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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7 00:00

일본의 지속가능한 건축(17) : 카지마 건설 별관

● 이 건물은 일본 굴지의 건설회사중의 하나인 '가지마 건설' 본사건물로서 동경 미타노구 '아카사카(赤板)'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지마건설'의 계약업무만 전담으로 하는 사무실이다.
- 이 건물은 신축이 아니라 기존의 저층건물에서 고층으로 증축을 하면서, 상부에 6개층에 주거시설이 포함되는 복합건물이다.
- 주거와 업무시설이 복합될 경우 외부의 형태에서 기능상 다른 조건에 대응하기 위해 다른 형태의 외피가 형성되는 것이 일반적이나, 이 건물은 특수한 유리 조합 방식을 사용하여 기능이 다른 두 건물에 동일한 외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여 도시경관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건물이다.

● 외관은 주거시설과 업무시설이 복합된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잘 정돈되어있다.

● 야간에 조명이 켜질 경우에만 상하층의 용도가 다름을 알 수 있다.

● 외피의 모습이다. : 정방형 격자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외벽에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부재를 사용하여 격자형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 창호의 외부 조절방식에 따라 연간 에너지사용량의 차이를 보여주는 도면이다.
- 좌측의 경우 업무시설의 창호에서 고효율 복층유리를 사용하고, 내부에 자동 차양시설을 설치하였을 경우 효과적이다.
- 중앙의 그림은 주거부분의 창호는 내부에 별도의 창을 설치하여 외부창과의 사이에 공기층을 확보하고, 외기창의 개폐로 공기를 순환시킴으로서 에너지 절감할 수 있는 방식이다.
- 우측의 그림은 주거에서 중간의 공기층에 냉기를 불어넣어서 하절기에 내부의 부하를 저감시키기 위한 방법이 적용되었다.

● 상부에 표기된 창호에서 발생하는 하절기의 온도분포이다.
- 이중창호일 경우 공기층에서 태양광의 열기를 자연환기나, 냉각된 공기에 의해 저감시킴으로 인해 내부에서 적정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 업무시설의 단면도에서 청정 상부에 설치된 수평바의 상단에 외기를 도입할 수 있는 그릴을 설치하여 천정면의 공간에 외기를 도입하여 실내에서 창문을 열지않고 외기를 도입함으로 인해 열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게하였다.
- 외기는 천정을 통해 도입하며, 배출은 실내 계단을 통해 상승기류에 의하여 상부로 배출하게 하여 자연대류에 의해 배출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 마무리하면서
- 이 건물의 가장 큰 특징은 복합건물에서 나타나는 창호를 외부에서 한가지 형태로 일체화하여 외관을 반듯하게 잘 정비한 것이 특징이라 하겠다.
- 이로 인해 발생되는 내부기능에 따른 환기는 창호의 형태와 방식을 달리하여 처리한 것이 큰 특징이다.
- 업무시설은 로이 복층유리를 사용하여 천정 상단의 그릴을 통해 외기를 도입하는 방식을 택하였으며
- 주거 부분에서는 외부창 안에 공기층을 확보하고 실내에 별도의 추가창을 설치하여, 내부창과 외부창의 사이에 있는 형성된 공기층을 확보하고, 외부에 설치된 창의 개폐를 통해 자연순환하는 공기의 대류현상을 통해 실내의 환기 뿐만 아니라 냉난방 부하를 저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을 채택하였다.
- 우리나라에서 많이 건설되고 있는 주상복합 건물에 적용이 된다면, 외관의 향상과 함께 에너지 절감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다. 반면 창호공사비가 조금 추가된다는 점을 감한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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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창동오동동이야기 2011.10.07 11:5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선생님 안녕하세요. 도민일보 부설 지역스토리텔링연구소장 김태훈입니다. 저희가 창동오동동 스토리미디어를 오픈했는데요, 자주 찾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글고 글도 써주시면 더더욱 고맙겠고요. 블로그에 써주시면 저희가 게재해드릴 수도 있어요. 물론 원고료도 드리구요.(큰 돈은 아닙니다만^^) 부탁 드릴게요~

