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2014.08.15 00:00

런던도시이야기5. 런던의 '오이'(거킨빌딩/30 St. Mary Axe Building)

♪ '로이드빌딩'이 있는 뱅크지역에서 북측으로 눈을 돌리면 하늘색과 유사한 유리 프리즘의 빌딩을 볼 수 있습니다. 앞에 있는 전통건축과 대비되는 동그란 현대건축물이 눈길을 끈니다. 소위 오이처럼 생겼다고 해서  ‘거킨빌딩(The Gherkin Building)’이라고 합니다. 건물의 정식 이름은 이 건물의 주소명인  '30 St. Mary Axe Building‘ 이며, 건물의 용도는 스위스 보험회사인 SWISS RE의 본사라고 합니다. 안타깝게 며칠전 이 건물이 공매로 나왔다고 하네요!!! 

-전통건축과 현대건축의 대비가 그리 낮설게 보이지 않습니다.

거킨빌딩 건립과정 및 개요 : 이 건물은 기존의 고층건물이 가지는 경직된 상자형태를 탈피한 형태로 런던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건물입니다. 2004년 준공 당시 거킨빌딩에 대한 평가는 극단적으로 나누어집니다. 역사도시 런던의 도시적 맥락을 고려하지 않은 디자인이라는 부정적 평가와 함께 2차 세계대전 이후 경제적인 목적으로 지어진 박스형 건물에서 탈피해 새로운 대안을 제안했다는 긍정적 평가였다. 건물의 경관적 측면뿐만 아니라 친환경적 디자인의 도입과 에너지 절약이라는 원칙에 따른 친환경건축이라는 측면에서 높이 평가를 합니다. 더불어 기존의 런던 도시경관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시킨 성공적인 프로젝트로 평가받게 되었답니다.

높이 180m의 41층 거킨빌딩은 영국출신 건축가 노먼 포스터(Norman Foster)에 의해 설계된 건물로 사업 초기에 2000년이라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런던의 ‘전통’과 ‘고전’이라는 도시의 이미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많은 행정당국으로부터 건립승인을 거부당하는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연면적 약 4만7950㎡의 거킨빌딩은 오피스와 상가 아케이드로 구성돼 있으며, 최상층에는 런던 시내를 360도의 파노라마로 제공하는 특별한 공간인 클럽(CLUB)이 있으며, 원추형 건물의 기본 형태와 구조적인 특징으로 인하여 모든 방향에서 막힘없이 런던을 내려다 볼 수 있답니다. 

거킨빌딩의 건축적 특징 원추형 형태는 사각형의 타워에 비해 그라운드 레벨(Ground Level)로 편향되는 바람을 감소시켜 고층건물 주변의 바람영향을 최소화시켰다고 합니다. 가장 중요한 핵심은 사무실 평면계획에 있답니다. 평면계획에 관하여서는 철저하게 보안을 지켜서 도면 확보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평면개념의 설명을 통해 어느정도 가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외관상은 원형에 센터에 승강기와 계단등 코아가 집중되는 형태에서 사무실은 방사형태로 6개의 사각형 평면이 배치됩니다. 코어에서 사무실 외벽까지의 최대 깊이는 14m 입니다. 핑거부분에 해당되는 사각형태의 평면 사이에는 삼각형의 공간이 생기겠지요, 이 부분이 외관에 짙은색상의 유리로 부분입니다. 이 공간이 상층부로 갈수록 회전하는 형태로 올라가게 됩니다. 이 공간을 건물내 환기공간으로 활용한다고 합니다. 일종의 더블스킨효과라고 할까요, 기류를 형성시키기 위해 센서에 의해 외피부분의 창이 개폐되는 구조라고 합니다. 이 부분은 실내에서 오픈된 공간이 상층부로 갈 수록 연속적으로 회전하면서 형성된 계단식 아트리움을 형성한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이 부분은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은 관계로 글로서만 가늠할 뿐입니다.

