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2018.01.25 00:16

건축의 외형 - ‘(조개)껍질’ (Shell)

난주의 새둥지에 이어 또다른 자연물의 형태인 '조개껍질' 형태의 건축물 들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건축에서 shell 이라고 하면, 셸구조(shell ) 를 지칭하는 표현으로 쓰는 것이 일반적이겠습니다만, '건축의 외형' 이라는 큰 주제를 가지고 가고 있으므로 외부 형태를 표현하는 단어로 지칭하여 보겠습니다.


 - 다롄 조개 박물관 (Dalian Shell Museum, 중국, 2009)

출처 - www.archdaily.com


 전 세계에서 5,000종 이상의 조개껍질들을 전시하고 있는 중국 다롄 의 조개박물관 은 말 그대로 '조개껍질' 의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18,000 제곱미터 (약 5,500평) 정도의 전시공간을 품고 있는 이 박물관은 조개의 '입' 부분의 커다란 창을 통해 내부 라운지에서 아름다운 외부 풍경을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출처 - www.archdaily.com

 추가적인 사진과 도면 등이 포함된 archdaily의 포스팅을 링크합니다.

 - https://www.archdaily.com/55139/dalian-shell-museum-the-design-institute-of-civil-engineering-architecture-of-dut


 - 브레멘 과학 박물관 (Universum Bremen, 독일, 2000)

출처 - en.wikipedia.org

 

 동 지역 출신 건축가인 토마스 클룸프(Thomas Klumpp, http://www.klumpp.us/) 가 설계한 브레멘 과학 박물관 입니다. 보기에 따라 고래 같아 보이기도 하고, 입벌린 바지락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출처 - http://www.bild.de/


 본 건물은 대략 4,000 제곱미터 (약 1,200평) 크기의 전시장 규모로서, 4만장의 스테인리스 스틸 비늘로 외피를 덮고 있습니다. 

 인류, 지구 혹은 우주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와 과학 현상 체험을 할 수 있는 이 곳은 그 독톡한 외형으로 연 40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다고 합니다.

 내부를 방문한 후기가 올라와 있는 블로그를 링크해 봅니다.

 - https://blog.naver.com/jd1000/70148271185


 - 테시마 예술 박물관 (teshima art museum, 일본, 2010)

출처 - setouchiexplorer.com

 

 이 사진만 보아서는, 해변에 널려 있는 구멍난 조개껍데기 같아 보입니다. 일본의 건축가 세지마 카즈요(Sejima Kazuyo) 와 함께 건축설계 스튜디오 SANAA 를 운영하고 있는 니시자와 류에(Nishizawa Ryue)가 단독으로 설계한 작품입니다 - 두 건축가는 서로 각자의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국제 공모전이나 해외 프로젝트 혹은 대규모 프로젝트인 경우 공동의 사무실인 SANAA에서 진행합니다. SANAA는 2010년 일본의 네번째 프리츠커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사진들을 조금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www.archdaily.com

 

 일본 나오시마섬을 포함한, 12개 섬과 다카마츠 항 그리고 우노 항 주변 전체를 아우르는 세토우치 국제예술축제 (http://setouchi-artfest.jp/en/)의 일환으로 지어진 이 박물관은 사진으로 보아서는 무엇이 작품인 지 가늠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왜냐하면 바닥에서 솟아나와 하얀 바닥을 적시고 흐르는 물방울들이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좀 더 많은 사진들과 도면들, 실제 방문기가 담긴 블로그, 그리고 아마도 드론으로 촬영한 듯한 외관 영상을 링크합니다.


 - https://www.designboom.com/architecture/ryue-nishizawa-teshima-art-museum/

 - https://blog.naver.com/kimejsun/220997048672

 - https://www.youtube.com/watch?v=FCTy-_e0-54

<이태림>

Trackback 0 Comment 0
2017.12.07 00:02

건축의 외형 - ‘삼각형’ (Triangle)

  라미드와 삼각형, 그게 그것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만, 입체도형과 평면도형 이라는 근본의 차이때문에 여러 분야에서 접근 또는 적용 방식 또한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피라미드와 삼각형 은 겹치는 부분도 있지만 확실한 각자의 영역을 가지고 있는 도형입니다. 건축에 대입해도 마찬가지 라고 할 수 있지요.

 오늘은 삼각형 - 하나의 면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최소단위 이기 때문에 컴퓨터 그래픽 분야에서 기본 단위가 되기도 하는 이 평면도형이 건축과 접목된 사례들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 Allandale House (미국 , 2010)

출처 - blog.wanken.com

출처 - www.archdaily.com/


 MIT 건축과 부교수 이면서, 케임브리지에 사무소를 둔 WOJR의 수장인 윌리엄 오브라이언 주니어 (William O’Brien Jr , http://www.wojr.org/ ) 의 A 자형 혹은 삼각형 입면의 주택 렌더링 이미지들 입니다. 건물 전체가 삼각형인 것은 아니며, 특정 각도에서만 보여지는 이미지 입니다.