  2. jenny94 2016.12.02 14:0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건축을 공부하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친환경 건축 설계 과제로 바닥공조 사례를 찾고 있었는데 선생님의 글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1.04.06 00:00

오래된 편지 한통 - 마산해양신도시


오래 전에 썼던 편지 한 통을 소개합니다.
가포신항과 해양신도시 때문에 해양수산부(현 국토해양부)의 담당사무관에게 보낸 8년 전 편지입니다. 편지를 나눈 분은 이후 고위공직자가 되었습니다.
*( ) 안은 원본에 없는 글입니다.

○○○ 사무관님께 드립니다.
수고가 많으십니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 전화로 시간을 뺏는 것도 모자라 이렇게 글까지 보내게 된 것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마산항(가포신항)의 건설과 서항매립(해양신도시)이 제가 살고 있는 이 도시를 엄청나게 변화시킬 것이고, 개발의 결과는 현재와 미래의 마산시민들 삶의 질을 결정할 중요한 사안이기에 이렇게 의견을 구하는 것이니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사무관님께서는 전화 통화에서 ‘서항 매립은 항만 건설과 별개(해양신도시와 가포신항은 별개)’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형식은 별개라 하더라도 본질적으로 별개의 사업이 아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서항이 아닌 다른 지역, 예를 들어 덕동만에 준설토 투기를 한다 할 때 항만건설이 가능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보면 쉽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사무관께서는 수자원보존과 군사지역 등의 이유로 그곳은 곤란하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설령 그런 사유가 없다하더라도 덕동 지역은 매립한 후 예상되는 낮은 토지분양가 때문에 필요한 비용을 만들어 낼 수 없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항만건설과 서항매립이 구별될 수 없는 사업이라는 저의 주장을 쉽게 납득하실 것입니다.
만약 저의 생각과 달리, 덕동만이라도 준설토만 버릴 수 있으면 마산항 건설이 가능하다면, 다수 시민들이 수자원지역문제와 군사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볼 수도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몇 가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1. 마산 신항만(가포신항)의 경제성 평가에 대한 합리적인 설명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지금처럼 막연하게 항만을 만들어 놓으면 선박이 오지 않겠느냐, 차후 손실이 있다면 정부가 15년간 보전한다는 등의 답은 합리적인 설명이 못될 뿐만 아니라, 항만건설이 환경 훼손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이 개발의 직접적인 효용가치가 확실히 보장되어야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국책사업도 아닌 마산항 항만건설이 차후에 적자가 되어 국가가 손실을 보전하게 된다면 그 자체로서 국가적 손실이기도 합니다.

2. 이 사업과 관련하여 중요한 의사 결정을 할 때에는 시민의 입장을 존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일을 공개적으로 처리하고, 해당사안에 대해서 시민들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주어야 할 것입니다.

3. 위의 두 의견이 반영되어 사업이 시행된다 하더라도 서항매립지(해양신도시)의 공간구성에 대해서는 기본설계 수준은 지금 단계에서 결정되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입니다.
지난 토론회에서 설명된 개발(해양신도시 개발)의 내용은 정말 참담할 수준이었습니다.
공공용지에 대해서는 나중에 별도로 논의하면 된다, 혹은 나중에 시민단체의 의견을 많이 반영하겠다는 식으로 답해서는 안 됩니다. 필요비용과 토지분양가를 예측하여 매립지의 도시설계에 관한 기본적인 내용은 확정해야 합니다.
우리는 마산시가 공영개발하기 때문에 민간업자보다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의사결정을 사실상 임의로 할 수 있는 자치단체의 공영개발이 관리와 감독을 거치는 민간업자보다 내용이 못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경영행정이란 슬로건이 동원되면 문제는 더 심각해집니다. 사례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답장을 기다리겠습니다.
건강하고 즐거운 연말 보내십시오.

