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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7 08:44

통합창원시가 배워야 할 창조적 도시디자인 사례(9)-요코하마


통합창원시가 배워야 할 창조적 도시디자인 사례

(1) 8년동안 만든 도시계획-도쿄 도심재개발 
(2) 도시정비계획 수립후 협의만 10년, 독일 에슐링겐
(3) "빌바오 효과"... 15년전 예견된 성공사례
(4) 민관협력으로 성공한 토리노의 도심 재개발 정책
(5) 도시의 색채는 작은 안내서에서 부터... '오다와라의 경관색채계획'
(6) 프랑스 신도시 '라데팡스', 알고보면 그 시작은 1958년 부터
(7) 40여년 동안 바람길 만들어 대기오염 극복한 슈투트가르트, 또 앞으로의 도전
(8) 작은계획(하천정비)을 시작으로 큰 그림(도시계획)을 완성하다.
    '물의 도시 오사카'

(9) '미나토 미라이 21'은 20세기 중반에 세워진 계획?
(10) 23년동안 10개의 다리를 10가지 각기 다른 테마로 만드는 도시, 들어보셨나요?
(11) 25년만에 완성된 하펜시티(함부르크) 프로젝트


미나토미라이21(Minatomirai 21)
21세기 미래형 항구도시를 뜻하며, 2차세계대전 이후 황폐화되어 있던 요코하마를 바꾸기 위한 도시디자인계획을 일컫습니다.
행정(시 정부)에서는 공공시설을 건립하고, 민간(기업)에서는 업무, 상업, 문화시설을 맡아 개발과 공공성의 균형을 추구하였습니다.







요코하마시의 도시다자인의 8대 목표는 이랬습니다.

1.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공간의 확보

** 보행권 관련 법률
우리나라에서도 '보행권 확보 및 보행편의 증진에 관한 법률안'('09년 7월 6일 발의)이 발의(이미경 의원)되었습니다. 보행자의 권리를 법률로 보호하고자 한것으로 벌써부터 제정되었어야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잃어버린 보행권을 기 (조성)개발된 도시에서 어떻게 찾을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2. 지역의 지형, 식생과 같은 쾌적한 보행공간의 확보
3. 지역의 역사적, 문화적 자산 중시
4. 풍부한 오픈 스페이스 자연의 확충
5. 바다와 강 등의 수변공간 활용
6. 인간 교차지점에 커뮤니티 공간의 확충
7. 형태적이고 시각적 아름다움의 추구
8. 도시문화를 창달하는 창조도시 구축


요코하마시는 '미나토미라이 21'을 도시계획의 명칭으로 정한데에는 먼저 시민의 합의에 중심을 둔것으로 보입니다. 명칭부터가 시민공모로 1981년에 지어진 것입니다.
도시계획의 명칭을 시민이 짓다... 너무 먼 나라의 이야기인가요?

이 계획이 처음 시작된것은 1985년으로 2010년 완공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계획에서 도시재창조의 1차완공까지 25년이 걸린셈입니다.
이 계획은 일본정부와 요코하마시, 민간기업 드리고 제3섹터인'Pacifico Yokohama Corp'가 공동으로 참여하였습니다.

가. 행정(일본정부, 시정부)는 항만의 매립과 항만정비 등 기반시설의 조성과 미술관 등 공공시설의 건립을 담당하였고,
나. 민간기업은 업무, 상업, 문화시설 등을 담당하여 개발하였는데,
다. 이에는 개발과 공공성의 균형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미나토미라아 21 지구게획의 진행을 위해 기본협정을 체결(1988년)하고 세부적으로 '미나토미라이21 중앙지구 지구계획'(1989년), '미나토미라이21 신항지구 지구계획'(1997년)이 잇따라 결정되었고, 중앙지구계획은 주로 민간주도로 고층빌딩군에 의한 미래형 도시조성을 추진하였습니다. 반면 신항지구계획은 넉넉한 오픈스페이스를 유지하며 조화된 시가지 형성으로 균형적으로 조성하였습니다.