- 아트리움의 특징 : 이 공간은 실내아트리움에 면한 외피와 짙은 색상의 외피로 형성된 이중구조, 즉 더블스킨입니다. 여름에는 아트리움 속의 공기가 외부 온도보다 높아 아래에서 위로 공기가 흐르게하고, 겨울에는 공기의 흐름을 막아 아트리움내의 공기가 상승하여 실내에 온실효과를 주게됩니다. 이 부분을 설계자인 포스터는 ‘Lung(폐)’라 표현하며, 이러한 기능적 아트리움은 사용 후 평가에 따르면 일반적 오피스 빌딩에 비해 40%에 달하는 에너지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고층건물에서 디자인원리를 활용해서 에너지를 절감하는 패시브디자인의 최고 수준이랄 수 있습니다.

- 외피의 특징 : 외관상거킨빌딩의 친환경적 접근은 외부 형태에서부터 시작된다. 주변건물의 일조권 확보를 고려한 원추형 이미지의 도입으로 주변의 저층건축물과 대비되는 위압감을 저감하며. 또한 오이 형태가 건축물의 반사를 줄이는 동시에 투명성을 향상시킵니다. 그리고 유리면의 맺힌 표면수는 나선형의 드레인을 따라 지표면에 수거하여 재활용한다고 합니다. 강우시 거의 수직면에 가까운 수량이라도 지상층에서 회수하여 활용하려는 의도입니다. 1층 삼각형의 시작점에 바닥분수처럼 보이는 것이 낙하된 빗물을 저장하기 위한 간이 저류조 기능을 하게됨을 알 수 있습니다.

(골목길에서 마주친 오이빌딩" 나선형의 짙은 부분이 이 건물의 핵심입니다.)(나선형의 띠부분이 바람길을 형성한다고 합니다. 환기가 필요시 센서에 의해 창이 개폐된다고 합니다.)(상단의 수평링 : 건물의 유지관리를 위한 크레인 레일이군요)(삼각형태의 사선모양은 구조에도 그대로 적용되었습니다(저층부에 나타난 구조의 형태가 경쾌합니다.)(저층부는 피로티 공간을 통해 개방감을 주었군요, 그리고 접지면에 간이저류소가!)(피로티 내부의 모습, 모든요소가 삼각형의 조합이군요)(피로티에서 천정을 봅니다. 계곡형 실내아트리움 부분이 보이군요)

♬ 고층 친환경건축물의 전형: 고층건물 자체가 반환경건축물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맞는 얘기입니다. 그렇타 하더라도 어쩔 수 없이 고층건물을 할 경우에는 친환경적 요소를 적용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디자인기법을 적용시킨 고층건물의 사례는 흔지 않았었는데, 이 건물을 통해 고층건물도 친환경적으로 접복시킬 요소기술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노만 포스터'와 '리처드 로저스' 영국을 대표하는 건축가라는 점을 인정합니다.

 

 

 

 

 

Trackback 0 Comment 0
2014.06.12 00:00

착한 주택을 찾아서 (1) : LH공사의 '더 그린하우스'

♪ 지난 5월에 지인들과 경기도 일원 친환경 건축을 답사하러 갔습니다. 모델하우스 몇개와 주거단지 등을 보고왔습니다. 새로운 에너지 관련 정보와 디자인을 여러분들과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5차례 정도나누어 소개하겠습니다.

●  The Green : 미래주택기술체험관, 공동주택 홍보관 : LH공사에서 서울 강남구에 설치한 모델하우스입니다.

- 건물모형사진 : 옥상부를 휘감는 목제루버의 파동형태가 독특합니다.

