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2017.11.30 04:11

건축의 외형 - ‘도넛’ (doughnut or donut)

 축과 도넛? 언뜻 무슨 관계가 있느냐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ring' 이라고 표현해 볼까요?

여기에 현재는 고인이 된 스티브 잡스 와 그가 창업한 애플 을 함께 생각해 보면, 아! 하고 떠오르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스티브 잡스 의 '진정한 유작' 이라고도 불리는 '애플 파크', 애플의 신사옥이 2017년 4월 완공되었습니다 - 아직 자잘한 공사들과 조경 등은 현재 계속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Apple Park (2017,  Cupertino, California, USA)

출처 - www.hindustantimes.com/ 

출처 - apple.insidercdn.com


직경 461m의 이 거대한 '도넛' 은  12,000명 에 달하는 애플 본사 직원 전체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며, 영국 건축가 노먼 포스터 (Norman Foster) 남작(1990년 기사 작위 서임, 1999년에 남작 으로 승작 에 의해 디자인되었습니다.

 산책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던 스티브 잡스의 의도가 크게 반영되어, 도로와 주차공간을 모두 지하로 숨기면서 지상에는 '국립공원' 같은 조경만 남겨놓았습니다.

 2017년 9월에 '스티브 잡스 극장' 이 언론에 공개되었으며, 최근에는 '방문자 센터' 가 일반에게 개방되었습니다. 2017년 9월 드론을 이용한 4K 영상이 https://www.macworld.co.uk/ 에서 공개되었네요(영상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여담으로 현재까지 건설된 건물 중에 건설비용이 가장 비싼 건물 5위 (대략 50억 달러) 에 등극하였습니다. (1위부터 25위까지 리스트는 여기를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Tietgen Dormitory (2005, Copenhagen, Denmark) (현지명 : Tietgenkollegiet)

 

출처 - www.archdaily.com


 애플 파크와는 조금 다른 규모의 건물을 소개합니다. 덴마크 Lundgaard & Tranberg Architects 에 의해 설계된, 2006년 개관한 티에트겐 기숙사 입니다.

 

'미래의 기숙사' 를 실현시키자 라는 명확한 목적하에 The Nordea Denmark Fund 의 기증으로 가능해진 프로젝트 입니다. 고화질의 사진과 도면 등의 자료를 Lundgaard & Tranberg arkitekter 에서 공개하고 있습니다 - http://www.ltarkitekter.dk/tietgenkollegiet/


 - Shaeraton Huzhou Hot Spring Resort (2012, Huzhou, China)

출처 - www.dezeen.com

 

 이전 두 건물은 평면적으로 도넛 혹은 링 형태라서, 항공뷰 혹은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봐야만 도넛의 형태를 알 수 있었다면, 쉐라톤 호조우 핫 스프링 리조트 는 누가 보아도 바로 그 형태를 알 수가 있습니다. 

 중국을 기반으로 하는 건축회사 Studio MAD (http://www.i-mad.com/) 에서 설계하였고, 쉐라톤 이라는 브랜드와 독특한 외관, 중국 최대 규모의 온천 리조트라는 점이 합쳐져 금새 유명해졌습니다. 

 '12개의 독특하고 이상한 호텔' 이라는 제목으로 CNN 기사에서도 소개되었네요 - 참고로 소개된 호텔 중에 쉐라톤 호텔 이 가장 정상적인 호텔입니다. (http://edition.cnn.com/travel/article/most-unbelievable-hotels/index.html) Studio MAD의 당 프로젝트 소개 페이지를 함께 링크합니다 - http://www.i-mad.com/work/sheraton-huzhou-hot-spring-resort/?cid=4


 - Ring of Life (2012, Fushun, China)

출처 - www.collective-evolution.com/

출처 - www.pinterest.com


 사실 이것을 건축이라고 부르는 것이 맞는지 약간 헷갈리긴 합니다만, 말 그대로 'ring' 을 구현한, 중국이 아니면 대체 어디에서 이런 것이 가능할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 구조물이라서 소개해 봅니다. 

 엔터테인먼트 전문 개발 회사인 The Goddard Group 이 Fushun 시 개발의 일부분에 참여하게 되면서, 도시의 아이콘으로서 그리고 전망대 로서 디자인하였습니다. (초창기에는 번지점프 장소로 쓰려 하였으나 안전상의 문제로 취소되었다고 합니다) 

 16,000개의 LED 조명이 설치되어 있으며, 높이는 157미터 (50층 아파트 높이에 필적합니다), 전체 무게는 3,000톤에 달합니다. 프로젝트 소개 페이지를 링크해 봅니다 - 건축 스튜디오 와는 조금 다른 방식의 프로젝트 소개를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thegoddardgroup.com/ring-of-life/


<이태림>

 

 

 

 

 

Trackback 0 Comment 0
2017.11.16 00:54

건축의 외형 - ‘각뿔’ (Pyramid)

 늘의 주제는, 어쩌면 '각뿔' 이라는 우리말 보다 피라미드 (pyramid) 라는 영어 단어가 더 익숙한, 옆면의 형태가 삼각형인 입체도형을 소개합니다.