** 지구계획
- 도시계획법에 기초하여 건물의 건축 등 그 지구에서 정한 룰에 따라 지구에 어울리는  도시 조성을 실현하고자 하는 제도임
- 기본협정과 지구계획에는 도시조성의 기본적인 사고방식이 포함되고, 건축물에 관한 대지규모, 높이, 보행자 네트워크, 외벽 후퇴 등의 기준이 나타나며, 고도정보화와 재활용사회로의 대응, 도시방재와 주변 시가지로의 배려 등, 도시관리에 관한 지정내용임


총 186ha로 이중 76ha는 매립으로 만들어졌으며, 토지이용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택지(업무, 상업, 주택 등)  87 ha
 도로, 철로  42 ha
 공원, 녹지 등  46ha
 부두용지  11ha 
 합계  186ha 

이러한 토지이용계획에 의해 초기 인프라 구축에는 천문학적인 비용도 들었습니다.
37억불 규모로 매립과 투지구획정리, 인프라구축비용으로 든 비용입니다.

하지만 이를 통해 요코하마시의 경제적 파급효과로 2조2,240억엔과 사업활동에 의한 1조1,233억엔의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 http://www.minatomirai21.com)

이러한 결과로 세계적인 귀추를 주목시킨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21'프로젝트는 1965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 1965년 : 요코하마시 6대 사업 중 '미나토미라이21사업' 초기 구상    

** 요코하마 6대 사업
1. 도심부 강화사업
2. 가나자와지구 매립사업
3. 쿄호쿠 뉴타운 건설사업
4. 고속도로망 건설사업
5. 고속철도 건설사업
6. 베이 브릿지 건설사업

○ 1978년 : 요코하마시와 중앙정부의 공동계획, 조사위원회 설립
○ 1981년 : 요코하마시의 마스터플랜 발표
                 요코하마의 정·재계,시민, 노동, 부인회 및 지식인 등 각계각층의 협력체계
○ 1983년 : 요코하마시의 기본계획 수립 완료
                 공유수면 매립허가 및 토지구획 정리사업인가 --> 본격적인 개발 시작
○ 1984년 : 제3섹터 방식 '(주)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21' 발족
○ 1988년 : 미나토미라이 21 시가지 조성 기본협정 체결
                 토지소유자와 '(주)요코하마미나토미랑21'간 협약
○ 1989년 : 미나토미라이 21 중앙지구 지구계획 결정
○ 1997년 : 미나토미라이 21 신항지구 지구계획 결정
○ 2010년 : 미나토미라이 21 계획완료 (예정)

올해로서 마무리되는 요코하마의 '미나토미라이 21' 프로젝트.
65년부터 시작되어 협정, 협약을 통한 민관 협력체계.
그리고 지구별 지구계획을 통한 도시디자인적 접근방법.
즉, 도시조성 기본협정을 기초로 하여 자주적 법률로 도시조성을 법제도적으로 확실하기 다지기(?)하는 도시설계(지구계획)의 방법 요코하마의 노하우인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요코하마는 2005년 기준으로 5만6천명의 고용과 기업 1,140개사의 진출, 시 세금수입 110억엔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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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4 02:12

보행로에 주차한 자동차를 밟고 지나간다면?


"당신의 차를 밟고 지나갔습니다.
그 밑으로 기어서 가기가 싫어서요."

보도를 막고선 자동차를 보면 어떻게 하세요?
 

짜증은 나지만 대부분 차도로 비켜갈겁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간혹 소심하게 윈도우브러시를 세워놓거나, 짜증이 인내를 넘어서면 차주에게 문자를 보내기도 합니다. 육두문자도 좀 가미해서....  진짜 속마음은 이놈의 예의없는 주인의 차를 발로 걷어차고 싶지만, 삑삑거리는 소리와 함께 어디선가 차주가 나타나 손해배상을 청구할것만 같아 그렇게까진 못합니다.

저보다 용감한 한 사람이 인도에 주차된 차들 위를 걸어서 지나가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독일인'미하엘 하르트만'이라는 사람인데요. 그는 자동차들이 인도를 점령해 보행자 뿐만 아니라 휠체어나 유모차까지 가로막자 인도에 주차된 차들 위를 걷기 시작했고, 이는 단순한 사건을 넘을 하나의 운동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인도에 주차된 차들 위를 지나가면 "당신의 차를 밟고 지나갔습니다. 그 밑으로 기어서 가기가 싫어서요."라는 전단을 앞창에 남겨두기도 했답니다.