- 건물외관 모습 : 지상 3층 건물로 전관 전시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2층 전시홀의 전경 : 화려한 마감자재가 오히려 반환경적인 느낌이 들 정도임<<<

왜 친환경인가? 친환경건축이란 말은 상당히 추상적인 용어입니다. 물리적으로 계량화된 수치를 가지고 평가하는 개념이 아닙니다. 환경파괴를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을 가진 건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간단히생각하자면, 다음에 소개하는 요소기술들을 적용하게 될 경우 친환경 건축물로 볼 수가 있습니다.

1) 태양광 발전, 태양열 회수시스템 : 외부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고 자체적으로 에너지원을 생산하는 것이 친환경 건축의 가장 첫번째 단계입니다. 에너지를 확보하는 방법은 태양에너지, 풍력에너지,지열에너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판은 전기를 생산하여 외부에서 유입되는 전기를 줄여줄 수 있습니다.

- 외부의 태양광을 광섬유를 통해 실내조명으로 사용합니다. 주로 지하 주차장 등에

- 광섬유를 통과한 태양광은 실내 화초의 식생작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단 아직 가격이 조금 비싼 것이 흠입니다.)

- 풍력을 이용한 외부가로등입니다. 자체 전기를 생산해서 야간에 불을 밝히는 것입니다.

- 지열에너지 계통도 입니다. : 지중에 열교환을 위한 관을 심어서 지중열을 순환시켜서 냉난방에 필요한 에너지를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지중과 지상의 온도차이를 이용한 것입니다. 단 여기에는 보조장치로 흡수식냉온수기가 있어야 정상적인 냉난방이 가능합니다.

- 건물의 기초말뚝을 박을 경우 내부에 열교환관을 심어서 지중열을 회수하는 모형입니다.

2) 친환경 자배 및 기술의 적용 : 건축내외부에 사용되는 자재와 요소기술을 사용하여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할 경우  친환경 건축에 이르게 됩니다.

- 옥상정원 : 휴게기능과 함께 관상용으로도 좋치만 옥상을 덮은 토양이 단열재 역할을 하기에 에너지를 절감하게 해줍니다. 반면 식재를 하려면 옥상의 구조적 안정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 실내환기 비교도 (판상형 아파트와 타워형 아파트) : 실내환기가 잘된다는 것은 강제로 (동력을 사용해서) 냉난방기를 가동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판산형 아파트가 환기면에서 유리하다고 합니다. 에너지 절감에 유리한 구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소음 차단을 위한 창호성능 비교실 : 이중창, 삼중창의 소음 비교실험실

- 창호 및 유리의 종류에 따라 소음의 차폐도가 달리 나타납니다. 창호가 기밀하면 소음뿐만 아니라 단열성능도 우수합니다. 흔히 말하는 시스템창호가 비싸기는 해도 단열 및 소음차단에 유리한 시스템이랍니다.

3) 친환경 시스템의 적용 : 에너지 절약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재료 및 설비의 교환시나 최종적으로 철거될 경우에 수리 및 철거비를 절감할 수 있는 건축공법, 즉 이러한 시스펨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건물의 총 수명주기를 통해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상기 그림과 같이 철구조로 된 마감재는 재료의 교환이나 철거시 해체가 용이하며, 또한 철은 녹여서 재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재의 생애주기에서 총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 열회수형 설비는 실내에는 사람의 호흡과 연소 등에 의해 이산화탄소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건강을 위해서는 환기를 해주어야 합니다. 특히 한 겨울에 환기를 위해 창문을 확 열어비리면 실내에서 데워진 공기의 열손실이 엄청납니다. 그래서 마련한 것이 실내의 오염공기를 배출하는 덕트와 외부공기를 받아들이는 덕트를 꽈배기 처럼 꼬아서 급배기는 이루어지되 급기하는 온도와 배기하는 온도가 서로 열교환을 하여 공기의 열에너지를 회수하는 시스템입니다. 이것은 일 이백만원정도의 설비비가 들어갑니다. 천정에 덕트도 필요하고요***

- 당해층 배관시스쳄은 특히 아파트의 경우 우리집 화장실의 배관이 아랫집 천정에서 설치된 구조를 우리집 바닥안에 두어서 아랫집에 소음도 발생시키지 않고, 하자 처리시 이웃간 민원을 없애기 위한 시스템입니다.