2003년 12월 30일
마산에서 허정도 드림

이 편지를 통해 세 가지의 당시 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1. 국토해양부는 가포항만 경제성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하지 못했다.
2. 공감할만한 정보를 주지 않아 시민들이 사업 타당성을 충분히 납득하지 못했다.
3. 해양신도시 용도에 대해서 “나중에 의논해서 결정하겠다”고 한 점입니다.

편지쓴지 8년이 지난 지금, 마산은 이름마저 잃고 통합창원시의 일부가 되어버렸습니다만 해양신도시사업은 여전히 마산에서 가장 말 많고 탈 많은 도시문제입니다.

이 사업에 대한 국토해양부의 최근 입장을 보면,
마산해양신도시사업은 가포신항만의 항로준설 깊이를 13m에서 12.5m로 줄여, 신도시의 규모 34만 평을 19만 평으로 축소 시행한다고 합니다.
매립지 19만 평의 형태와 용도는 창원시가 결정하되 주거나 상업용도보다는 공익적 용도를 지향하겠다면서 최종 결정은 연말로 미루었습니다. 다만 사업규모 축소로 발생하는 민간사업자의 손실을 고려한다니 일부 이윤목적의 토지이용도 생길 것 같습니다. 매립 후 서항부두나 마산항 1부두 등 기존 부두는 정부가 친수공간으로 개발하고, 연말까지 준공해야 되는 가포신항은 내년 말까지 기한을 연장하였습니다. 신항의 부두형식은 계획대로 컨테이너부두+잡화부두로 한다지만 창원시는 생각이 달랐습니다.
이 결정을 두고 마산상공회의소는 “이것으로 논의를 종결하자”고 했고, 물생명시민연대는 “충분한 논의가 모자랐다”면서 갈등을 예고했습니다.

8년 전 편지가 생각난 것은 이 보도 때문입니다. 34만평이 19만 평으로 줄어들긴 했지만 전체 상황은 8년 전과 비슷하다 싶어서 말입니다.
① 해양신도시 용도결정을 나중으로 미룬 점, ② 컨테이너 2선석이 포함된 가포신항의 경제성에 대한 애매한 입장, ③ 이 사업에 대해 시민들이 충분히 납득하지 못하고 있 점이 그것입니다.

이렇게 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세월이 흐르고 조건도 달라졌지만 사업의 큰 틀이 바뀌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사업자와 국토해양부가 주도하는 이 사업의 보이지 않는 메카니즘 때문입니다.

'최종결정'이라는 보도 때문에 이제는 끝난 일처럼 보이지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아직 공사를 시작하지 않았으니 기회가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닙니다.
지금이라도 이 사업의 본질이 무엇인지, 다시 말해 과거 마산시는 왜 이 사업을 추진했으며, 이 사업을 통해 이 도시가 얻는 것은 무엇이고 잃는 것은 무엇인지, 보이지 않는 손의 움직임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야 합니다.

어제 전화를 한 통 받았습니다.
'내일 오후에 시민단체와 마산상공회의소가 이 문제를 놓고 회의를 하는데 참석해 달라'는 전화였습니다.
가겠다고 했습니다. 가서 다른 방법이 없는지 궁리해볼 겁니다.

다 끝난 마당에 무슨 소용이냐고 말할지도 모르지만 저는 희망의 끈을 놓고 싶지 않습니다.
왜냐고요?
이 사업 끝나면, 공직자와 사업자 전부 떠나고 이 도시에는 좁아진 합포만과 매립지, 그리고 마산사람들만 남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매립의 결과가 좋아도 열매는 마산사람들의 것이요, 결과가 나빠도 마산사람들이 감내해야하는, 마치 마산사람들에게는 숙명과도 같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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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윤기 2011.04.06 11:2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마산사람들에게는 숙명과도 같다는 말이 참 비장하게 전해옵니다.

