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2017.09.25 00:00

고지도로 보는 창원 26. - 진해현 지방지도

▮ 고지도로 보는 창원 26. - 진해현 지방지도  

진해현 地方地圖/ 필사본(회화식)/ 1872

- 19세기 중반 이후 집권한 흥선대원군에 의해 1872년 제작된 지도이다. 흥선대원군은 중앙집권적 정치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군제를 정비하고 재정을 확보하기 위해 지방의 실정파악은 시급한 과제였고 이을 위해 1871년 전국적인 읍지 편찬사업을, 이듬해인 1872년에는 전국적인 차원의 지도제작 사업을 추진하였다. 조선시대 관찬지도 제작사업의 마지막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지도의 구성은 중심이 되는 읍성을 지도 중심에 크게 배치하고, 주변에 도로망과 산세, 물길을 표현하고 있다. 진해읍성은 남북을 가로 지르는 4개의 물길 사이에 읍성이 위치하고 있어서 우선 물길부터 소개하고 도로망에 의해 마을들이 나타나고 있다.

 

물길을 살펴보면

읍성 우측의 하천은 입곡저수지에서 내려오는 태봉천이다.

읍성 좌측의 하천은 3개의 줄기가 합류하여 내려오고 있다. 좌측의 물길은 진북면 인곡 및 정곡저수지에서 내려오는 인곡천이며, 가운데 물길은 영학리의 학동 저수지에서 내려오는 덕곡천이다. 우측 하천은 여항산과 광려산 사이를 가로지르는 진동천이다.

가장 왼편의 하천은 진전면에서 내려오는 진전천이다.

 

도로망의 구성을 살펴보면

읍성의 동문을 통과한 길은 태봉천을 따라 상류로 올라가다가 입곡면에 이르러 칠원계(구산면)를 지나 창원부로 향하는 길이다.

서문을 빠져나온 길은 진동천을 따라 상류로 거슬러 올라 함안군 여항면 쪽으로 향하는 길이다.

남문을 나온 길은 마을의 보호수림인 서림을 통과해 진동천을 통과해 북면을 경유하여 서면을 지나 진전천을 따라 우회전하여 진주로 가는 길이다.

이곳에서 진전천을 넘어 직진하는 길은 고성으로 향하는 길이다.

인접 군현으로 향하는 길은 충분히 설명이 된 듯하다. 그런데 동면일대와 서면에 있는 마을로 향하는 길은 나타나지 않는다.

 

자연지리 조건을 살펴보면

진해읍성의 주산은 도쪽에 있는 鷲山이다, 현재 교통마을 뒷산으로 해발은 400미터이며, 현재 산의 이름은 없는 상태이다.

서면의 중앙에 있는 牛山은 현재 율티면 뒤에 있는 해발 200미터의 낮은 야산이다.

북측면에 함안을 경계로 여항산이 있으며, 창원부와 경계하는 곳에 광산이 있다.

 

읍성의 배치를 살펴보면

동서남 방향으로 3개의 대문이 설치되어 있으며, 중안에 관아를 배치하고 민가들이 다수 표현되어 있다.

읍성주변에 보호수림대인 동림과 서림이 표기되어 있으며, 남문 아래 ‘洋夷斥和碑’가 표기되어 있다. 대원군이 설치한 척화비중 하나로 보인다.

읍성 주변 건물로는 읍성 서문 태봉천 건너편 동면에 향교와 양사제, 동면사창이 설치되어 있다.

북면에는 려제단과 사직단, 북면사창이 설치되어 있다. 북면에서 상류로 올라가면 상령역이 있으며, 馬堂은 역원에서 관리하는 마구간으로 보인다.

서면에는 우산 아래 성황당이 설치되어 있으며, 어변정과 선소가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북측 임곡리에 權氏旌閭가 설치되어 있다.

사찰은 의림사가, 봉수는 취산아래 봉수(가을포)가 표기되어 잇다.

 

지방지도에 포함된 내용을 자연지리와 인문지리로 구분하여 정리하면 다음 표와 같다.

구분

소분류

명 칭

행정

동리명

 

-동면, 서면, 북면

古縣里, 谷安里, 敎洞, 求禮里, 斤谷里, 錦山里, 內浦里, 多龜里, 大谷里, 大峙里, 大坪里, 道萬里, 東田里, 동촌, 木花里, 鳳谷里, 夫山里, 社洞里, 서촌, 船頭里, 城山里, 小浦里, 時落里, 巖下里, 鹽田里, 盈谷里, 永洞里, 禮谷里, 月安里, 栗峙里, 義谷里, 耳明里, 梨木里, 林谷里, 場基里, 鼎谷里, 酒島里, 竹田里, 倉浦里, 秋谷里, 塔洞里, 胎封里, 入谷里, 平村里, 鶴洞里, 檜洞里

46

자연지리

산천, 고개

匡山, 餘航山, 牛山, 鷲山,

4

島嶼, 나루터

蓋坐島, 弓島, 大水牛島, 小酒島, 松島, 水牛島, 羊島, 燕尾島, 猪島, 錢島, 竹島

11

인문지리

읍성

 

 

교육

社稷壇, 성황단. 養士齋, 勵祭壇, 鄕校

5

사찰

義林寺

1

鎭堡

禦邊亭, 전선,

2

역원, 烽燧

봉대, 常令驛

 

고적

權氏旌閭, 東林, 馬堂, 鳳橋店, 西林, 洋夷斥和碑

6

기타

東面社倉, 북면사창, 서면사창, 蓼場(蔘場), 이일장시, 칠일장시, 統倉

7

 

50개에 달하는 마을 명칭과 위치가 표기된 유일한 지도이다.