- 건식온돌 이중바닥시스템은 하자처리시 바닥시멘트를 깨지 않고 손쉽게 보수가 가능한 구조입니다. 보수가 간편하다는 것은 에너지와 비용을 절감할 수 이중의 장점이 있지요

4) 건강에 좋은 마감자재 : 친환경 자재은 인체에 건강을 확보해주는 기능성 자재입니다.

 - 무기질 재료는 유기질 재료와 달리 세균 및 위생상 쾌적성을 확보해 주는 재료입니다. 그리고 어느정도의 습도를 머금었다가 뱉어주는 습도조절 마감재도 있군요, 옛날 초가집의 황토벽면이 그러한 역할을 하였답니다. 감성조명시스템은 설명하기 조금 어렵네요!!!

 5) 스마트 에너지 관리시스템 :  각 부분에서 취합된 에너지 절약시스템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외출시 절대 전원이 필요한 냉장고를 제외한 일괄소등 스위치를 설치하는 방법을 들 수 있습니다.

 

♬ 친환경주택은 에너지를 절감시켜주는 착한주택 : 일반적으로 친환경주택이라고 하면 일반 건물보다 공사비가 비싼 것이 사실입니다. 비용면으로 보았을 때 초기투자비는 더 들더라도 유지관리비에서 절약분을 감안하면 그리 비싸다고 볼 수 없습니다. 그간에 에너지정책면에서 보았을 때 건물의 에너지 절약에 대한 대책이 늦은감이 없지 않읍니다. 요즘 사람들 차를 살 때 차량의 연비를 우선적으로 비교를 해보고 고르곤 합니다. 그리고 가전제품에서도 에너지 성능 등급을 보는 것이 일상화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주택을 구입하거나 지을 때 에너지 성능에 대한 비교없이 무식하게(?)  외관만 보고 선택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것은 그간에 건물의 에너지 성능에 대한 평가기준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달라졌습니다. 올해부터 '에너지 성능 평가사' 제도가 시행되어 앞으로 모든 건물이 에너지 성능등급을 받도록 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집을 지을 경우 꼭 유념하셔야 겠지요!!!

 

Trackback 0 Comment 0
경남지역 주거변천사 - 2 / 조선시대 이전

1) 고대에서 조선시대까지 - 2 주거사(住居史)에서 청동기시대와 초기철기시대를 구분하는 또 하나의 지표는 구들의 시작이다. 한국 주거문화의 정체성을 압축적으로 나타내는 구들은 난방기술의 획기적인 발전인 동시에 지상주거로의 변..

경남지역 주거변천사 -  1 조선시대 이전

오늘부터는 <경남지역 주거변천사>를 포스팅하겠습니다. 6~7년 전에 『경남도사』에 싣기 위해 간략히 쓴 글인데 출판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블로그에 올립니다. 어차피 공유하기 위한 글이니 이해하리라 생각합니다. 한반도 동남부에 ..

기억을 찾아가다 - 25 (마지막 회)

25. 3·15의거에 대한 기억 「그날 나는 ‘극장 구경 시켜주겠다’는 주무돈이란 동네친구의 호의에 끌려 10리 가까이 되는 길을 걸어 ‘시민극장’으로 갔다. 그때 나는 대학입시에 낙방한 직후라 의기소침해 있던 상황이었다. 우..

기억을 찾아가다 - 24

24. 이승만 행사 - 독립협회와 청년 이승만, 노인잔치...... 내 고등학교시절의 어느날 동회 서기가 들고온 책자를 잠시 훑어본 기억이 남아있다. ‘한국 정치인 99인집’이란 제목이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이승만편이 현격히..