 특이품 감정가 (원문으로 idiosyncratic connoisseur 인데, 일반적인 직업은 아닌 듯 하네요) 와 그녀의 가족들을 위한 집임과 동시에, 여러 수집품들을 보관, 전시하는 역할을 겸해야 하는 다소 독특한 조건이 있었기 때문에, '별장' 이라고 보아도 다소 독특한 공간 구조가 나올 수 있었던 듯 싶습니다. 

 2010년 4월에 archdaily 에 소개되었으며 (링크는 여기를 클릭) 도면을 포함한 여러 자료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영어가 부담스러우시다면, 아키데일리 기사를 우리말로 잘 풀어놓은 블로그를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블로그는 여기를 클릭 - 이곳에는 자료는 없습니다).


 - Infinity Chapel at Conrad Bali (인도네시아 발리, 2013) 

출처 - www.flyingbride.com/

출처 - www.conradbali.com/


 주택처럼 일상을 담는 건축도 있지만, 특정한 행동이나 혹은 특수한 때 를 위한 건축도 있는 법이죠. 콘래드 발리 호텔 부속 Infinity Chapel 이 바로 그런 경우 중 하나, 보통은 일생에 단 한번뿐인 '결혼' 을 위한 건축입니다.

 Hospitality (환대 - 호텔 리조트 등의 산업을 의미합니다) 분야에서 굵직한 프로젝트들을 진행하는 세계적 디자인 컨설턴트 WATG (http://www.watg.com/) 에서 콘래드 발리 전체의 디자인을 진행하였습니다. 2017년에 개장한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 또한 이들의 작품입니다.

 

 - VIA 57 WEST (미국 뉴욕, 2016)

출처 - anotherangle.eu

출처 - www.archdaily.com/

 

 덴마크 건축 그룹 BIG - Bjarke Ingels Group 이 그 이름에 '걸맞는' 사이즈의 주상 복합 건물을 내놓으면서 뉴욕의 스카이라인을 크게 바꿔놓았습니다. (이들 홈페이지에 가면 실제로 큰 대 자 아이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클릭하시면 BIG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원룸 타입에서 4 베드룸 타입까지 709세대를 포함하는 VIA 57 WEST 는 BIG 의 프로젝트 설명에 의하면, skyscraper 에 대응하는 "Courtscraper" 라는 새로운 형태(typology) 를 제안한다 라고 하는군요.

 건물 전체를 볼 수 있는 위치에서는 누가 보아도 삼각형의 형태를 띄지만, 평면과 여러 렌더링 들을 보면 그렇게 단순하지 않은 프로젝트 입니다. 아키데일리에 소개된 글을 첨부합니다 -> https://www.archdaily.com/794950/via-57-west-big


 - Bruder Klaus Field Chapel (Mechernich, 독일, 2007)

출처 - www.swissinfo.ch


 다른 세 프로젝트와는 삼각형이 표현된 방식이 다른 작품을 하나 소개합니다 - 건축계의 노벨상 이라 불리는 프리츠커 상 2009년 수상자이기도 한 스위스 건축가 피터 줌토르 (Peter Zumthor)의 작품, Bruder Klaus Kapelle 입니다.

 외관만 보아서는 신비롭고 환상적인 느낌을 주는 내부를 상상해 내기 어려울 것입니다. 내부 사진들을 같이 올려봅니다. 

출처 - www.archdaily.com/

출처 - akau694.blogspot.kr/


 15세기의 스위스 성인 클라우스 수사 (Nicholas of Flüe  or  Bruder Klaus) 를 기린다는 의미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 이 예배당은 신도들의 예배를 위한 공간이 아니라 건축주인 이 지역 농부의 개인 기도실 이라고 합니다. 

<이태림>

Trackback 0 Comment 0
경남지역의 주거변천사 - 6 / 해방 후부터 제4공화국(1970년대)까지

3) 해방 후부터 제4공화국(1970년대)까지 - 1 1945년 일제의 압제에서 벗어나면서 비로소 주체적인 주거문화를 창달할 수 있는 계기를 맞게 되지만 경제 사회적 제반 여건이 불비하여 주체적인 역량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었..

경남지역의 주거변천사 - 5 / 개항기부터 일제강점기

2) 개항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 2 일제하의 중·상류계층의 주택 유형으로는 양식주택과 절충식(개량식)주택·개량 한옥·문화주택·공동주택·영단주택 등을 들 수 있다. 양식주택은 서양식주택을 말하며, 절충식 주택은 과도기적 상황에..