Trackback 0 Comment 0
기억을 찾아가다 - 14

14. 정전 후의 체험들 Ⅴ - 마부 버스, 화물차 군용차 아닌 것들을 그때 우리들은 ‘개인차’라 불렀는데, 개인 승용차는 당시로선 하루에 한두 대 보기도 어려웠고, 거의 모두가 화물차와 버스였다. 거의 모두 일제가 두고 간 ..

건축의 외형 - ‘새둥지’ (Bird's Nest)

동굴에서의 삶을 시작으로 인간의 주거는 자연을 모방하는 단계를 거쳐 현재는 완전히 인공적인 삶의 공간을 만들어 내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자연적 형태들은 완전한 인공물인 건축의 형태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의도되었든 ..

기억을 찾아가다 - 13

13. 정전 후의 체험들 Ⅳ - ‘이용범 다리’ ‘용베미 다리’란 말을 언제 쯤 부터 들었는지를 정확하게 기억할 수는 없지만, 이용범(아래 사진 / 1905~1968)이란 인물의 이름이 널리 퍼진 계기로 미루어보면, 1954년..

건축의 외형 - ‘원통’ (cylinder)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수많은 도형들 중에, 언제나 주변에 있어서 오히려 존재감이 낮은 경우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일상에서의 '원통' 이 그런 것 중 하나일 것입니다. 우리는 수많은 원통형 물체와 함께 살아가고 있으며, ..

기억을 찾아가다 - 12

12. 정전 후의 체험들 Ⅲ - 귀환, 상이군인들 정전 얼마 후에 전장에 갔던 아저씨들이 속속 돌아왔다. 함께 끌려가서(그땐 그렇게들 표현했다) 내내 한 부대에 있다가 함께 돌아온 우용 아저씨와 내 당숙은 상이용사가 되어 돌아..

건축의 외형 - ‘타공판’ (perforated board)

사람이 건축의 외형을 인지하고 기억할 때에 여러 가지 요소들을 보고 듣고 느끼게 됩니다. 개개인의 차이는 있겠으나, 일반적으로 특정 건물은 가장 부각되는 특정 요소로 기억하게 되는 듯 합니다. 규모나 재질, 기하학적 형태, 조..

2018년 새해인사

새해 인사드립니다. 꿈 꾸는 것과 희망하는 것들이 모두 이루어지는 해가 되기 바랍니다.

건축의 외형 - ‘액자’ (frame)

미술의 역사 만큼이나 액자의 역사는 오래 되었을 것입니다. 회화의 전시, 보존 등을 위한 보조적인 위치에서 출발한 액자는 사진의 등장과 기술의 발달 등으로 현재는 picture frame 만이 아니라 photo frame, d..

기억을 찾아가다 - 11

11. 정전 후의 체험들 Ⅱ - 수학여행 전쟁이 막바지로 갈 때쯤 해선 민간자동차도 많이 다니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주로 화물차가 많이 보였는데, 마산 부산 간에만 다니던 버스 숫자도 상당히 불어난 걸 느낄 수 있었다. ..

건축의 외형 - ‘계단’ (Staircase)

오늘은 이전 포스팅들 보다는 조금 더 인공적인 형태라 할 수 있는, '계단' 이라는 주제를 가져와 보았습니다. 계단의 역사는 생각보다 오래 되어, 이미 BC3000년 경 메소포타미아의 지구라트 에서부터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

기억을 찾아가다 - 10

10. 정권 후의 체험들 Ⅰ- 깡통문화, 총탄 정전 반대를 외치는 집회와 행진이 전국적으로 있었고 마산에서도 무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궐기대회가 열렸었다는 이야기를 어른들이나 형들로부터 엿들었던 기억은 있으나 거기에 관심을 기울..

건축의 외형 - ‘초승달’ (crescent)

달은 태양과 마찬가지로 여러 문화권에서 신화나 종교와 연결지어서 생각되었습니다. 초승달은 달이 뜨지 않는 삭 다음에 나타나기 때문에 서양권 에서는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하여 new moon 이라고도 불리죠. 오늘은 이슬람의 ..

기억을 찾아가다 - 9

9. 한국전쟁기의 학교생활 Ⅲ - 용의검사, 학력경쟁 가교사생활 직후부터 실시된 용의검사는 생활환경이 좋은 도회지 넉넉한 집 아이들에겐 별 부담이 안 되었겠지만, 누추한 환경에서 생활하거나 항상 흙을 묻히고 살아야하는 농촌 아..

건축의 외형 - ‘삼각형’ (Triangle)

피라미드와 삼각형, 그게 그것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만, 입체도형과 평면도형 이라는 근본의 차이때문에 여러 분야에서 접근 또는 적용 방식 또한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피라미드와 삼각형 은 겹치는 부분도 있지만 확..

기억을 찾아가다 - 8

8. 한국전쟁기의 학교수업 Ⅱ - 떠돌이 수업 초등학교 5학년 때였던 1952년의 학교생활엔 참 변화가 많았다. 담임선생님도 세 번이나 바뀌었고 교실도 다섯 번이나 옮겨 다녔다. 그리고 전입생도 그 해에 갑자기 불어났다.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