  2. 김훈 2011.06.11 23:2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변화에 대한 두려움은 더 큰 정체를 낳을듯... 가뜩이나 마산 인구 유인요소 하나도 없는데.. 이름 바뀌었지만 뭔가 좀 매력 요소를 찾아야 될것 같다는 생각은 안하는지.. 음...
    그냥 그냥 먼가 하고 들렸다가 글 읽고 좀 짱나서리.. 환경운동하시는 분인진 모르겠지만 참 찌질하신듯.. 마산 사람은 마산 앞바다에 대해서 사실 관심 없잖아요... 볼일도 없는데.. 이제 좀 볼일 생기게 좀 합시다.. 관심이 우선이고 그 관심을 통해 긍정으로 갑시당... 두서없지만 제 생각에..^^*

  3. 아직 2011.07.06 17:3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아직도 마산은 인구가 줄어들므로 아파트가 필요없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김해와 진해와 창원은 인구가 늘어나므로 아파트가 많이 필요하구요?
    마산인구가 줄어드는 이유가 뭔지 조금도 사색하지 않는군요. 자신이 바라보는 관점이외엔 바라보길 거부하십니다. 마산인구..그나마 내서신시가지가 건설되었기에 40만 인구유지 가능했습니다. 최근엔 메트로시티와 아이파크 덕분에 그나마 마산주거환경 이미지가 선방하는 것입니다. 해양신도시가 축소개발되겠지요.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대안없이 밥과 죽을 거부하니 밥도 죽도 아닌...마산에선 이제 지양되어야 합니다. 마산을 자신만의 우물단지 안에 가두어 놓지 마시길~
    초가집 기운다고 기와집 짓지말고 기와집 무너진다고 아파트 짓지마라는 그런식의 퇴보적 사고방식에 마산시민들을 가두어 놓지 마시길~

  4. 이상하네요. 2011.10.15 09:0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시민들의 납득과 동의 없이 진행된다는 점에 대해 지적한 내용에 김훈님과 아직 님 등의 정책 옹호 글은 참 이해가 가질 않네요. 업무 등 관계인으로서 쓴소리를 듣기 싫으신 입장이 묻어나는 것일까요? 친환경적이면서, 사람들이 살고 싶어하는 도시를 만드는 것과, 인기(표몰이)나 일부의 이익을 위해서 진행되는 정책 사이에서 정작 .. 그 안에서 사는 사람들은 외면당하고 있는건 아닐지 생각해 보십시오. 김훈님은 용어 선택에 있어서도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인터넷 매너를 지킵시다.

  5. 신물이 납니다 2011.10.15 09:0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자전거 도로를 만들면서 강에 둑을 세워서 강 경계를 콘크리트로 막아버리는 분... 마산 사람으로서 최고의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해안을 따라 있는 자연을 밀고 골프장, 랜드를 만드시겠다는 분... 나중에 ... 몇 백년 후 우리 아이들이 걱정됩니다. 역사는 평가해 줄 것입니다. 삼국시대-고려-조선-건설/토목왕국 ... 이후 한반도는 돌 무더기로 변해버렸다. 이제는... 자기 앞의 이익만 보는 정치인들과 일부 사람들의 신물나는 행동을 막아야 할 때가 아닐까요?

2010.11.10 07:00

제대로 된 '도시경관'책이 나왔습니다.


삶의 질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내가 살고있는 도시가 가진 환경에 대한 관심도 차츰 커지고 있습니다.  

G20 정상회의 개최로 마치 선진국이 된것처럼 호들갑을 떨지만, 우리의 도시환경수준은 외국의 도시들과 비교해봤을때 '국격'에 맞지 않게 부족한 면이 많습니다. 

유럽이나 일본의 도시들은 물론이고, 우리보다 소득수준이 낮은 남미나 아시아의 도시들도 우리의 도시처럼 천편일률적이고, 삭막하며, 보행자를 천대하지 않습니다.

