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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2 07:30

산업과 생활이 공존하는 도시재생

도시를 바꾼 10가지이야기(8)
철강산업도시에서 문화산업도시로 변신한 영국 '쉐필드'

영국 런던에서 북쪽으로 250km에 위치한 쉐필드는 산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마산과 유사한 점이 많다.  하지만 전통산업이 쇠퇴하던 시기인 198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두 도시의 미래는 서로 다른길을 걷게된다.


우리도시가 산업도시의 명성을 점점 잃고 쇠락해가던 시기에 쉐필드시는  기존 산업을 대처해 문화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내세우고 도시전체를 재건하며 세계적 문화산업도시로 명성을 얻게된다.

또한  도시재생공사를 결성해 도심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여 도심부가 도시경제활성화 및 지역혁신의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추진한다.

주목할점은 문화산업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를 측면과 후방에서 지원했던 도심의 주변환경에 대한 정책과 추진력이다.  산업이 아니라 생활이 함께 공존하는 도시로의 탈바꿈이 바로 쉐필드의 성공 비결이다.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도심재생의 계획요소로 적극 활용하고 보행권과 안전성을 제고하고 도심주거와 복합용도개발을 활성화시켰다.
또한 각각의 정책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기법을 구축해 도심활성화 및 재생의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있다.

쉐필드시의 도심재생 핵심사업

1. 첨단산업도시 기반의 조성
2. 소매상점가의 육성
3. 역사,문화기능의 강화
4. 복합용도개발의 활성화
5. 저이용 유휴토지의 활성화 제고
6. 도심 접근성 제고
7. 공공공간의 확충 

산업과 새활이 함께 공존하는 도시는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로 '메도우 홀'(Meadow Hall) 건설, 빅토리아 부두 및 시티공항 개발, '로우어 돈 밸리'(Lower Don Valley) 개발, 쉐필드 밸리(e캠퍼스)구축 등을 추진한다.

메도우 홀은 쉐필드 교외에 자리한 대형 쇼핑몰로, 폐제철소를 지반개량한후 건설된다. 쇼핑몰이란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쉐필드 내,외부의 유동인구 유입을 통해 문화적 소비공간의 역할을 하게 된다. 메도우홀은 1980년대 들어 사라진 소비경기를 진작시키는 거점이 되기도 했다.



시티공항 개발과 '로우어 돈 밸리'는 산업적 기능을 지원하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다. 시티공항개발을 통해 쉐필드는 70에이커의 폐탄광 부지에 '비지니스 파크'를 조성한다. 쉐필드와의 비지니스를 원하는 기업들은 비지니스 파크를 현지 사무소처럼 활용하면서 접근성을 높였다.

로우어 돈 밸리에는 폐공장이 밀집된 유휴산업단지를 개발해 2000에이커의 과학공원을 건설한다.  문화산업도시란 타이틀의 가치를 높여주는 외각 지원시설인 셈이다.

쉐필드 밸리는 쉐필드 할람대학과 쉐필드 대학을 중심으로 신기술 연구와 생산이 연계되는 e캠퍼스로, 지역의 산학간 연결고리를 제공하면서 고용창출 등의 효과를 거둔다.

이후 문화산업지구(CIQ ; Cultural Industries Quarter) 프로젝트 전략을 수립하여 구 공업지역을 본격적인 문화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고 1994년 새로운 도시전략을 공표하면서 문화산업을 포함한 구체적인 도심개발 사업계획을 수립하였다.


쉐필드가 문화산업에 기반을 두고 도시를 재생했듯이 마산도 마산에 걸맞는 기반을 정하고 이와 연계해 발전전략을 모색해야한다.

경쟁력을 잃은 굴뚝산업에 기반을 둘것인지, 마산이 가진 역사와 문화에 기반을 둘 것인지 아니면 아름다운 해안을 활용한 자연환경에 기반을 둘 것인지....

문화산업도시로 성공했다는 결과를 배울것이 아니라, 그들이 시행착오를 거치며 이루어낸 재생전략의 성공요인을 배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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