지금와서 시간 없다는 마산해양신도시


10년 넘게 끌어온 마산해양신도시 문제가 최종안 결정을 앞두고 진통이 큽니다.

해양신도시가 들어서는 신마산 일대의 주민들은 최근 ‘주민대책위원회’를 만들어 반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회의도 하고, 집회도 하고, 유인물도 뿌리고, 급기야 창원시청 정문에서 합의집회를 가진 후 시장실에 까지 가기도 했습니다.

오래 전부터 이 사업에 반대의견을 낸 ‘해양신도시 반대 시민대책위원회’도 연일 바쁩니다.
최근에만 해도, 창원시 해양개발사업소와 네 차례의 간담회를 가졌고, 갯벌조성 가능성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전문가 토론회도 가졌습니다.
수시로 회의도 열고, 시민들을 상대로 해양신도시의 부당성을 알리고, 언론에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20일(월) 오후에 가진 네 번째 간담회에서도 창원시의 입장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섬형으로 19만 평 매립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했습니다.

간담회는 상대방의 의견을 수렴하여 차이를 좁히기 위한 자리일 텐데 “원안을 절대 바꿀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기 위해 진해까지 사람을 불렀는지 이해가 안되더군요.



간담회 중, 이 말에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설령 바꿀 수 있다고 해도 지금은 시간이 없다. 변경하는데 행정적으로 2년 6개월 정도 걸린다”


화가 치민 이유를 설명 드리겠습니다.

마산해양신도시사업가포신항만 때문에 생긴 사생아입니다.
가포신항만은 3만톤급 선박을 입항시키기 위해 준설을 해야 했고, 그 준설토 버릴 곳으로 마산 앞바다가 선택되었는데, 그게 이름 좋은 ‘마산해양신도시’입니다.

가포신항만 사업이 시작된 것은 10년도 훨씬 지났습니다.
그 때부터 이미 많은 전문가들과 시민단체에서는 가포신항만의 경제성에 문제제기를 했습니다.

“적자 볼 항만을 왜 건설하려느냐?”
“경제성에 대해 정확한 답을 해 달라”

거칠게 항의 하며 반대했습니다.
토론회다, 간담회다, 성명서다,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참 많이도 했습니다.

그 때마다 마산시와 국토해양부는
“지금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절대 적자는 나지 않는다”
“국책사업을 그렇게 허술하게 하지 않는다” 라고 사업의 적합성을 강변했습니다.
2조 이상의 경제효과가 있다고 하면서 반대하는 사람들은 마산발전은 원하지 않느냐고도 했습니다.

반대는 실패했고 항만은 건설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사업에는 공직자 세 사람이 앞장섰습니다. 마산시장, 담당국장, 국토해양부 담당관입니다.
지금 마산시장은 교도소에 가있고, 담당 국장은 건설회사의 임원이 되어 서울로 올라갔고, 국토해양부 담당 사무관은 승진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 세 분이 10년 전에 우리에게 제시했던 자료, 즉 국토해양부가 예측한 가포신항의 물동량은 2012년 기준 연 156,000TEU였습니다. 이 정도의 물동량이면 항만 수익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항만을 시작한 겁니다.
하지만 작년도 마산항의 컨테이너 실적은 10,000 TEU에 불과했습니다.

쉬쉬하는 내용이라 정확한지 모르지만 제가 알고 있는대로 더 적어보겠습니다.

민간사업자의 유치목표 물동량은 24,000 TEU이며 운영수입보장(MRG) 최소실적은 50%, 즉 12,000 TEU 입니다.
따라서 156,000 TEU 계획했던 사업을 7.7% 밖에 안되는 12,000 TEU만 수주해도 적자는 국민세금이 보전해 주게되어 있습니다.
사업자 입장에서 보면 땅 짚고 헤엄치는 사업이 가포신항만 입니다.

위에서 제시한 각종 자료의 출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국토해양부 2012년 계획 물동량 156,000TEU은 부도수도 준설 및 서항지구 준설토 투기장 조성 타당성 검토와 대안 마련 토론회(10.9.29) 때 나온 아이포트 자료입니다. 아이포트는 가포신항만을 운영할 회사입니다.

2. 민간사업자의 유치목표 물동량 24,000TEU은 해앙신도시조정위원회 2차 회의(10.9.15)때 아이포트가 제출한 자료입니다.

3. 작년도 마산항 컨테이너 실적 10,000TEU은 국토해양부 해운항만물류정보 시스템 홈페이지(https://www.spidc.go.kr/)에서 추출한 것입니다.

4. 운영수입보장(MRG) 최소실적 50%는 월간 '해양한국' 2010년 3월호 "잠재적 시한폭탄 전국항만 '민자부두' 운영실태" 기사에 실린 내용입니다.

만약 제가 알고 있는 위 내용이 사실과 다르면 댓글로 적어주기 바랍니다.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 내용이라 제 주장이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가포신항만 필요성에 대한 예측은 엉터리임이 드러났습니다.

놀라운 것은, 
예측을 했던 전문가도, 심의를 했던 교수들도,
사업을 추진했던 공직자도, 사정이 어러함에도 아무 말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면 변경하는 사람이라도 있어야 할 텐데, "기왕 시작한 사업이니 중지할 수 없다"는 사람 뿐 입니다.

책임지지 않는 사회, 이거 희망 없는 사회 아닙니까?

가포신항은 이처럼 엉터리로 시작된, 태어나지 말았어야 될 관경유착의 토목사업입니다. 이제는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입니다.

최근에도 시민단체임원들이 국토해양부와 창원시 관계자가 있는 자리에서,
“항만의 경제성에 대해 지금이라도 책임 있는 답변이 듣고 싶다, 말해 달라”고 했더니 아무 답을 못했습니다.
자꾸 추궁하니 나중에는 “국가가 하는 일을 공개할 수 없다” 고 하더군요.
항만의 경제성 예측이 국가기밀이라니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통합창원시는 국내 최대의 부산진해신항 70%를 갖고 있습니다.
통합직후 창원시가 이 사실을 들어 가포신항만의 용도폐기를 제안한 적도 있습니다만, 국토해양부는 국책사업 운운하며 안 된다고 했습니다.
지금은 창원시도 이 사업이 빨리 마무리되기만을 원하고 있습니다.

해양신도시는 이런 엉터리 가포신항만의 사생아입니다.
이를 두고,
“매립을 하더라도 도시발전에 도움 되는 방법으로 매립하자”는 주장 앞에서
“지금은 시간이 없다”라니요?