기억을 찾아가다 - 23

23. 떠돌이들, 좀도둑 전쟁이 끝나자 대다수의 사람들은 고향으로 돌아들갔지만, 상당수의 사람들은 남아있었다. 좌우갈등의 와중에 있었던 몸이라 돌아갈 수 없는 처지였다고 들은 문씨 같은 사람들도 있었는가 하면, 가봤자 땅뙈기 ..

기억을 찾아가다 - 22

22.기합, 주먹자랑, 몸단련 중학교시절에도 조금은 의식되었지만 신경을 곤두세울 정도는 아니었었는데, 고등학교에 들어가자 그 문제들은 신경의 상당부분을 자극하여 행동거지의 상당부분을 조종하고 지배할 정도로까지 작용했다. 소위 ..

공간의 재탄생 - 재생 건축 '선유도' 02

지난주에 이어 녹색 기둥의 정원 에서부터 선유도 이야기를 이어 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 녹색 기둥의 정원 정수지의 콘크리트 상판 지붕을 들어내 기둥만을 남겨 만들어진 이 정원은, 선유도 이야기관 의 설명에 의하면 ‘휴식과 ..

기억을 찾아가다 - 21

21. 동(洞) 대항 줄다리기대회 ‘마산시 동 대항 줄다리기대회’가 시작된 건 초등학교 때였던 것 같은데, 내가 몇번 구경한 건 중학교 때였다. 대회 장소는 주로 무학초등학교였다. 마산의 30여 동이 토너먼트로 겨루어 하루에 ..

공간의 재탄생 - 재생 건축 '선유도' 01

서울 한강변의 대표적 공원 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곳 중에 선유도가 빠지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원래 거기에 그렇게 있었던 장소로 기억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아직 직접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선유도 공원이 ..

기억을 찾아가다 - 20

20. 아이스케키 아이스크림이나 팥빙수도 있었지만 수요가 많지는 않았었다. 학교 앞이나 시장 입구 등에 리어카를 세워놓고 수제로 만들어 파는 정도였다. 소금 뿌린 얼음 통을 손으로 돌려 냉각시킨 아이스크림은 즉석에서 고깔과자 ..

안상수 시장은 철거민의 눈물 닦아주시라

설 연휴가 끝난 다음 날, 나는 한 언론사의 취재에 동행해 재개발로 철거 중인 마산 회원동 일대를 다녔다. 내가 태어난 곳이고 서른까지 산 곳이었다. 지금도 매일 두 번씩 지나는 곳이기도 하다. 그날 나는 몰상식과 몰염치의 밑..

기억을 찾아가다 - 19

19. 영화, 만화, 잡지 초등학교 6학년 때 단체로 시민극장에 ‘성웅 이순신’을 보러 갔다가 실망했던 기억이 있다. 활동사진이 아니고 정지된 그림(슬라이드)이었기 때문이다. 중1때 문화동 쯤에 있었던 제일극장에서 본 애정(哀..

공간의 재탄생 - 재생 건축 intro.

세 달 가까이 이어져 왔던 '건축의 외형' 에 이어, 세월의 흐름에 따라 방치되고 버림받게 된 건축에 새 삶을 불어넣는 '재생 건축' (regenerative architecture) 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 나가볼까 합니..

기억을 찾아가다 - 18

18. 바냇들, 부림시장 정전 다음해 진학한 마산서중(전쟁 중인 1951년 9월 1일 6년제 마산공립중학교가 3년제 마산고와 마산서중으로 분리되었다. 마산서중이 현재의 마산중학교로 교명을 변경한 것은 1955년 5월 7일이었다..

기억을 찾아가다 - 17

17. 공놀이, 헌병사령부 축구팀 우리 어릴 때 겨울 빈 밭에서 새끼로 동여맨 짚 뭉치를 차고 놀던 기억이 있고, 간혹 있은 잔칫집에서 나온 돼지 오줌보에 물을 넣어 차고 놀던 일도 어렴풋이 기억의 한 자락에 남아 있다. 형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