 - 기자 의 대피라미드 (Great Pyramid of Giza, 이집트)

출처 - wikipedia


 밑면이 다각형이며, 옆면이 삼각형인 모든 도형은 '각뿔' 이라고 부르며, 너무나 유명한 이집트의 피라미드 들은 정사각뿔 (Square pyramid) 형태라 부릅니다. 

 현재까지도 많은 부분이 밝혀지지 않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유일하게 현존하는 고대 건축물입니다.



 - 루브르 박물관 정문 유리 피라미드 (The Louvre Pyramid, 프랑스)

출처 - Pixabay

출처 - trinitynews.ie


 피라미드의 형태를 건축에서 직,간접적으로 외형에 채용한 예 중에서 대표로 삼을 만한 것들을 꼽아보자면 루브르 박물관 정문의 유리 피라미드를 빼 놓기 어려울 것입니다. 

 1190년에 최초로 지어졌을 때에는 요새로 지어졌으나, 16세기 중반 왕궁으로 재건축 되며 규모가 커졌습니다. 1793년 그 일부가 중앙 미술관으로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박물관으로 변모해 왔으며, 1989년 중국계 미국인 건축가 이오 밍 페이 (Ieoh Ming Pei, 1917 - ) 가 설계한 유리 피라미드가 완성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루브르 유리 피라미드에 대한 이야기가 잘 정리되어 있는 글이 있어 링크해 둡니다. (http://blog.naver.com/chanwoolee/221033985767)



 - 평화와 화해의 궁전 (Palace of Peace and Reconciliation, 2006, 카자흐스탄)

출처 - www.amusingplanet.com

출처 - www.lostateminor.com


 카자흐스탄 대통령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가 시작하고 주최하며 3년에 번씩 열리는 '세계와 전통 종교 지도자 대회' 개최지로서 건축된 평화와 화해의 궁전 입니다. 영국 

 건축가 노먼 포스터 (Norman Foster, 1935 - ) 가 설립한 회사인 Foster + Partners 가 설계하였으며, 윗쪽이 스테인드 글라스 로 처리되어서 어두워지면 더욱 더 멋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영하 40도에서 영상 40도를 오르내리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의 기후에 버텨낼 수 있도록 최신 기술들이 집약되어 있으며, 회의실, 기도실, 오페라하우스, 박물관 그리고 공중정원의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멋진 프로젝트를 실현해 낸 포스터 + 파트너스 사의 project 페이지를 링크합니다. (https://www.fosterandpartners.com/projects/palace-of-peace-and-reconciliation/)



 - 역 피라미드 단독 별장 계획안 (inverted pyramid house, 2017, 스페인)

출처 - www.solo-houses.com

출처 - www.solo-houses.com


 프랑스의 부동산 개발업자 Christian Bourdais 의 The solo houses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계획된 단독 별장입니다. 

 Makoto Takei 와 Chie Nabeshima 두 사람이 이끌고 있는 일본 건축회사 TNA의 계획안으로서, 스페인 산악지대에 실제로 지어질 것을 상정하여 계획되었다고 합니다. 

 15개의 별장이 기획되었고, 15개사 가 초청받았으며, 예산 이외에는 모든 것을 건축회사에 일임하였다고 합니다. www.archdaily.com 에서는 2013년에 "건축가들이 까르뜨 블랑슈(Carte Blanche, 백지위임장)을 받았을 때" 라는 재미있는 제목으로 이 프로젝트를 언급하였네요. 


 이 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좋은 소개글이 있어 같이 첨부하며 (http://blog.naver.com/imbc21c/221089322706) 좀 더 자세한 자료를 확인할 수 있는 해외 포스팅 또한 첨부합니다 (https://www.designboom.com/architecture/makoto-takei-chie-nabeshima-tna-architects-solo-houses-matarrana-spain-08-25-2017/)


<이태림>


Trackback 0 Comment 0
경남지역 주거변천사 - 2 / 조선시대 이전

1) 고대에서 조선시대까지 - 2 주거사(住居史)에서 청동기시대와 초기철기시대를 구분하는 또 하나의 지표는 구들의 시작이다. 한국 주거문화의 정체성을 압축적으로 나타내는 구들은 난방기술의 획기적인 발전인 동시에 지상주거로의 변..

경남지역 주거변천사 -  1 조선시대 이전

오늘부터는 <경남지역 주거변천사>를 포스팅하겠습니다. 6~7년 전에 『경남도사』에 싣기 위해 간략히 쓴 글인데 출판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블로그에 올립니다. 어차피 공유하기 위한 글이니 이해하리라 생각합니다. 한반도 동남부에 ..