10년 전에 항만 건설할 때는 그렇게 반대해도 “수익성 있다”고 밀어 붙이더니, 적자가 예측되는 지금에 와서는 “바꿀 시간이 없다”니요?

이렇게 밀어붙이는 게 옳은가요?
공직자들이 이런 식으로 국민혈세를 낭비하고, 지역을 난도질할 수 있는 겁니까?
한심하고 기가 막혀 해보는 말입니다.<<<



Trackback 0 Comment 9
  1. 삼식 2012.02.22 10:3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런식으로 일을 진행하는게 어디 한두번이어야죠!
    사업이 진행된지 십수년이 지났어도,
    사업의 본질을 제대로 아는사람은 정말 없는것 같읍니다.
    그저 시키니까, 그대로 밀어부치는 이런행정
    정말 구태의 반복인것 같읍니다.
    귀찮타고, 번거롭다고 해서
    시간만 끌다가, 무시하고 그냥 진행시키려는
    이러한 작태들을
    콱, 우째야 되겠읍니ㄲㅏ ?

  2. 빙관 2012.02.23 10:4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지금에 와서 혹은 선거철만 되면 다시 일어서는 반대대책위...
    원론적인 이야기만 몇년째 하는것입니까?.. 축소하라고 해서 축소햇고,아파트 짓지말라고 해서 안짓는다고 시의견 제시햇고,지금 와서는 사업 포기하라는 그런 앞뒤가 안맞는경우가 어디 있습니까? 전 근본적으로 건설에는 반대를 하지만 이왕 이정도 까지 왓으면 창원시 믿어보고 하는수 밖에 없는듯 하네여..반대를 한다 해도 가포신항 실시인가 피해보상비는 어찌 하란말입니까? 반대를 한다해도 설령 사업이 안된다 해도 창원시 예산에서 피해보상을 건설비 못지 않게 지불해야 한다는 사실 아실라나요. 이왕 이렇게 진행된거 마산해양신도시에 뭐가 들어왓으면 시민한테도 도움이 될까 한번 생각해보고 거기에 힘을 쏫아야 앞으로 마산발전에 도움이 될듯 합니다. 전 야구장이 들어왓으면 좋겟어여.. 그러면 마산 해양신도시 찬성입니다.

  3. 허정도 2012.02.23 13:1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해양신도시를 하더라도 보다 경제적으로 보다 효율적으로 해야되지 않느냐는 겁니다.

  4. 수원에서 마산으로 이사온 사람 2012.02.23 22:3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몸으로 막겠습니다.

  5. 미소 2012.02.24 03:4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우선. 지금에 와서 혹은 선거철만 되면 일어서는 반대..라고 이해 하시니 가슴이 아픕니다.
    축소 했지요? 그러나 바다를 점유하는 면적은 동일 하니 허울만 축소입니다. 아파트는 안짓는다고 하셨으나 복합비지니스센터를 고민한다고 하니 이것은 이름만 다른 아파트 입니다. 그리고 해양신도시가 갈등이 빚어 지는 가장 큰 이유는 정책의 집행 과정에 투명성이 보장 되지 못해서 그런가 싶습니다. 신항이 들어 서면 얼마나 배가 들어 오고 얼만큼의 이익이 날건지? 혹시 들어 보셨거나 공개된 자료를 보셨습니까? 매립 이전에 매립지를 어떻게 이용 할 것인가에 대한 계획을 혹시 보셨습니까. 다만 두리 뭉실하게 아파트는 안짓겠다. 일단 매립 한 후 토지 이용계획을 수립하겠다 하니. 해양신도시를 원하는 쪽에선 떼쟁이가 되어 버리네요.

  6. 정영숙 2012.02.24 22:0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자꾸만 바다를 육지로 만들면 노래는 좋아도 태풍 매미 올때처럼 파도가 제 집 찾아 옵니다. 잘 연구해서 진행하여야 될 줄압니다.

  7. SD Choe 2012.02.25 09:4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참, 답답한 상황이군요. 제가 그곳을 고향으로 두고 60년 살아왔기에 늘 그곳 소식에 애착이 가고 관심을 기울입니다. 현재, 그곳에 살지않아 상세한 내용은 모르겠으나, 제 기억으로는 2010년 하반기에 창원시장께서 시민단체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서항의 매립형태와 토지이용계획은 경제적 비용으로 마산 시민들에게 친환경적으로 유용한 쪽으로 하며 향후 시민단체와 의논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압니다만, 행정당국이 아직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것을 보니 안타깝습니다. 3개시 통합전이나 통합 후나 행정당국의 태도가 변함이 없는 것을 보면 참 우리나라의 관 주도 문화를 혁신시키기가 얼마나 힘든지 알겠습니다.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몇몇 다른 지자체의 훌륭한 사례를 여기에 들지않겠습니다만 목민관은 자신이 함께 더불어 사는 곳의 민심을 읽어야 합니다. 정약용 선생의 말씀 모두가 아는 내용이죠.

    가포 신항개발과 연계된 해양신도시 계획은 엄청난 금액이 투자되기 때문에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봅니다. 그러나, 부산, 광양항에 비해 마산항이 규모면에서 중급 항만이기에 항만 운용 경쟁력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굳이 다른 대형 무역항과 비교하여 키울 생각만 한다면 판단을 잘 못하는 것입니다. 가포해수욕장 폐쇄시 그 곳을 매립한후 친수 자연공간으로 시민들에게 휴식의 장소로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을 시의회에 말한적이 있었는데, 시 당국이나 시의회나 꽉 막힌 것은 마찬가지더군요. 많은 시민단체가 그런 주장을 한것으로 압니다. 왜, 매번 매립을 해서 신도시로 만들어 인구만 늘릴 생각을 하는 것일까요? 도심지 공동화만 부추기지 않습니까? 사람들이 살고싶어 되돌아 오도록 환경을 바꿔볼 생각은 않고 토목 공사 일변도의 팽창 정책만 추구하니 미래 비전과 어울리지 않는 것입니다. 3개시 행정통합 이후 지역 균형발전과 마산항 수질개선은 물론 시민을 위한 친수공간 (워트 프런트) 로 만들어 시민에게 되돌려 주자는 무수한 외침이 그들에게는 들리지 않는 것이 이상합니다. 그동안 시 당국이나 시의회는 뭘했을까요? 더불어 함께 사는 모든 이들의 행복을 위해 정책당국자들이 겸손해져야 합니다.