인도에 주차했다가 차가 밟힌 어떤 운전자가 법원에 제소를 했는데요, 독일법원은 그차를 손상할 의도가 없다면 자동차위를 걷는것은 위법이 아니라고 판결했다고하네요. 참 부러운 판결입니다.


요즘 TV에서 자주보는 현대자동차 쏘나타 광고를 캡쳐해봤습니다.  전하는 내용이 일맥상통하진 않지만 운전자가 결국은 보행자임을 자각시켜줍니다. 
운전자나 차도 보다 보행자와 보행환경을 먼저 고려하는 정책이 많이 생겨나면 좋겠습니다.하지만 그에 앞서 보행자를 배려하는 운전자의 의식이 나아지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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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춘풍 2010.08.04 02:2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차보다 사람이 우선이라는데, 운전자의 마음은 또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답답하겠금 하는 보행로 길막음은 정말, 법적인 해결방안이 강구될때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좋은 글 읽고 갑니다. 달팽이님~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

  2. 이윤기 2010.08.04 06:3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경고 스티커를 제작해서 무료로 나눠줄까요?
    보행자를 가로 막은 차를 만나면 붙이고 가도록...

    • 허정도 2010.08.04 13:58 신고 address edit & del

      괜찮은 생각인데요?
      보행자 막는 버릇 없는 차 만나면 스티커 한 장 꺼내 운전석 앞 유리창에 딱 붙여주는 운동....
      엘로우 스티커가 어울리겠네요.

  3. 옥가실 2010.08.07 11:5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혹, 나도 저런 곳에 주차시켰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밟히지 않은게 다행이네요.
    하지만, 남이 해놓은건 짜증이 팍 나니,
    딱지붙이기도 한 방법이겠네요

  4. 답답 2017.04.23 08:1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언제 개선될까요. 글 작성일시가 2010년 이지만, 2017년인 현제 까지도, 항상 그대로 변하지 않죠

2010.03.05 07:00

보행권은 인간권이다


‘보리밭을 질주하는 멧돼지’
메이지(明治)시대, 일본 도시에 처음으로 나타난 자동차를 두고 일컬었던 말이다. 상황이 조금 바뀌었지만 도시의 평화는 보리밭을 짓밟는 멧돼지처럼 자동차가 짓밟고 있다.

100여 년 전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자동차도 이미 2,000만 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자동차산업의 수준도 세계 상위권이 되었다.
그러나 이렇게 차가 많아질 것을 예측치 못한 채 만들어진 우리의 도시는 자동차에 압도당해 몸살을 앓고 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다. 전 세계가 함께 앓는 몸살이다.

답은 이미 나와 있다.


오래 전부터 선진도시들은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다.
개인자동차 통행량을 줄이고 보행과 자전거 혹은 대중교통의 이용률을 높여야한다는 것이다.

다른 답은 없다.
제아무리 도로를 넓히고, 터널을 뚫고, 지하도를 파고, 주차장을 만들어도 소용이 없다는 걸 몸으로 알았다.
수많은 시행착오와 다양한 시도 끝에 얻은 유일한 답이었다.
목표를 위한 정책과 방법은 각 도시의 물리적 사회적 자연적 특성에 따라 다르지만 답은 유일했다.

반대방향으로 가려하는 도시가 있다. 바로 마산이다.
마산시는 2007년 발간한 『2020년 마산도시기본계획』에서 2005년과 2020년의 소단별 통행량 예측치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작년11월 12일 마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이주영 국회의원 정책토론회」의 발제자로 나선 김민수 교수가 제시한 자료다.

마산시는 2020년의 통행량 상황을 2005년과 비교하면서,
보행은 13.1%⇒10.1%로 줄고, 대중교통은 32.5%⇒26.7%로 줄고, 택시는 24.2%⇒22.8%로 줄되, 유독 승용차만 21.2%⇒27.9%로 늘어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과문한 탓인지 몰라도 개인자동차를 늘이고 보행과 대중교통을 줄이겠다는 정책을 나는 어떤 도시에서도 본 적이 없다.
환경문제가 전 지구적 관심 아닌가? 현 정부에서도 ‘친환경 녹색성장’이 주요정책방향 아닌가?