도시가 성장할 때 당장 먹고사는것 외에는 터부시하는 풍조가 국적불명의 품격낮은 도시환경을 낳고 말았습니다.

그나마 희망적인것은 몇몇 지자체에서 도시경관의 중요성을 깨달아 도시환경을 조금씩 개선시켜 나가기 시작했고 그파급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도시경관을 변화시키는것은 모순되지만 어려우면서도 쉽습니다.

도로 하나를 바꾸려해도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이를 풀어내기가 녹록치 않아 어려운 반면, 외국의 수많은 성공 사례가 있어 올바르게 벤치마킹한다면 시행착오없이 잘조화된 환경을 가질수 있습니다.

사업을 집행하는 행정가나 혹은 경관을 디자인하는 설계자가 외국의 사례를 접하기 위해서는 답사를 가서 직접 눈으로 보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렇지 못한 경우 인터넷이나 책을 통한 간접체험을 하는데 정보의 양과 질이 제한적일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도시경관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다양한 사례를 사진을 설명을 곁들여 보여주는 책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전무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의미에서 이번에 창원대학교 건축학부 서유석 교수가 출간한 '세계의 도시경관과 건축문화' 시리즈는 유럽을 위주로 세계각국의 도시경관을 접할 수 있는 의미있는 책입니다.

총 6권의 시리즈 중 우선 1권'도시의색채'와 2권'도시야간경관'이 먼저 출간되었습니다.
이책은 저자가 10여년간 160여개의 도시를 답사하면서 수집한 자료들을 수록하고있는데 방대한 자료를 주제별로 분류하고 사진과 함께 간단한 설명과 위치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서문에서

"10여년에 걸쳐 세계의 많은 도시들을 답사하면서 도시란 어떻게 관리하고 정비되어야 하는지, 선후진국을 막론하고 외국의 도시들과 비교해봤을 때 우리나라의 천편일률적인 도시관리방식이나 도시형태는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도시란 삶을 위한 기계가 아니라 살아있는 유기체와 같은 것으로 고유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도시의 정체성은 시민들의 협조와 엄격한 자기절제가 필요하다. ...(중략)...
 
혹자는 말한다. 외국과 우리나라는 다르다고. 경제수준이나 역사적 발전과정이 다르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본이나 유럽, 미국, 캐나다 등 선진국 도시들 뿐 아니라 중국이나 말레이시아, 태국, 중동 등의 여러 도시들을 한번 가보라.

이들은 우리나라 도시들처럼 천편일률적이지 않고 나름대로의 개성이 살아 숨쉬고 있으며, 이를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의 도시들은 짧은 시간내에 급성장한 결과, 값비싼 가구들은 있으되 품위가 없는 벼락부자들의 집처럼 문화와 품격이 부족한 도시로 변모하고 있는데, 이는 도시관리의 공공성을 간과한 결과이다. " 

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후에 출간될 분야는 도시가로 및 수변경관분야, 녹색교통과 친환경건축 분야, 공공녹지와 공공디자인 분야, 신도시와 공동주택분야입니다.

저자의 바람처럼 이 책들이 우리나라 도시에 아이덴티티와 품격을 불어넣는 자그마한 시금석이되고, 이 책을 통하여 개성있는 도시를 창출하는데 일종의 대안이 제시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책본문 사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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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윤기 2010.11.10 11:4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기회가 있어 책을 한 번 훑어 보았는데... 방대한 자료를 담은 책이더군요.
    처음엔 책값에 놀랐고... 다음엔 내용에 놀랐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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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주거변천사 13 - 1980년대 이후

5) 1980년대 이후 - 3 2002년 말 우리나라 주택 보급률은 100%를 넘었다. 1인 가구를 포함하는 신주택보급률 역시 2008년에 100%를 상회(100.7%)함에 따라 주택의 양적 공급이 부족한 상태는 아니라고 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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