  8. 허정도 2012.02.25 21:2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SD Choe 님, 넓고 깊은 탁견에 놀랄 따름입니다.
    고향 많이 도와주십시오. 너무 힘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9. 빙관 2012.02.27 09:1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그런 원초적인 예기는 이제 창원시에서 들어주질 않으니 유용하게 사용할 목적으로 외치심이 더 나은 더 발전된 민원 같아 보일겁니다. 창원시청과 야구장 창원에서 뺏어 오자구여~~~

2011.08.03 00:00

해양신도시, 지금이라도 다른 길 찾아야

여러 정황을 보아 머지않아 마산해양신도시의 토지이용계획이 확정될 것 같습니다.
가포신항만 준공일자가 얼마 남지 않았거든요.


통합창원시가 ‘옛 마산시에서 계획하던 34만 평을 19만 평으로 축소하여 섬 형으로 신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며 이제는 매립지의 토지이용 문제만 남았다’고 밝힌 지 몇 달이 지났습니다.

마산만 내만에, 그것도 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섬 형으로 매립하지 않을 수 있는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고 다양한 해결책도 있었습니다만 결국 여기까지 왔습니다.

통합창원시에서는 ‘고민과 노력을 다해보았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라는 입장이지만 제 눈에는 중앙정부와 그 주변에서 정해주는 안을 그대로 받은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원안이 최악이라면 지금 안은 차악입니다.

지난 3월 17일 해양신도시문제를 함께 고민했던 몇 분들과 국회에 간 적이 있습니다.
거기서 마산출신 두 국회의원과 국토해양부 담당국장을 비롯한 담당책임자들이 저희들과 신도시 문제를 놓고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그 날의 결론은 ‘국토해양부가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 다시 논의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두 국회의원이 내린 결론이었습니다.
우리는 그 약속을 믿었습니다, 마산시민들이 뽑은 국회의원과 함께 한 약속이었으니까요. 
게다가 이주영 의원은 집권여당의 예산결산위원장이었고 안홍준 의원은 국토해양부가 소속된 상임위원회 위원이었으니 의심할 여지도 없었습니다.
그 날 이후 우리는 머지않아 나올 ‘새로운 방안’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 창원시가 ‘19만 평, 섬형으로 개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차 싶었습니다.
사실은 그 날 간담회에서 안홍준 의원이 도면을 한 장 가지고 있었는데 우리가 관심을 보이자 도로 넣어버린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그 도면에 섬 형으로 된 신도시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일의 전후를 연결시켜 보니 '섬형 19만 평'은 이미 예정된 일이었습니다.

‘새로운 방안’을 놓고 다시 만나기로 약속한 국회의원들은 창원시의 발표 후에도 아무 해명도 없었고, 그 날 이후 ‘신마산 해안일대 6만 여 평에 정부가 워터프런트를 조성해 준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신도시는 개발하고 싶은데 시민단체의 반대 때문에 인센티브를 제시한 것 같고, 그 안을 국회의원과 창원시가 받아들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후부터 오늘까지 창원시는 해양신도시의 토지이용계획을 어떻게 할 건지 고민하고 있다 합니다.
사실 오래 고민해야할 만큼 복잡한 일도 아닙니다만 매립비용과 공공용지의 반비례관계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처럼 만들어지는 해양신도시에 동의가 되지 않습니다.
환경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도시구조적으로도 마산도시에 도움 되는 일이 아닙니다. 
특히 염려스러운 것은 도시학자 테오도르 폴 김이 '가장 나쁜 도시'라고 말한 ‘도시공간의 분리현상’입니다.

얼마 전에 마산YMCA시민사업위원들과 배를 타고 마산 앞바다로 나갔는데, 그 때 경남대 교수 한 분이 이렇게 말하더군요.
"이런 바다를 메우다니, 제 정신인가?"

이 도시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지금이라도 다른 길을 찾아야 합니다.
'이제와서 바꿀 수 없다, 시간도 없고, 조건도 맞지 않다'고 말하겠지만 그만한 사유를 이 도시의 미래와 수십만 삶의 무게에 비할 수 있겠습니까.
도시의 영원한 시간  앞에 1년이니 2년이니 해서야 되겠습니까.

사실은 해양신도시를 걱정하던 중, 문득 이런 생각이 떠 올라 글을 올렸습니다.

저 일을 계획하고 추진하는 분들,,,
이 사업이 끝나는 2020년 쯤, 모두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국토해양부 사람들이야 ‘마산해양신도시’ 기억도 하지 못할 테고,

기업 측 사람들은 진작 마산 떠났을 테고,

시장과 관련공무원도 마산 올 일 별로 없을 테고,,,,

저야 뭐 여전히 마산에서 살면서 70을 바라보고 있겠죠, 별 탈이 없으면.

결국 해양신도시가 들어서면 저 섬과 함께 살아갈 사람은 저 같은 마산사람들 뿐,,,,

그 때 이런 후회를 하겠죠,,,,

‘아, 끝까지 매립하지 못하게 막았어야했는데,,,,’<<<




Trackback 2 Comment 2
  1. 임종만 2011.08.05 11:5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대표님, 글 잘 읽었습니다.
    저 또한 대표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만
    자칫 반대를 위한 반대로 여겨질 수 도 있겠습니다.
    저가 알기로는 항로개설에 따른 잉여 준설토가 발단이 되어
    해양신도시가 표면화 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로 인해 미칠 영향들에 대하여 여러차례
    토론도 있었고 공청회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최선의 방법이 모색되었다면 이런 아쉬움은 없었겠지만
    한다고 한것이 지금의 축소방향인걸로 알고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것도 아니라고 생각되었다면
    이러한 정책이 결정되지 않도록 논의 단계에서 힘썼어야 했습니다.

    결국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어정쩡한 상태에서 집행은 해야겠고
    해서 누구도 반기지 못할 19만평 신도시가 가시화 되는듯 합니다.
    최소한 이 문제에 지금까지 많은 관심과 노력이 있었다면
    지금이라도 누구나 공감가는 이보다 더 좋은 대안을 제시해야 될걸로
    봅니다. 대안없는 문제제기는 논란만 부추키면서 돈은 퍼붓되 일은
    제데로 되지 않습니다.
    왜 그때 하지말란짓을 해가지고 이모양이냐며 갈등은 증폭되겠죠.