걷거나 버스타지 말고 자가용 쪽으로 방향을 잡은 이 어이없는 도시정책은 도대체 누구의 상상력이며 비전인가?
비판하는 발제자의 목소리에 귀를 막고 눈을 감고 싶었다.
걷는 사람과 버스이용자가 줄어들 것이라 예측하고 있으니 오늘 마산의 도시교통정책이 이렇게 거꾸로 가고 있구나 싶었다.

도시를 이루는 세 가지 요소는 땅을 포함한 시설, 시민, 그리고 시민의 ‘행동’이다.
도시는 사람들의 만남과 교류, 그리고 문화, 행사, 유통 등 생활을 담는 행동공간이자 삶의 터전이다.
그러므로 도시에서 사람이 길을 걷는다는 것은 단순한 위치 이동만이 아니라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필요조건이다.
걷는다는 그 자체가 우리의 생활이며 시민의 기본권이다. 그동안 경제성과 효율성이라는 미명 앞에서 철저히 부정되기도 했지만 시대가 바뀌면서 아름다움으로 변했다.
하지만 사람이 걸어야할 길을 자동차가 턱하니 막고 있어서 차에 밀려난 사람들은 또 다른 차를 피해 이리 저리 꾸불거리며 걸어 다니고 있다.

인간이 자동차를 만든 이유는 그것을 통해 보다 편하고 질 높은 생활을 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지금처럼 자동차 때문에 인간이 이리 저리 내몰리게 될 줄 아무도 몰랐다.

언젠가 보행권을 주장하는 단체에서 마산의 도심 보행권 실태를 조사했다. 두 번에 걸친 실태조사의 결과는 이렇다.

남성동 파출소 앞을 지나는 남성로의 경우,
보행자가 이용하는 보도의 폭이 겨우 1미터 전후인데 그나마 이들 대부분도 불법 주․정차로 인해 보행로의 기능은 없어져버렸다.
남성로를 걷는 사람들은 보도를 자동차에 뺏긴 채 위험을 무릅쓰고 차도로 들어가 이리 저리 앞뒤를 살피며 다니는 실정이다.

불종거리의 경우,
보차 구분이 있기는 하나 상품진열과 입간판, 보도의 불연속성 등이 보행환경을 크게 해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의 질이 우리 삶의 질이라면 보행권은 시민생활의 중요한 바로미터이다.
따라서 쾌적한 보행이 시민의 권리로서 보호받도록 도로 사용의 우선권을 자동차로부터 보행자가 돌려 받아야한다.
그리고 이를 위한 도시행정의 계획과 지원이 적극 실현되어야한다.

새는 날고, 물고기는 헤임치고, 사람은 걷는다, 그래야 행복하다.
보행권은 인간권이다.
‘도로의 인간화’ 없이 ‘시민 존중의 도시’는 공염불이다.<<<

                          <쿠리티바의 보행자 전용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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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림 2010.03.06 09:1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제 쉬는 날 버스를 놓쳐 걷게 되었는데 역시나 아찔한 경험을 했답니다.
    아슬아슬하게 제 옆을 스쳐가는 버스에 하마터면 큰일이 날뻔 했지요
    버스를 떠나는데 전 멍하니 놀래서 그자리에 한참을 섰었지요

    그런 곳이 너무 많아서 걷기가 힘들어요

    • 허정도 2010.03.06 11:03 신고 address edit & del

      걷기 좋은 길을 갖고 싶은 마음,
      큰 욕심 아니겠지요?

  2. slug 2010.03.08 19:3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자전거를 취미로 둔 입장에서 선진국을 보면 정말 부러워요
    넓은 인도와 자전거도로, 웬만한 거리는 자전거와 도보로 이동이가능하고
    매연없는 쾌적한 도시...
    언제쯤 우리는 이런 환경에서 살 수 있을까요

    • 허정도 2010.03.08 23:11 신고 address edit & del

      글쎄 말입니다.
      도시정책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습니다만, 제 생각으로는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시민들의 의식이라고 봅니다.
      모든 사람들이 도시의 미래를 걱정하면서 힘을 모으면 보다 나은 미래가 오겠죠.
      문제는 '우리의 생각'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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