기억을 찾아가다 - 25 (마지막 회)

25. 3·15의거에 대한 기억 「그날 나는 ‘극장 구경 시켜주겠다’는 주무돈이란 동네친구의 호의에 끌려 10리 가까이 되는 길을 걸어 ‘시민극장’으로 갔다. 그때 나는 대학입시에 낙방한 직후라 의기소침해 있던 상황이었다. 우..

기억을 찾아가다 - 24

24. 이승만 행사 - 독립협회와 청년 이승만, 노인잔치...... 내 고등학교시절의 어느날 동회 서기가 들고온 책자를 잠시 훑어본 기억이 남아있다. ‘한국 정치인 99인집’이란 제목이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이승만편이 현격히..

기억을 찾아가다 - 23

23. 떠돌이들, 좀도둑 전쟁이 끝나자 대다수의 사람들은 고향으로 돌아들갔지만, 상당수의 사람들은 남아있었다. 좌우갈등의 와중에 있었던 몸이라 돌아갈 수 없는 처지였다고 들은 문씨 같은 사람들도 있었는가 하면, 가봤자 땅뙈기 ..

기억을 찾아가다 - 22

22.기합, 주먹자랑, 몸단련 중학교시절에도 조금은 의식되었지만 신경을 곤두세울 정도는 아니었었는데, 고등학교에 들어가자 그 문제들은 신경의 상당부분을 자극하여 행동거지의 상당부분을 조종하고 지배할 정도로까지 작용했다. 소위 ..

공간의 재탄생 - 재생 건축 '선유도' 02

지난주에 이어 녹색 기둥의 정원 에서부터 선유도 이야기를 이어 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 녹색 기둥의 정원 정수지의 콘크리트 상판 지붕을 들어내 기둥만을 남겨 만들어진 이 정원은, 선유도 이야기관 의 설명에 의하면 ‘휴식과 ..

기억을 찾아가다 - 21

21. 동(洞) 대항 줄다리기대회 ‘마산시 동 대항 줄다리기대회’가 시작된 건 초등학교 때였던 것 같은데, 내가 몇번 구경한 건 중학교 때였다. 대회 장소는 주로 무학초등학교였다. 마산의 30여 동이 토너먼트로 겨루어 하루에 ..

공간의 재탄생 - 재생 건축 '선유도' 01

서울 한강변의 대표적 공원 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곳 중에 선유도가 빠지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원래 거기에 그렇게 있었던 장소로 기억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아직 직접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선유도 공원이 ..

기억을 찾아가다 - 20

20. 아이스케키 아이스크림이나 팥빙수도 있었지만 수요가 많지는 않았었다. 학교 앞이나 시장 입구 등에 리어카를 세워놓고 수제로 만들어 파는 정도였다. 소금 뿌린 얼음 통을 손으로 돌려 냉각시킨 아이스크림은 즉석에서 고깔과자 ..

안상수 시장은 철거민의 눈물 닦아주시라

설 연휴가 끝난 다음 날, 나는 한 언론사의 취재에 동행해 재개발로 철거 중인 마산 회원동 일대를 다녔다. 내가 태어난 곳이고 서른까지 산 곳이었다. 지금도 매일 두 번씩 지나는 곳이기도 하다. 그날 나는 몰상식과 몰염치의 밑..

기억을 찾아가다 - 19

19. 영화, 만화, 잡지 초등학교 6학년 때 단체로 시민극장에 ‘성웅 이순신’을 보러 갔다가 실망했던 기억이 있다. 활동사진이 아니고 정지된 그림(슬라이드)이었기 때문이다. 중1때 문화동 쯤에 있었던 제일극장에서 본 애정(哀..

공간의 재탄생 - 재생 건축 intro.

세 달 가까이 이어져 왔던 '건축의 외형' 에 이어, 세월의 흐름에 따라 방치되고 버림받게 된 건축에 새 삶을 불어넣는 '재생 건축' (regenerative architecture) 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 나가볼까 합니..

기억을 찾아가다 - 18

18. 바냇들, 부림시장 정전 다음해 진학한 마산서중(전쟁 중인 1951년 9월 1일 6년제 마산공립중학교가 3년제 마산고와 마산서중으로 분리되었다. 마산서중이 현재의 마산중학교로 교명을 변경한 것은 1955년 5월 7일이었다..

기억을 찾아가다 - 17

17. 공놀이, 헌병사령부 축구팀 우리 어릴 때 겨울 빈 밭에서 새끼로 동여맨 짚 뭉치를 차고 놀던 기억이 있고, 간혹 있은 잔칫집에서 나온 돼지 오줌보에 물을 넣어 차고 놀던 일도 어렴풋이 기억의 한 자락에 남아 있다. 형들..