    또 일을 해놔봐야 욕만 먹고 책일질이는 아무도 없습니다.
    시민사회 일원 중 누군가 책임감을 가지고 확고한 대안으로
    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분이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밥솥에 밥은 뜸이 돌고 있는데 소도방을 열어버리고 새로 밥을 할것인가?
    아니면 뜸돈 밥을 입맛에 맞지 않지만 먹을것인가?
    선택해야 되겠지요 ㅎㅎ

    • 허정도 2011.08.05 18:13 신고 address edit & del

      임 선생님 감사합니다.
      지금 구상되고 있는 방법은 좋은 대안이 아니다, 이런 이런 방법을 택하자, 수도 없이 많이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까지 왔습니다.
      지금에 와서 뒤늦게 이러는 게 아니고, 말씀 하신대로 논의 과정에서 이미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의사결정권을 저희들이 가지고 있지 않으니 아무 영향을 끼치지 못했습니다.
      항로개설에 따른 준설토 처리방법에 대해서도 저와 시민단체, 이찬원 교수가 함께 여러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결정될 때는 가만히 있다가 지금에 와서 반대를 하는 게 아닙니다.
      다만, 해양신도시문제가 제 직업이 아닌 만큼 날이면 날마다 이 문제에 매달릴 수는 없었습니다. 그건 양해를 좀 해주십시오. 많이 도와주십시오. ^ ^

2011.04.06 00:00

오래된 편지 한통 - 마산해양신도시


오래 전에 썼던 편지 한 통을 소개합니다.
가포신항과 해양신도시 때문에 해양수산부(현 국토해양부)의 담당사무관에게 보낸 8년 전 편지입니다. 편지를 나눈 분은 이후 고위공직자가 되었습니다.
*( ) 안은 원본에 없는 글입니다.

○○○ 사무관님께 드립니다.
수고가 많으십니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 전화로 시간을 뺏는 것도 모자라 이렇게 글까지 보내게 된 것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마산항(가포신항)의 건설과 서항매립(해양신도시)이 제가 살고 있는 이 도시를 엄청나게 변화시킬 것이고, 개발의 결과는 현재와 미래의 마산시민들 삶의 질을 결정할 중요한 사안이기에 이렇게 의견을 구하는 것이니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사무관님께서는 전화 통화에서 ‘서항 매립은 항만 건설과 별개(해양신도시와 가포신항은 별개)’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형식은 별개라 하더라도 본질적으로 별개의 사업이 아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서항이 아닌 다른 지역, 예를 들어 덕동만에 준설토 투기를 한다 할 때 항만건설이 가능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보면 쉽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사무관께서는 수자원보존과 군사지역 등의 이유로 그곳은 곤란하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설령 그런 사유가 없다하더라도 덕동 지역은 매립한 후 예상되는 낮은 토지분양가 때문에 필요한 비용을 만들어 낼 수 없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항만건설과 서항매립이 구별될 수 없는 사업이라는 저의 주장을 쉽게 납득하실 것입니다.
만약 저의 생각과 달리, 덕동만이라도 준설토만 버릴 수 있으면 마산항 건설이 가능하다면, 다수 시민들이 수자원지역문제와 군사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볼 수도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몇 가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1. 마산 신항만(가포신항)의 경제성 평가에 대한 합리적인 설명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지금처럼 막연하게 항만을 만들어 놓으면 선박이 오지 않겠느냐, 차후 손실이 있다면 정부가 15년간 보전한다는 등의 답은 합리적인 설명이 못될 뿐만 아니라, 항만건설이 환경 훼손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이 개발의 직접적인 효용가치가 확실히 보장되어야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국책사업도 아닌 마산항 항만건설이 차후에 적자가 되어 국가가 손실을 보전하게 된다면 그 자체로서 국가적 손실이기도 합니다.

2. 이 사업과 관련하여 중요한 의사 결정을 할 때에는 시민의 입장을 존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일을 공개적으로 처리하고, 해당사안에 대해서 시민들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주어야 할 것입니다.

3. 위의 두 의견이 반영되어 사업이 시행된다 하더라도 서항매립지(해양신도시)의 공간구성에 대해서는 기본설계 수준은 지금 단계에서 결정되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입니다.
지난 토론회에서 설명된 개발(해양신도시 개발)의 내용은 정말 참담할 수준이었습니다.
공공용지에 대해서는 나중에 별도로 논의하면 된다, 혹은 나중에 시민단체의 의견을 많이 반영하겠다는 식으로 답해서는 안 됩니다. 필요비용과 토지분양가를 예측하여 매립지의 도시설계에 관한 기본적인 내용은 확정해야 합니다.
우리는 마산시가 공영개발하기 때문에 민간업자보다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의사결정을 사실상 임의로 할 수 있는 자치단체의 공영개발이 관리와 감독을 거치는 민간업자보다 내용이 못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경영행정이란 슬로건이 동원되면 문제는 더 심각해집니다. 사례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답장을 기다리겠습니다.
건강하고 즐거운 연말 보내십시오.

2003년 12월 30일
마산에서 허정도 드림

이 편지를 통해 세 가지의 당시 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1. 국토해양부는 가포항만 경제성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하지 못했다.
2. 공감할만한 정보를 주지 않아 시민들이 사업 타당성을 충분히 납득하지 못했다.
3. 해양신도시 용도에 대해서 “나중에 의논해서 결정하겠다”고 한 점입니다.

편지쓴지 8년이 지난 지금, 마산은 이름마저 잃고 통합창원시의 일부가 되어버렸습니다만 해양신도시사업은 여전히 마산에서 가장 말 많고 탈 많은 도시문제입니다.

이 사업에 대한 국토해양부의 최근 입장을 보면,
마산해양신도시사업은 가포신항만의 항로준설 깊이를 13m에서 12.5m로 줄여, 신도시의 규모 34만 평을 19만 평으로 축소 시행한다고 합니다.
매립지 19만 평의 형태와 용도는 창원시가 결정하되 주거나 상업용도보다는 공익적 용도를 지향하겠다면서 최종 결정은 연말로 미루었습니다. 다만 사업규모 축소로 발생하는 민간사업자의 손실을 고려한다니 일부 이윤목적의 토지이용도 생길 것 같습니다. 매립 후 서항부두나 마산항 1부두 등 기존 부두는 정부가 친수공간으로 개발하고, 연말까지 준공해야 되는 가포신항은 내년 말까지 기한을 연장하였습니다. 신항의 부두형식은 계획대로 컨테이너부두+잡화부두로 한다지만 창원시는 생각이 달랐습니다.
이 결정을 두고 마산상공회의소는 “이것으로 논의를 종결하자”고 했고, 물생명시민연대는 “충분한 논의가 모자랐다”면서 갈등을 예고했습니다.

8년 전 편지가 생각난 것은 이 보도 때문입니다. 34만평이 19만 평으로 줄어들긴 했지만 전체 상황은 8년 전과 비슷하다 싶어서 말입니다.
① 해양신도시 용도결정을 나중으로 미룬 점, ② 컨테이너 2선석이 포함된 가포신항의 경제성에 대한 애매한 입장, ③ 이 사업에 대해 시민들이 충분히 납득하지 못하고 있 점이 그것입니다.