경남지역 주거변천사 - 4 / 개항기부터 일제강점기

2) 개항기부터 일제시기까지 - 1 구한말(舊韓末)까지도 조선 사람들이 살았던 보편적인 주거 유형은 한옥이었다. 1882년 그리피스(W. E. Griffis)가 쓴 한국에 관한 역사서 『은자의 나라 한국』에는 당시 전통 한옥을..

경남지역 주거변천사 - 3 / 조선시대 이전

1) 고대에서 조선시대까지 - 3 조선시대는 우리나라 주거문화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시기이다. 반상(班常)을 철저히 구분한 신분사회였기 때문에 신분에 따라 주택의 크기나 형태를 규제하는 가사규제(家舍規制)가 있었다. 신..

경남지역 주거변천사 - 2 / 조선시대 이전

1) 고대에서 조선시대까지 - 2 주거사(住居史)에서 청동기시대와 초기철기시대를 구분하는 또 하나의 지표는 구들의 시작이다. 한국 주거문화의 정체성을 압축적으로 나타내는 구들은 난방기술의 획기적인 발전인 동시에 지상주거로의 변..

경남지역 주거변천사 -  1 조선시대 이전

오늘부터는 <경남지역 주거변천사>를 포스팅하겠습니다. 6~7년 전에 『경남도사』에 싣기 위해 간략히 쓴 글인데 출판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블로그에 올립니다. 어차피 공유하기 위한 글이니 이해하리라 생각합니다. 한반도 동남부에 ..

기억을 찾아가다 - 25 (마지막 회)

25. 3·15의거에 대한 기억 「그날 나는 ‘극장 구경 시켜주겠다’는 주무돈이란 동네친구의 호의에 끌려 10리 가까이 되는 길을 걸어 ‘시민극장’으로 갔다. 그때 나는 대학입시에 낙방한 직후라 의기소침해 있던 상황이었다. 우..

기억을 찾아가다 - 24

24. 이승만 행사 - 독립협회와 청년 이승만, 노인잔치...... 내 고등학교시절의 어느날 동회 서기가 들고온 책자를 잠시 훑어본 기억이 남아있다. ‘한국 정치인 99인집’이란 제목이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이승만편이 현격히..

기억을 찾아가다 - 23

23. 떠돌이들, 좀도둑 전쟁이 끝나자 대다수의 사람들은 고향으로 돌아들갔지만, 상당수의 사람들은 남아있었다. 좌우갈등의 와중에 있었던 몸이라 돌아갈 수 없는 처지였다고 들은 문씨 같은 사람들도 있었는가 하면, 가봤자 땅뙈기 ..

기억을 찾아가다 - 22

22.기합, 주먹자랑, 몸단련 중학교시절에도 조금은 의식되었지만 신경을 곤두세울 정도는 아니었었는데, 고등학교에 들어가자 그 문제들은 신경의 상당부분을 자극하여 행동거지의 상당부분을 조종하고 지배할 정도로까지 작용했다. 소위 ..

공간의 재탄생 - 재생 건축 '선유도' 02

지난주에 이어 녹색 기둥의 정원 에서부터 선유도 이야기를 이어 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 녹색 기둥의 정원 정수지의 콘크리트 상판 지붕을 들어내 기둥만을 남겨 만들어진 이 정원은, 선유도 이야기관 의 설명에 의하면 ‘휴식과 ..

기억을 찾아가다 - 21

21. 동(洞) 대항 줄다리기대회 ‘마산시 동 대항 줄다리기대회’가 시작된 건 초등학교 때였던 것 같은데, 내가 몇번 구경한 건 중학교 때였다. 대회 장소는 주로 무학초등학교였다. 마산의 30여 동이 토너먼트로 겨루어 하루에 ..

공간의 재탄생 - 재생 건축 '선유도' 01

서울 한강변의 대표적 공원 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곳 중에 선유도가 빠지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원래 거기에 그렇게 있었던 장소로 기억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아직 직접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선유도 공원이 ..

기억을 찾아가다 - 20

20. 아이스케키 아이스크림이나 팥빙수도 있었지만 수요가 많지는 않았었다. 학교 앞이나 시장 입구 등에 리어카를 세워놓고 수제로 만들어 파는 정도였다. 소금 뿌린 얼음 통을 손으로 돌려 냉각시킨 아이스크림은 즉석에서 고깔과자 ..

안상수 시장은 철거민의 눈물 닦아주시라

설 연휴가 끝난 다음 날, 나는 한 언론사의 취재에 동행해 재개발로 철거 중인 마산 회원동 일대를 다녔다. 내가 태어난 곳이고 서른까지 산 곳이었다. 지금도 매일 두 번씩 지나는 곳이기도 하다. 그날 나는 몰상식과 몰염치의 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