이렇게 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세월이 흐르고 조건도 달라졌지만 사업의 큰 틀이 바뀌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사업자와 국토해양부가 주도하는 이 사업의 보이지 않는 메카니즘 때문입니다.

'최종결정'이라는 보도 때문에 이제는 끝난 일처럼 보이지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아직 공사를 시작하지 않았으니 기회가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닙니다.
지금이라도 이 사업의 본질이 무엇인지, 다시 말해 과거 마산시는 왜 이 사업을 추진했으며, 이 사업을 통해 이 도시가 얻는 것은 무엇이고 잃는 것은 무엇인지, 보이지 않는 손의 움직임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야 합니다.

어제 전화를 한 통 받았습니다.
'내일 오후에 시민단체와 마산상공회의소가 이 문제를 놓고 회의를 하는데 참석해 달라'는 전화였습니다.
가겠다고 했습니다. 가서 다른 방법이 없는지 궁리해볼 겁니다.

다 끝난 마당에 무슨 소용이냐고 말할지도 모르지만 저는 희망의 끈을 놓고 싶지 않습니다.
왜냐고요?
이 사업 끝나면, 공직자와 사업자 전부 떠나고 이 도시에는 좁아진 합포만과 매립지, 그리고 마산사람들만 남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매립의 결과가 좋아도 열매는 마산사람들의 것이요, 결과가 나빠도 마산사람들이 감내해야하는, 마치 마산사람들에게는 숙명과도 같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

 

 

 

 

 

 

 

Trackback 0 Comment 5
  1. 이윤기 2011.04.06 11:2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마산사람들에게는 숙명과도 같다는 말이 참 비장하게 전해옵니다.

  2. 김훈 2011.06.11 23:2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변화에 대한 두려움은 더 큰 정체를 낳을듯... 가뜩이나 마산 인구 유인요소 하나도 없는데.. 이름 바뀌었지만 뭔가 좀 매력 요소를 찾아야 될것 같다는 생각은 안하는지.. 음...
    그냥 그냥 먼가 하고 들렸다가 글 읽고 좀 짱나서리.. 환경운동하시는 분인진 모르겠지만 참 찌질하신듯.. 마산 사람은 마산 앞바다에 대해서 사실 관심 없잖아요... 볼일도 없는데.. 이제 좀 볼일 생기게 좀 합시다.. 관심이 우선이고 그 관심을 통해 긍정으로 갑시당... 두서없지만 제 생각에..^^*

  3. 아직 2011.07.06 17:3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직도 마산은 인구가 줄어들므로 아파트가 필요없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김해와 진해와 창원은 인구가 늘어나므로 아파트가 많이 필요하구요?
    마산인구가 줄어드는 이유가 뭔지 조금도 사색하지 않는군요. 자신이 바라보는 관점이외엔 바라보길 거부하십니다. 마산인구..그나마 내서신시가지가 건설되었기에 40만 인구유지 가능했습니다. 최근엔 메트로시티와 아이파크 덕분에 그나마 마산주거환경 이미지가 선방하는 것입니다. 해양신도시가 축소개발되겠지요.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대안없이 밥과 죽을 거부하니 밥도 죽도 아닌...마산에선 이제 지양되어야 합니다. 마산을 자신만의 우물단지 안에 가두어 놓지 마시길~
    초가집 기운다고 기와집 짓지말고 기와집 무너진다고 아파트 짓지마라는 그런식의 퇴보적 사고방식에 마산시민들을 가두어 놓지 마시길~

  4. 이상하네요. 2011.10.15 09:0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시민들의 납득과 동의 없이 진행된다는 점에 대해 지적한 내용에 김훈님과 아직 님 등의 정책 옹호 글은 참 이해가 가질 않네요. 업무 등 관계인으로서 쓴소리를 듣기 싫으신 입장이 묻어나는 것일까요? 친환경적이면서, 사람들이 살고 싶어하는 도시를 만드는 것과, 인기(표몰이)나 일부의 이익을 위해서 진행되는 정책 사이에서 정작 .. 그 안에서 사는 사람들은 외면당하고 있는건 아닐지 생각해 보십시오. 김훈님은 용어 선택에 있어서도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인터넷 매너를 지킵시다.

  5. 신물이 납니다 2011.10.15 09:0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자전거 도로를 만들면서 강에 둑을 세워서 강 경계를 콘크리트로 막아버리는 분... 마산 사람으로서 최고의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해안을 따라 있는 자연을 밀고 골프장, 랜드를 만드시겠다는 분... 나중에 ... 몇 백년 후 우리 아이들이 걱정됩니다. 역사는 평가해 줄 것입니다. 삼국시대-고려-조선-건설/토목왕국 ... 이후 한반도는 돌 무더기로 변해버렸다. 이제는... 자기 앞의 이익만 보는 정치인들과 일부 사람들의 신물나는 행동을 막아야 할 때가 아닐까요?

2010.12.29 00:00

왜 가포신항만 용도변경인가?


지난 20일 오후 2시 3.15아트센터에서 ‘가포신항만부지 용도변경’을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해양신도시의 원인을 제공했던 가포신항만을 용도변경하자’는 지역사회의 여론을 주제로 삼아 마산지역 국회의원이 개최한 토론회였습니다.




가포신항만 착공을 시작으로 해양신도시 계획을 거쳐 통합창원시 출범 후 ‘해양신도시건설방향조정위원회’까지 관련된 죄(?)로 제가 발제를 하였습니다.
제목은 ‘가포신항만 용도변경 해결방안’ 이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 중 핵심이자 결론이랄 수 있는 ‘왜 가포신항만 용도변경인가?’에 대한 내용,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세 도시의 통합’ 부분의 일부만 간략히 다루어 보겠습니다.
참고로, 항만용도변경으로 까지 진전된 이 논의의 시작은 '항만건설 때 생기는 준설토를 처리하기 위한 해양신도시의 매립문제'였습니다


마산 창원 진해 세 도시의 시의회를 통해 정부의 행정구역통합정책이 관철되어 지난 7월 1일 자로 세 도시가 통합되었습니다.
작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100년 전에 마련된 낡은 행정구역이 지역주의를 심화시키고 효율적인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벽" 이라고 밝힌 대통령의 행정구역통합 의지에 따른 결과였습니다.

따라서 통합된 창원시의 현재와 미래를 결정짓는 모든 판단은 통합창원시의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합니다. 통합을 주도한 정부의 시각은 더욱 그래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통합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통합창원시에는 두산중공업 인근의 4부두와 5부두, 적은 규모이지만 진해 1부두와 2부두, 무엇보다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부산진해신항의 70%정도가 통합창원시의 영역입니다.
규모로 볼 때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항만을 가진 도시가 바로 통합창원시입니다.

컨테이너 2선석, 일반화물 2선석으로 계획된 가포신항만은 컨테이너물동량 변화로 전부 일반화물을 취급하게 됩니다.

용도변경을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분들은,
부산진해신항은 컨테이너 전용항이라 가포신항과 경쟁관계가 아니고, 마산4,5부두는 미래에 늘어날 물동량을 처리하기에는 규모와 시설이 부족해 가포신항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견해를 달리하는 전문가에 따르면 결국은 지역 내 항만끼리 무리한 경쟁체제가 형성될 것이라는 겁니다.

행정구역통합을 추진한 정부의 목적은, 비효율적인 행정구조를 개편하여 중복투자를 줄이고 마창진 세 도시를 경쟁관계에서 협력관계로 열어가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 엄연한 사실 만으로도 가포신항만 용도변경의 당위성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10여 년 가까이 진행해온 사업이라 변경하기가 어렵고, 민간사업자의 입장도 있으니 협약변경이 어렵다고 한다면 ‘효율적인 행정과 중복투자를 피하기 위해 행정구역통합이 필요하다’ 고 한 정부정책은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요.
여건이 변하면 계획을 변경하는 것이 지역을 위해서도 국가를 위해서도 최선의 방법이아닌가 싶습니다.

행정구역통합은 행정안전부 소관이고, 항만건설은 국토해양부 소관이라 국토해양부에서는 '행정구역통합에 의한 여건변화'에 대해서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 국민들은 행정안전부와 국토해양부의 구분을 하지 않고 모두 '대한민국 정부'로만 봅니다.

항만을 용도변경해야 한다고 해서 항만자체가 쓸모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통합된 도시의 항만사정이 과거 마산과 다르니 가포매립지는 항만보다 더 생산적이고 더 고용효과가 높고 더 미래지향적인 공간으로 사용하자는 말입니다.
항만이 꼭 필요하다면 기존 항만지역에 확장이 가능하니 그 곳에 집중시키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 측에서 참석한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토론에서
“TF팀에서 2011년 말까지로 되어 있는 가포신항만의 준공기일을 일 년 늘여서라도 해결할 방법이 있는지 고민을 해보겠다” 고 밝혔습니다.
진전된 의견이었습니다.

13m까지 준설한다는 현재 계획을 12.5m로 변경, 준설토량을 줄여 해양신도시의 면적을 축소하는 방안도 토론 도중 나왔습니다.

사업자인 (주)아이포트 관계자는
“오래 동안 준비해왔고 투자한 사업이라 지금에 와서 항만의 용도를 변경하는 것은 무리” 라고 했습니다.

그의 말은 날카로웠지만 내게 와닿았습니다. 사업자 입장에서는 너무나 당연한 주장이었으니까요.

그러나 시민의 입장은 한 기업의 입장보다 이 도시의 입장을 중시할 수 밖에 없습니다.
108만 통합시민과 40만 마산지역시민과 먼 훗날 이 도시에서 살아갈 후손에게 가포신항만이 어떻게 사용되는 것이 좋을지에 관심가질 수 밖에 없다는 말입니
다.

글은 이렇게 쉽게 쓰지만,
이 일을 둘러싼 여건은 아주 어렵습니다.
용도변경의 앞 길에 수많은 과제가 산적해있어서 아무리 이런 목소리가 높아도 현실의 벽을 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완공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사업인데다, 법적인 문제, 비용문제, 협약당사자인 민간사업자문제, 통합시가 처리할 수 없는 문제가 한둘 아닙니다.
그렇다고 오래 끌 수 있는 일도 아닙니다.

현실성이 없다고 비난할지 모르지만 저는 '방법을 모색해야할 때'라고 봅니다.
"변경하기에는 이미 늦었다"라고 하지만,
"지금이 변경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고 할 수 있는 시기도 바로 지금입니다.

"이제 겨우 12척의 배 밖에 남지 않았다"고 포기할 수 있었던 전황이었지만
"우리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 있다"며 명량해전을 승리로 이끈 충무공을 예로 든다면 너무 과한 비유인가요?

미래지향적이면서도 현실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찾아야 합니다.
의견 있는 모든 분들이 터놓고 논의해야 합니다.
시간이 얼마 없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Trackback 0 Comment 5
  1. 최정건 2010.12.29 03:0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의 의견은 해양신도시건설을 하지 않고 업체의 이익

    을 절충하는 것입니다.

    1. 4두부와 5부두확장(기능보강) 자유무역지대확장(리

    모델링)확장, 제2봉암교 건설 교통정체 해소

    2 제1부두 제2부두(신마산)부두폐쇄, 원상태 혹은

    최소매립을 통하여 공원화 및 해양수산계대학유치

    3 가포매립지 로봇파크와 마산야구장 테마파크, 혹은

    산업단지

    입니다.

  2. 최정건 2010.12.29 03:1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차리리 잘 사용하지 않는 1부두와 2부두대신 제4두부와 제5부두의 확장을 통한 기능강화가

    좋다고 봅니다. 그리고 마산의 바다는 이제 마산시민들에게 돌려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시민이 바다에 접근을 할 수 없는 유일한 도시가 마산입니다.

    1부두.2부두는 주거지역이고 제4부두.제5부두는 공단지역이기 때문에 이렇게 하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특히 창원이 대형업체들이 사용할 수도 있고, 마산도심지의 대형차량 통행문제도 해결

    할수가 있구요.

  3. 이윤기 2010.12.29 09:3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우리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 있다"에 완전 공감합니다.

  4. 열린누리 2010.12.29 11:1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최정건님의 의견에 공감하며, 준설을 적게 하고, 가포매립지는 용도를 변경하여 창원야구장을 건설토록함이 타당한 것으로 봅니다.

  5. 옥가실 2010.12.29 16:5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지금이 변경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라는 의견에 전적으로 찬동합니다.
    계속 애쓰이소^^

2010.06.16 00:04

통합창원시 도심에서 트램을 볼 수 있을까요?

트램(Tram)은 들어보셨지요?

도로에 궤도를 만들고, 그 위를 주행하게 되는 도시철도를 말합니다.
트램은 철바퀴(철제차륜)와 고무바퀴(바이모달)로 분류됩니다.



흔히 대도시에 있는 지하철과 고가로를 이용한 경전철(인근도시사례 : 김해)과 유사하지만,
기존 도로위에 짧은 소형기차가 다니게 되는 것이지요.

지하철이나 경전철에 비해 단점도 많다고 합니다. (출처 : 한국철도연구원)
1. (차량을 많이 잇지 못해) 수송능력이 떨어진다.
2. 시간을 딱 맞추어 운행하기가 어렵다.
3. 주행속도가 느리다.
 

- 내년에 생산되고, 2012년 여수 EXPO에 활용되게 되는 '무가선저상트램'의 최고시속
   40km/h에 불과합니다.
- 평면교차로의 정차시간까지 포함하면, 평균 15km/h에 수준이며, 평균 2량 편성으로
   운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이런 단점에 비해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 http://ask.nate.com/qna/view.html?n=6178742)
1. 무공해, 무소음 동력이용으로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한다.
2. 도로이용률을 높이며 전자기 안내방식에 따라 자동운전이 가능하다.
3. 따라서 추돌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4. 차체가 낮아 장애우, 노약자들이 편히 승,하차할 수 있다.
5. 가격이 싸다

에너지효율측면에서 전기충전 1시간20분으로 25km의 운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곽재호, 국가 R&D센터 무가선트램연구단장의 말에 따르면,
"지하철에 비해서 10분의 1의 공사비로 건설이 가능하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고 저탄소 녹색성장의 가장 적합한 도시형 대중교통 수단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윤종문, LG화학 배터리 연구소 차장의 말에 따르면,
"무가선트램을 1시간20분 정도 2차전지에 충전하게 되면 25km 운행이 가능하고 이는 지금 시중에 나와있는 하이브리드차량 150대를 움직이는 에너지와 맞먹는 양이다"는 것입니다.
(YTN, 오인석 '40년만에 트램부활, 2010.01.27)


그야 말로,  자동차가 차지하고 있던 도로에 친환경적인 대중교통으로 가장 적합한 대안일 것입니다.

도로에서 매연을 사라지게 하는것. 가능할까요?
차량 엔진 소음을 1/3로 줄이는 것. 가능할까요?

석유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녹색교통의 혁명. 그 중심에 대중교통수단인 트램을 도입한다면 도시의 필수조건인 교통이 친환경도시의 장애요소가 아니라 견인역할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빠른 버스, 기동력이 있는 자동차의 급속한 증가로, 한때 사라졌던 트램(TRAM).
하지만 기술력의 발달(무보수화, 소음 등)과 수송능력의 향상으로 세계 도시는 물론 국내 도시 여러곳에서도 트램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따르면, '트램은 자가 승용차의 선호, 도로교통의 정체로 인해
대부분 폐지되어 일부 노선만 운행되었으나 최근 차량의 저상화, 진동, 소음, 승차감, 접근성, 환승 편의성, 정시성, 경제성, 환경친화성 등이 향상된 개량형트램이 개발되어
기존 트램의 개량화, 신규노선의 신설 등이 이루어지고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2015년부터 서울, 위례신도시,성남 등 전국 15개 지자체에서 본격 운행될 예정입니다.


트램의 도입이 대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한가지 더 생각해볼 것이 있습니다.
'교통수단으로서의 트램으로만' 만족 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프랑스에서는 프랑스인 특유의 예술적 기질을 트램에 적용한 사례가 있습니다.
단순히 운반수단으로서만이 아니라, 도시를 활보하는 예술품으로서의 트램이나 전신주를 아치모양으로 디자인하는 등 '트램을 활용한 도심예술화'를 추진하는 것입니다.

그 예로 프랑스 파리를 들 수 있습니다.
파리는 1853년 첫 트램이 등장한 뒤 전성기(20세기)와 쇠퇴기(자가용 보급)를 거쳐
부활(1980년대)기를 거쳐, 최근에는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출처 : http://cafe.naver.com/wicityxi.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3458)
 
                        (출처 :http://cafe.naver.com/ilsanforum.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368)


홍콩에서는 트램이 관광수단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2층으로 된 트램은 홍콩의 명물로 자리잡은것 같습니다.
좋은 경관을 바라보며, 각 지역(서부지역, 완차이, 코즈웨이 베이, 노스 포인트 등)을 트램으로 관광하게 함으로써 관광도시 성격이 더욱 강해졌습니다.
관광객으로 하여금 시각적 만족감 뿐만 아니라 감성적 만족감까지도 더해준다고 합니다.



호주 멜버른에서는 당초부터 관광용 트램을 별도로 구분하여 운행하고 있습니다.
목적지에 따라 W,Z,A,B 클래스(Class)로 나뉘며, 그중 관광용 트램은  W 클래스입니다.
시티 서클 트램(City Circle Tram)이라고 불리며, 가이드가 같이 탑승해서 관광지 해설 서비스를 한다고 합니다.
더욱이 옛날쓰던 전차를 다시 이용하여, 친환경적이면서도 옛도시의 정취를 통해 도시정체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관광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녹색교통인 트램(Tram)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 현 추세로 보아 통합창원시 교통체계 벤치마킹도 트램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국토해양부는 '복합형교통수단의 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마련하여 2010년6월4일부터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복합형 교통수단이란 도로, 궤도, 수로, 항공로 중 두가지 이상의 교통로를 운행하는 교통수단을 말하는데, 이 중에서도 바이모달트램의 경우 친환경 운송수단으로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출처 : 국토행양부 신교통개발과, 보도자료, 2010.6.3)



 

                        아일랜드                                                   그라츠

 
 
                    하이델베르그                                             모스크바

 

                      휴스턴                                                      부다페스트

 

                       제네바                                                     (     ), 터키


'격자형의 도시(창원), 선형의 도시(마산), 방사형+선형(진해)'에 트램이 도입되면 어떤 노선방식으로 연결되게 될까요?
어떤 노선으로, 어떤 디자인으로, 어떤 색상으로 교통문제해결과 도시경관에 한몫(?)을 하게 될까요?
통합창원시의 도시여건에 도입 가능할까요?

'09년 7월에 시작차량으로 제작된 바이모달트램(Bimodal Tram)의 모의결과에 따르면,
      (출처 : 바이모달 트램의 추진장치 성능 모의,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바이모달수송시스템연구단, 2009)
                     ※ 트램의 구배 등판능력 검토 : 관련 규정으로 국토해양부 BRT 설계지침 적용
설계속도 80km/h, 노선의 종단경사는 평지에서 4%이고 산지에서는 7%이하로 하여,
7% 구배조건에서도 42km/h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12% 구배조건에서 27km/h까지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통합 창원시를 아우르는 마산만의 해안을 시원하게 달리는 트램을 볼 수 있을까요?
통합시 108만 시민의 자랑으로 말입니다.

Trackback 1 Comment 1
  1. 노치환 2010.06.17 15:1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우선은 먼저 출퇴근 시간대나 통학 시간대에 버스를 연결한 긴 버스(지렁이버스)를 간선 구간에 도입해 보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이렇게라도 하여서 수송인원을 늘릴 수만 있다면 피크시간대에 비좁게 운행되는 대중교통의 불편함을 굳이 큰 돈을 들이지 않고 다소나마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래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학생들과 직장인들이 하루빨리 더 쾌적하고 편하게 다닐 수 있는 방법이 강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얼음장수의 뜨거웠던 하루 : 3.15의거 한 참여자에 관한 미시사적 분석 - 3

Ⅱ. 얼음장수의 정체, 증언 및 평가 2. 녹취와 증언록 다음은 하상칠이 2010년 7월 21일 14시 3 15의거기념사업회 회의실에서 당시 백한기 회장 앞에서 2시간여에 걸쳐 진술한 증언 녹취록을 풀어 그해 말 동 사업회에서..

얼음장수의 뜨거웠던 하루 :  3.15의거 한 참여자에 관한 미시사적 분석 - 2

Ⅱ. 얼음장수의 정체, 증언 및 평가 1. 연구 대상자 프로필 (이 부분은 연구 대상자가 필자의 장인이어서 평소 필자가 그에게 들어서 알고 있는 사항과 그의 사망 후 필자가 이 글을 쓰기로 마음먹은 후 그의 가족, 일가, 지인..

얼음장수의 뜨거웠던 하루 : 3.15의거 한 참여자에 관한 미시사적 분석 - 1

이 글은 1960년 3․15의거 당일 야간 시위에 주도적으로 참가했던 한 개인의 증언을 바탕으로 그의 개인사를 하나의 창으로 삼아 역사적 사건을 재조명한 경남대학교 경제금융학과 서익진 교수의 논문이다. 연구는 사적 기록이나 증..

걸작 - 이집트 룩소르 구르나 마을 - 4

구르나 마을이야기 - 2 《극장》 극장은 아름다운 내부공간과 무대를 가지고 있었다. 햇빛을 가리기 위해 담쟁이가 덥혀있었다는 객석 회랑 목조 파고라 위의 담쟁이는 이미 찾아볼 수 없었지만 흙으로 빚어진 구조물은 모두 원형대로 ..

걸작 - 이집트 룩소르 구르나 마을 - 3

구르나 마을 이야기 - 1 일행이 나일강변에 자리한 경관 좋은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던 오후. 안내자와 함께 조그만 배를 타고 나일강을 건너 구르나 마을로 향했다. 구르나 마을을 찾을 수 있었던 것은 현지 안내자 덕분이었다. 그..

걸작 - 이집트 룩소르 구르나 마을 - 2

위대한 건축가 하싼 화티(Hassan Fathy) - 2 하싼 화티가 구르나 마을을 건설할 1940년대 중반, 그 당시 영국의 식민 지배를 받고 있던 이집트는 서양식 건축이 판을 치고 전통적인 이집트 양식의 건물들은 사라져가고..

걸작 - 이집트 룩소르 구르나 마을 - 1

위대한 건축가 하싼 화티(Hassan Fathy) - 1 (이 글은 이집트 여행 중 우연히 만났던 하싼 화티의 구르나 마을 경험담이다. 오래 전 일이다. 지금 생각해도 그 우연은 내게 축복이었다. 울렁이는 감격으로 구르나를 둘..

걸작 - 중국 사천성 도강언(都江堰) - 4

도강언(都江堰)에 올라 이빙(李冰)을 생각하다 저명한 중국의 역사학자 위치우위(余秋雨)는, 중국역사상 가장 감동적인 건축물은 만리장성이 아니라 도강언이라고 했다. 도강언의 외관상 규모가 만리장성처럼 거대한 것은 아니지만, 많은..

걸작 - 중국 사천성 도강언(都江堰) - 3

위대한 목민관 이빙(李冰) 도강언 주변 일대는 성도나 인근 지역 사람들이 쉴 수 있는 아름다운 공원이기도 했다. 울창한 숲 속에서는 특유의 목소리를 내는 사천 매미가 왕왕거리며 울어댔고, 서북쪽의 산록에서는 시원한 고원 바람이..

걸작 - 중국 사천성 도강언(都江堰) - 2

5백 갈래로 나누어진 민강(岷江) 도강언의 시설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취(魚嘴)와 비사언(飛沙堰), 보병구(寶甁口)가 그것이다. 이 세 시설은 따로 있으나 서로 긴밀하게 연관되어 결과적으로 하나의 유기체적 결합..

걸작 - 중국 사천성 도강언(都江堰) - 1

천부지국(天府之國) 언젠가 중국 사천성 일대를 여행하였다. 그 동안 십 수차례 중국을 드나들었지만, 보면 볼수록 놀라운 것은 수천수만 겹 녹아있는 역사의 층위다. 대륙은 깊고 넓었으며 언제나 새로운 것을 보여 주었다. 지구상에..

노회찬의 추억
노회찬의 추억 2018.07.30

노회찬 의원과 저의 인연은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매체를 통해 저만 그를 알았을 뿐 그는 저를 몰랐습니다. 노회찬 의원을 직접 만난 것은 2016년 2월쯤이었습니다. 그해 4월 선거를 앞두고 창원에 내려왔을 때였습니다. 처음 만..

북한건축 - 건축은 건축의 눈으로 보아야

(지난 5월 29일 「건축사신문」에 실렸던 글입니다. 글 중 '우리'는 건축사를 말합니다.) 남북 정상이 판문점에서 손을 맞잡은 그 날, 이 나라 모든 국민은 TV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만찬장에서 제주도 소년 오연준의 목소리..

경남지역 주거변천사 14 - 1980년대 이후

5) 1980년대 이후 - 4 아파트의 대중화는 주거설비의 획기적인 변화를 불러왔다. 아파트 사용자들은 첨단시설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가장 큰 변화는 주방시설에서 비롯되었다. 주부의 가사노동을 줄여줄 뿐 아니라 세련된 디자인과..

경남지역 주거변천사 13 - 1980년대 이후

5) 1980년대 이후 - 3 2002년 말 우리나라 주택 보급률은 100%를 넘었다. 1인 가구를 포함하는 신주택보급률 역시 2008년에 100%를 상회(100.7%)함에 따라 주택의 양적 공급이 부족한 상태는 아니라고 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